[치][열반스쿨 실전반 3355 하루하루 쌓아 원베일리로 24가조_밸류매니아] 하루에가치쌓기完♥

26.05.20 (수정됨)

열반스쿨 실전반 36기_26년 8월 개강

[열반스쿨 실전반 35기 24조: 3355 하루하루 쌓아 원베일리로 24가조_밸류매니아] 튜터링 데이 후기: 점들이 연결되어 선이 되는 순간, 현장에서 찾은 나의 진짜 기준

 

 

 

 

 

들어가며: 모니터 앞의 ‘가설’이 현장의 ‘확신’으로 바뀌는 하루

 

1강에서 권유디 튜터님께 ‘구체적 행동’을 배우고, 2강에서 진담 튜터님께 ‘냉정한 기준’을 배웠다면, 이번 튜터링 데이는 하루쌓기 튜터님의 도움으로 그동안 머리로만 굴리던 모호한 지식들을 현장이라는 거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도구로 손질하여 요리재료로서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40대 중반, 혼자 하는 투자 공부 7개월 차. 매일 밤 모니터 앞에서 임장보고서를 쓰며, 전수조사를 하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나의 이 작고 소중한 종잣돈으로 진짜 수도권에 깃발 하나 꽂을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마음속을 가득 채울 때쯤 하루쌓기 튜터님과의 실전반이 시작됐다.

 

웨일온 화상회의 화면 속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어둠의 백작’처럼 어두운 배경에서 정체를 숨기고 계시는 것 같은 튜터님이었지만 현장에서 직접 만나니 이렇게나 밝고 따뜻한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었다. 튜터링 데이의 1 on 1 시간에 건네주신 한마디 한마디는 내 완벽주의 아닌 완벽주의의 무거운 족쇄를 내던지고 진짜 투자자, 실전 투자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나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동네를 걷는 것을 넘어, 내 임장 보고서의 방향성을 검증받고 투자로 나아가기 위한 미니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던 밀도 높은 그날의 기록을 남겨본다.
 


나에게 특히 와닿았던 점들: 내 안의 뼈를 때린 세 가지 깨달음

① 완벽주의라는 늪과 ‘퉁치기'의 미학

 

그동안 임장보고서를 쓰면서 가장 나를 지치게 했던 건 ‘정답 찾기’, ‘완벽주의’의 늪이었다. 전수조사를 할 때 소수점 단위로 쪼개진 평형(84.93 vs 84.95)을 보며 이걸 다 언제 나눠서 정리할지 고민하던 내가, 생활권 순위를 매길 때도 여기가 2등인지 저기가 2등인지 정답 없는 고민에 시간을 끌던 내가 떠올랐다.

 

“과감하게 퉁쳐서 세대수 합산하면 됩니다. 완벽한 정답을 찾으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빠르게 마침표를 찍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하루쌓기 튜터님의 조언은 하나하나가 의미 있었다. 임장 보고서를 어떻게 하면 더 제대로 쓸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체력을 갉아먹고 있던 예전의 내가 보였다. 투자는 완벽한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시간 내에 최선의 결론을 내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게 되었다.

 

② connecting the dots - 지난달 부산에서의 독한 감기가 준 보상

 

지난달, 4주 동안 매주 주말마다 부산을 오가며 지투기를 하느라 몸이 완전히 방전됐었따. 독한 감기까지 걸려 멘탈이 흔들렸고, “투자하고 싶은 단지도 날아가고, 내가 지금 4주째 부산에서 뭐 하고 있는 건가” 한탄하며 현타가 왔던 것이 사실이다. 실전반을 시작하고도 체력이 다 회복되지 않아서 2주를 내내 마이너스인 몸상태에서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나씩 해나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튜터님이 내 보고서에 대해서 해주신 칭찬은 지난달의 현타와 지금의 실전반을 견디는 힘겨움을 잠시 잊게 해주었다. 

 

“첫 실전반인데 이만큼 한 건 정말 잘 한 거예요. 이제까지 밸류님이 해오셨던 노력들이 다 연결되고 있는 겁니다.”

 

튜터님의 말씀 덕분에 지금까지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내가 해 온 일들 하나하나가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는 것, 이렇게 열심히 해낸 나 자신을 칭찬해주기로 했다.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 내가 흘린 땀방울과 무릎 통증은 고스란히 내 인사이트의 거름이 되어 있었다.

 

③ 수도권 외곽의 메커니즘: ‘교통(역세권)’은 ‘연식(신축)’을 이긴다

자체 일자리가 부족한 현재 임장지와 같은 철저한 베드타운에서는 강남, 여의도, 시청, 구디/가디, 판교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입지 가치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시세로 목격했다. 2010년식 역세권 준구축이 2021년식 비역세권 구축과 시세가 비등하거나 오히려 리딩하는 모습을 보며, 눈에 보이는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에 현혹되지 않고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투자 기준을 눈으로도 머리로도 똑똑히 확인했다.

 

 

 

적용해보고 싶은 점들: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나만의 action plan

 

① 부사님께 예산 브리핑 시 내 투자금보다 유동적으로 말씀드리기

 

그동안 부동산 사장님을 마주할 때 내 패를 너무 정직하게 다 까서 보여드렸다. 그러다보니 사장님 선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매물이 커트 당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따. 

 

Action Plan ①: 앞으로 전임을 돌리거나 매임을 할 때는 내 실제 예산이 1억이더라도 ‘조건만 맞으면 자금을 유동적으로 더 융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1.5억까지 범위를 넓혀 던지겠다. 사장님이 숨겨둔 a급 매물까지 싹 다 털어내어 정보를 확보한 뒤, 가격 협상을 통해 내 예산 안으로 깎아오는 주도적인 밀당을 연습하겠다.

 

② 부동산 사장님의 감언이설 차단: 저층(1~3층) 배제 원칙 고수

 

이번에 역세권 호재가 있는 구축 대단지의 사장님께서는 “이 단지는 2층도 전세 수요가 많아요. 요즘 애 키우는 집들은 저층 찾아요. 요즘 전세 매물 귀해서 바로 나갈 겁니다.”라며 나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셨다. 이런 경우에 저층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의 질문에 하루쌓기 튜터님의 명확한 답변을 주셨다.

 

“아무리 사장님이 바람을 잡아도 우리 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옳다. 투자 초기에는 무조건 ‘환금성’이 최우선이다. 기준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으니 기준을 흔드려고 하는 사장님의 말씀은 과감하게 스킵할 것”

 

Action Plan ②: 환금성(리스크 관리)가 초보투자자에게는 최우선으로 해야 할 기준 중 하나다. 아무리 조건이 좋아보여도 전세 맞출 때와 매도할 때 쉽지 않은 저층은 내 투자 기준에서 과감하게 스킵하는 칼 같은 원칙을 지키겠다.

 

③ 내 투자금 기준 ‘살 수 있는 단지’ 필터링 및 튜터님 피드백 받기

 

“이 돈으로 살 수 있는 수도권의 저평가 매물은 없는 것 같으니 지방으로 가야하나?”라는 조급함과 불안함에 흔들리는 마음으로 지금 파고 있는 앞마당을 흐린물웅덩이로 만들지 않겠다. 수도권 하위 생활권이라도 역세권 유무에 따라 내 투자금에 맞춰 기다려주는 고마운 기회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튜터님의 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Action Plan ③: 이번 주 내로 임장지와 지난 임장지의 전수조사 데이터를 펼쳐놓고, '내 실투자금 범위 내에서 살 수 있는 타깃 단지들을 촘촘하게 sorting하겠다. 열심히 찾고 분류하고 꼽은 내용들을 튜터님께 보여드리고 최종 밀착 피드백을 받고, 투자 고려가 가능한 1순위 후보군을 골라내겠다.

 

④ 의지가 아닌 ‘환경적 세팅’으로 시간 효율 극대화하기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 내 체질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겠다. 대신 깨어있는 시간의 밀도를 높이겠다. 

 

Action Plan ④: 집에서 집중이 깨진다면 과감하게 환경을 바꾸어 카페나 독서실로 향하겠다. 쓸데없이 스마트폰을 보며 흘려보내는 낭비 시간을 차단하겠다.

 

 

마치며: 지금까지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튜터링 데이를 마치고 ktx를 타고 광주로 돌아오는 길, 튜터님과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다. 군생활을 용산에서 하며 주말이면 서울의 알라딘 중고서점 투어를 하러 다녔던 그 시절. 튜터님께서는 그때의 내 경험, 서울에 대한 지리적 익숙함이 나에게 엄청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해 주셨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써 온 독서기록과 목실감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었다. 지치고 꺾이려는 내 멘탈을 스스로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완벽주의라는 짐을 내려놓고, 템플릿의 선 안에서 영리하게 에너지를 배분하는 법을 배웠으니 이제는 제대로 달릴 일만 남았다.

 

15년 뒤 2041년, 15억 자산가가 되어 있을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떠올리며 “그때 완벽보다 완료를 추구하며 보고서 작성을 해내줘서, 튜터님의 조언을 잘 실행하며 묵묵히 걸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할 것을, 환하게 미소지을 것을 확신한다.

 

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보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투자자.

그래, 나는 밸류매니아,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댓글

지구별조이
26.05.21 00:24

밸류님ㅠㅠㅠㅠ 후기가 왜이리 눈물나나요... 진짜 첫 실전반인데 이렇게까지 하신거 대단하신거예요!!!! 포기를 모르는 투자자!!!! 언제나 응원합니다 밸류님!!!! (건강도 꼭 챙기시구 완료까지 함께 힘내봐유 데이즈 빠팅!!!!!)

하루쌓기
26.05.21 00:38

밸류님 ㅎㅎ 후기 너무 재밌네요 :) 밸류님은 밸류님이 그리시는 미래와 꼭 연결하실 분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어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성장하는 밸류님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성로이
26.05.20 23:51

크 밸류님 첫 튜터링데이 후기 찐하게 녹여내셨군요. 너무 멋집니다!! 완벽주의였던 과거의 노력들이 꾸준히 이어져 지금의 완벽완료주의의 업그레이드 밸류님이 되신게 아닐까요?ㅎㅎ 쓸데없는 노력은 없다! 남은 2주도 몸 관리 잘하셔서 함께 매일 인증해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밸류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