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부동산, 주식, 거시경제, 기타 재테크 소식 등을 카테고리로 삼아 시청자들에게 해설하는 콘텐츠(월부 TV 주간머니이슈)를 만들고 있다.
자주 하다보니 항상 콘텐츠에 열려있어야 하고 그렇다보니 다양한 소식들을 접하게 된다.
지난 주 방송 촬영 직후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방송 전에 알았다면 이 소식을 먼저 전했을텐데…)
바로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제한 관련 내용이다.

이어 관련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후속 기사들이 쏟아졌다.




먼저 현재까지 진행상황을 여러분들께 알리고
뿐만 아니라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내집마련 하시려는 분들은 어떤 자세로 이 상황을 보고 다루셔야 할 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진행 상황
국민은행은 7월 10일부터 별도 안내시까지 수도권 및 규제 지역의 주담대 한도를 기존의 6억(15억 이하), 4억(15억 초과 25억 이하)에서 3억으로 축소한다. 25억 이상 주택에 대한 2억 한도는 유지한다. 다만, 집단대출(중도금, 이주비, 잔금), 보금자리론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금융당국이 은행에 부여한 <월별 주담대 총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출량을 조정하는 것이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도 주담대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지고 있다.
저 7월 10일도 계약일 기준이 아닌 은행 대출 접수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므로 당연히 6억까진 대출이 될 거라 생각하고 약정이나 계약을 한 실수요자 중 10일 이전까지 대출 접수를 하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얼마나 황당하고 화가 나겠는가…)
현재 혼란스러운 분들은 아래에 이 원인과 대응책을 적어둘테니 차분하게 한 번 읽어보시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일단 이 배경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위에 <월별 주담대 총량 목표치>를 지키느라 국민은행이 한도를 줄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월별 주담대 총량 목표치>가 뭔지를 우선 알아야 한다.
기존에는 정부가 은행에 <연간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만 주었다.
“국민은행은 2026년 올해 가계대출을 OO조까지만 다루세요”
그런데 가계대출 비율이 아킬레스건인 우리 나라 특성상 정부가 그 부분을 더 억제하기 위해 <월별 주담대 총량 목표치>를 준 것이다.
즉 “국민은행은 2026년 1월에는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O조, 신용대출은 O조…. 12월에는 가계대출 중 주담대는 O조, 신용대출은 O조까지 다루세요”
와 같이 바뀐 것이다.
연간에서 월별로, 가계부채 전체에서 가계부채 종류별로.
더 빡빡하게 대출 총량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이렇게 운영되고 있고 구해줘월부에서도 다루었던 내용이다.
그 과정에서 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연간 총량인지, 아니면 월별 총량을 벌써 넘어선 것인지… 어떤 이유로 갑자기 대출을 축소한 것이다.
건당 대출을 6억에서 3억으로 줄이면 총량 관리가 더 수월하고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할 확률이 높아질 테니까.
| 앞으로 어떻게 될까?
사실 위와 같은 배경이 기습 한도 축소가 된 것이라면 원래는 ‘7월에는 대출 한도가 다 소진되어가서 남은 기간 3억만 해드리고 8월에 다시 오세요’라 하는 게 맞다.
그러나 공지문에는 “ 7월 10일부터 별도 안내시까지 수도권 및 규제 지역의 주담대 한도를 기존의 6억(15억 이하), 4억(15억 초과 25억 이하)에서 3억으로 축소한다”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즉, 별도 안내시까지 축소하며, 재개할지 여부와 시기는 은행 마음이라는 뜻이다.
사실, 단순 월별 주담대 총량을 맞추려 하는거면 그 총량에 맞게 운영이 되었을 때 6억까지 다시 풀리는 게 맞고 은행도 그렇게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은 그런 여지나 기대를 주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총량 이내로 다시 운영이 가능해지면 늘릴 것이라 본다.
그러나 그 여부와 시기 모두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현재, 10일 이전에 약정, 계약했으나 대출 접수를 하지 않은 실수요자들은 재빨리 다른 은행을 통해 대출 접수를 진행해야 한다.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은행들도 같은 행동을 언제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을 작성하는 7월 13일 현재, 국민은행 외에도 이미 일부 은행들은 사실상 대출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아직 기사에 나온 것은 없느나 개인적 채널을 통해 확인했다. 구체적인 은행명을 적지 못하는 것을 양해부탁드린다) 그러므로 이미 계약했으나 대출 접수를 하지 못한 분들은 여러 은행들을 먼저 동시에 알아보고, 그 뿐 아니라 보험사 등 금리 차이가 크지 않은 2금융권까지 폭넓게 알아봐야 한다(적으면서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화도 나고 그렇다)
너무나 혼란스럽고 힘들겠지만 지금 상황은 일단 그렇게 정리해야 한다.
|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개인적으로 은행들이 위 <월별 주담대 총량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이렇게 불시에 대출한도를 조절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잠재 실수요자들이 더욱 조급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경우를 몇 차례 보다보면, 추후 다시 대출을 6억으로 늘렸을 때, 사람들은 언제 다시 대출이 줄어들지 모르니 더 빨리 대출을 받으려고 할 것이다.
이런 것들이 매수자는 조급하게 만들면서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내집마련 계획이 있는 실수요자라면 지금처럼 대출이 조여졌을 때, 미리 내집마련을 준비해서 내가 살 단지와 평형을 특정하고 매물을 모니터링하다가 대출이 열릴 때 지체없이 매매할 수 있는 준비를 해둬야 한다.
설령 어쩔 수 없이 전월세를 연장하더라도 계속 매매하고자 하는 단지와 평형, 그리고 대출 시장까지 꾸준히 들여다보고 준비하다가 상황이 허락하면 내집마련을 시도해야 한다.
적는 나도 참 피곤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경험이 없는 실수요자분들은 얼마나 힘들고 어렵겠는가.
그러나 그럼에도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구해줘월부, 주간머니이슈, 월부닷컴 칼럼 등 개인적으로 최대한 빨리 상황을 정리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팔로우하시면 앞으로 대출이나 정책 관련 새 소식이 있을 때 너나위가 정리한 내용을 받아볼 수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해두셔도 좋겠다.
사실, 24, 25년에도 같은 일들이 반복되었다. 상반기 시장 상승 → 하반기 대출 총량 규제 → 하반기 상승세 둔화 → 새해 다시 대출목표 설정 및 영업 → 새해 상반기 시장 상승.
이번에도 비슷한 모양새다.
내집마련 하시려는 분들이 부디 이 문제로 기회를 날려버리지 않으셨으면 한다.
월요일 아침부터 무거운 소식 전해드려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래도 우리 삶은 계속될테니, 오늘도 부디 웃으며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란다.
내집마련 진행 중이신 분들 너무 힘드시겠지만 모두 기운내세요. 어려우시겠지만 얼른 다른 은행 알아보시고 준비하시면 해결 가능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