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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만 10억 있어도 부자들이 절대 사지 않는 7가지 (당신은 사고 있나요?)

9시간 전 (수정됨)

연봉 1억을 받아도 통장이 비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평범한 월급으로 조용히 자산을 쌓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두 부류를 모두 가까이서 봐왔습니다. 코칭을 하다 보면 소득이 높은데도 종잣돈이 없는 분들을 정말 자주 만납니다. 그분들의 카드 내역을 함께 열어보면, 놀랍게도 패턴이 거의 똑같습니다.

 

문제는 소득이 아니었습니다. 부의 공식을 모르고 쓰는 소비가 문제였습니다.

 

부자가 되는 공식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투자로 부자가 되는 공식은 이 한 줄이 전부입니다. 풀어 쓰면 이렇습니다. 매달 남기는 돈(소득 − 지출)을, 꾸준한 수익률로, 오래 굴리는 것. 변수는 딱 세 개입니다. 

 

현금흐름, 수익률, 그리고 시간.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세 변수 중 셋 다 무너뜨릴 수 있는 게 소비라는 점입니다.

 

지출이 늘면 종잣돈 자체가 사라집니다. 잘못된 곳에 돈을 넣으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됩니다. 그리고 종잣돈을 날리면 다시 모으는 동안 투자기간이 통째로 리셋됩니다. 지수 자리에 있는 시간이 깎이는 순간, 복리는 힘을 잃습니다.

 

제가 만난 자산가들이 특별했던 건 수익률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 공식의 세 변수를 갉아먹는 소비를 본능적으로 피하고 있었습니다. 안 쓰는 게 아닙니다. 필요한 것에는 저보다 과감하게 씁니다. 다만 지갑을 열기 전에 반드시 묻습니다. "이 소비는 공식의 어느 항을 건드리는가?"

 

오늘 말씀드릴 7가지는, 이 공식을 정확히 부수는 소비들입니다. 앞의 네 가지는 (소득 − 지출)를 무너뜨리고, 뒤의 세 가지는 수익률과 시간을 무너뜨립니다.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지금 몇 개에 해당하는가?"


 

파트1: (소득 − 지출)을 무너뜨리는 소비 (4가지)

 

1. '싸다'는 이유 하나로 사는 소비

 

싸게 사면, 두 번 삽니다.

 

만 원짜리 신발을 석 달마다 바꾸는 사람과, 십만 원짜리 신발을 삼 년 신는 사람. 삼 년 뒤 누가 더 많이 썼을까요? 계산해 보면 답은 명확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매장에서 이 계산을 하지 않습니다. 눈앞의 가격표가 계산을 대신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소비의 함정은 '지출을 줄였다'고 착각하게 만든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는 같은 지출이 반복되면서 총액이 커집니다. 공식의 지출 부분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불어나는 겁니다. 부자들이 보는 건 가격이 아니라 '지불하는 돈 대비 얻는 가치'입니다. 싸다는 이유로 산 물건은 이 계산에서 거의 항상 낙제합니다.

 

2. 할부와 리볼빙으로 사는 명품

 

명품 자체가 문제라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당장 살 돈이 없어서 할부로 긁고, 카드값이 부담되니 리볼빙으로 넘기는 순간, 빚의 굴레가 시작됩니다. 리볼빙 수수료율은 법정 최고금리에 육박합니다. 매달 최소 금액만 갚다 보면 원금은 그대로인데 이자만 쌓입니다.

 

공식에 대입해 보면 이 소비가 왜 최악인지 보입니다. 부자의 돈은 수익률을 만나 불어납니다. 빚으로 산 명품은 정반대로, 미래의 소득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미리 걸어두는 행위입니다. 남들이 복리로 돈을 불리는 동안, 나는 복리로 이자를 갚는 겁니다. 같은 공식이 반대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제 기준은 단순합니다. 현금으로 두 번 살 수 없는 물건은, 한 번도 살 수 없는 물건입니다.

 

3. 몸이 약해졌을 때 결제하는 과잉 진료

 

몸이 아플 때 사람은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노리는 상술이 있습니다.

 

수십 회짜리 도수치료 패키지,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시술, "지금 안 하시면 큰일 납니다"라는 말과 함께 권유되는 장기 계약. 아픈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 쉽게 결제합니다.

 

건강에 돈을 아끼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건강은 소득을 만들어내는 원천이기에, 진짜 필요한 치료라면 얼마든 써야 합니다. 문제는 '필요'가 아니라 '공포 마케팅'에 지출하는 경우입니다. 

 

이건 건강도 못 지키고 지출 항만 키우는, 공식 어디에도 기여하지 않는 돈입니다. 큰 치료를 권유받았다면 다른 병원에서 소견을 하나 더 들어보십시오. 진짜 필요한 치료라면 어느 병원에서든 같은 이야기를 할 겁니다.

 

4. 달콤한 말로 포장된 계약

인테리어, 컨설팅, 마케팅 대행. 금액이 큰 계약일수록 파는 사람의 말은 달콤해집니다.

 

주변에서 이런 사례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업체의 화려한 말만 믿고 수백, 수천만 원을 들였는데 결과물은 쓸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경우. 공통점이 있습니다. 계약 전에 확인한 것이 '말'뿐이었다는 것. "저희만 믿으세요"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이 사실 가장 의심해야 할 순간입니다.

 

이런 지출이 무서운 건 금액 단위 때문입니다. 커피값은 지출 항을 야금야금 갉지만, 잘못된 계약은 한 번에 수개월치 저축을 지웁니다. 종잣돈이 지워지면 그만큼의 투자기간도 함께 지워집니다. 계약 전에 확인할 것은 말이 아니라 결과물입니다. 이전 작업 사례를 요구하고, 계약서에 구체적인 결과 조건을 명시하십시오. 그걸 꺼리는 업체라면, 그 자체가 답입니다.


파트2: 수익률과 시간을 붕괴하는 소비 (3가지)

 

앞의 네 가지가 종잣돈을 갉아먹는 소비라면, 지금부터는 더 위험한 부류입니다. 모아둔 종잣돈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곱해버리는 소비. 공식에서 (소득 − 지출)는 덧셈으로 쌓이지만, 수익률은 곱셈으로 작동합니다. 

 

곱셈 자리가 마이너스가 되면, 쌓아온 전부가 한 번에 무너집니다.

 

5. 일확천금을 약속하는 강의

 

"이 강의만 들으면 월 천만 원 법니다."

 

이런 문구에 흔들려 본 적 있으실 겁니다. 솔직히 저도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힘들 때, 사람은 수익률의 지름길을 찾고 싶어집니다. 그 심리를 정확히 노리는 게 이런 강의들입니다.

 

이 소비의 본질은 '수익률을 돈으로 사겠다'는 시도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은 상품이 아니라 실력입니다. 실력 없이 산 수익률은 반드시 반납하게 됩니다. "지금 결제하지 않으면 가격이 오릅니다", "선착순 마감입니다" 같은 문구의 목적은 단 하나, 여러분이 따져볼 시간을 없애는 것입니다. 조급함에 떠밀려 수백만 원을 결제하고 나면, 정작 내용은 서점에서 2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책 몇 권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짜 공부는 조급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결제 버튼 앞에서 심장이 뛰고 있다면, 그건 배움이 아니라 낚시에 걸린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리딩방과 '확실한 정보'

 

"이 종목 내일 상한가 갑니다."

 

주식 리딩방, 코인 단톡방에서 흔히 보는 문구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정말 확실하게 오르는 종목을 아는 사람이, 왜 그 정보를 월 30만 원 받고 팔고 있을까요?

 

정보를 파는 사람은 수수료와 가입비로 돈을 법니다. 손실은 오롯이 여러분 몫입니다. 공식으로 보면 이중 타격입니다. 가입비만큼 지출 항이 늘고, 남의 말로 산 종목이 무너지면서 수익률 항이 마이너스가 됩니다. 남의 말만 믿고 들어간 투자는 오를 때도 불안하고 떨어질 때는 지옥입니다. 왜 샀는지 스스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은 남에게 빌릴 수 없습니다. 스스로 리서치할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시장 전체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가 낫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시장의 평균 수익률을 시간과 곱하는 것만으로도 공식은 충분히 작동합니다.

 

7. 도박과 '한 방' 베팅

 

스포츠 베팅, 불법 토토, 그리고 사실상 도박에 가까운 초단타 매매까지.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침대에 누워서도 도박을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도박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돈을 잃어서가 아닙니다. 잃은 돈을 만회하려는 심리 때문입니다. 10만 원을 잃으면 되찾으려 20만 원을 겁니다. 20만 원을 잃으면 50만 원을 겁니다. 이 심리에서 자유로운 사람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공식으로 보면 도박은 7가지 중 가장 파괴적입니다. 기대 수익률이 확정적으로 마이너스인 유일한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종잣돈을 날리는 순간, 진짜 잃는 건 돈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3년 모은 종잣돈을 잃으면 다시 3년을 모아야 하고, 공식의 지수 자리에서 3년이 통째로 사라집니다. 복리에서 시간을 잃는 것보다 비싼 손실은 없습니다.


 

이 7가지를 끊으면 공식이 살아납니다

 

위 7가지에 새던 돈이 매달 50만 원이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공식에 대입해 봅니다. (소득 − 지출)에서 매달 50만 원이 살아나고, 이 돈이 연 7% 수익률을 만나면, 10년 뒤 약 8,600만 원이 됩니다. 

 

20년이면 2억 6천만 원입니다. 8,600만 원과 2억 6천만 원의 차이가 어디서 왔습니까? 딱 하나, 투자기간입니다. 지수 자리에 10이 들어가느냐 20이 들어가느냐의 차이입니다.

 

소득은 한 푼도 늘리지 않았습니다. 대단한 수익률도 아닙니다. 새는 지출을 막고, 평범한 수익률에, 시간을 곱했을 뿐입니다. 부자들이 하는 게 정확히 이겁니다.

 

부자는 소비를 줄이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소비를 공식 위에 올려놓고 계산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밤, 딱 두 가지만 해보세요.

 

첫째, 최근 석 달간의 카드 내역을 열어보세요. 한 건 한 건에 물어보는 겁니다. "이 소비는 공식의 어느 항을 건드렸나?" 지출 항만 키운 소비에 표시하고 합산해 보십시오. 그 숫자를 12로 곱하고, 연 7%로 10년을 굴려 보십시오. 이렇게 직접적인 복리로 그리시다보면 더 와닿으실 것이고 소비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력이 더 올라가실 거에요.

 

둘째, 오늘부터 '7일 법칙'을 적용해보세요. 무언가 사고 싶은 충동이 들면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에 7일을 기다리는 겁니다. 7일이면 조급함은 가라앉고 계산이 시작됩니다. 이게 정말 필요한가. 이 돈이 공식 안에서 10년 일했을 때의 가치보다 지금의 편익이 큰가. 7일 뒤에도 답이 '그렇다'면 사십시오. 제 경험상, 7일을 버티면 열에 여덟은 사지 않게 됩니다.

 

부 = (소득 − 지출) × 수익률^투자기간.

 

이 공식에서 오늘 당장 움직일 수 있는 변수는 지출뿐입니다. 

그리고 오늘 지킨 지출은, 수익률과 시간을 만나 여러분이 잠든 사이에도 일합니다.

 

혹시 이미 7가지 중 몇 개에 돈을 쓰고 계셨더라도 괜찮습니다. 저도 수업료를 치르며 배웠습니다. 같은 실수를 두 번 반복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이상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이었습니다.^^

 

월급 절반 이상 저축…종잣돈 모아 차근차근 굴려라 | 한국경제

댓글

청주다자녀맘
4시간 전N

7가지 지출중 어디에 해당하는 것이 있을까?곰곰이 생각하며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제자유뷘
9시간 전N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누르기 3일을 주저하는데 7일로 늘려봐야겠습니다ㅎㅎ 오늘도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바람숲
9시간 전N

소득 지출 수익률 투지기간 어느하나 잊지 않겠스비다. 감사합니다 담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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