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세노테입니다. :)
옆 지역에 대규모 공급이 있는 시기에
전세를 놓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제가 전세입자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전략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상태, 가격을 보고 시장 내 내 물건 순위 개선
- 내 물건이 1등으로 브리핑되는가?
- 그렇지 않다면 상태, 가격 중 무엇이 문제인가?
2. 단지의 선호도 요소를 알고 호가에 반영
- 동, 층, 향, 뷰 등에 따라 가격 설정
- 이 단지에서는 어떤 요소가 중요한가?
3. 내 물건의 장점 어필
- 내 물건의 장점과 단점 파악
- 적극적인 소장님께 장점 강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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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신축급의 34평 집입니다.
상속으로 23년 10월에 등기를 했고,
1월 말까지는 전세 잔금을 받아야 해서
곧 입주하실 임차인으로 구해야 했습니다.
전셋집을 구하는 임차인 분들은 보통
이사 2개월쯤 전에 집을 구하시기에
처음에는 바로 전세를 놓으면
시기가 적당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직전 거래가와 최저호가보다
500만원 낮춰서 매물 등록을 진행했어요.
하지만 옆 지역에서 4,500세대 단지가
1개월 후 입주 예정이었고
그 외 여러 공급들이 더 있었습니다.
주변 아파트 전세는 이미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내 물건보다 동, 층이 더 좋은 매물이
나보다 3천이나 낮은 호가로
낮춰 올린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경쟁 물건보다
천만원 더 낮은 호가로 바꾸고
내 물건의 문제점을 여쭤보았습니다.
내 물건은 층이 안좋고 어둡다,
인접 단지 공사 소음이 들리는 동이다
라는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불을 켜놓고, 창문을 잘 닫아
단점이 부각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가격과 상태를 개선한 결과
부동산에서 손님에게 먼저 소개해 주는
집이 되었습니다.
제 물건은 선호동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메인 출입구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하지만 먼저 나가는 물건을 보면서
실제로는 전면 중앙부 동들이
더 선호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전면 동 고층은 광안대교 뷰가 나옵니다.
이것에 따라 실거래가의 차이가 컸습니다.
34평인 제 물건과 31평 호가가 같았지만
광안대교 뷰가 나오는 31평이 먼저 나갔습니다.
(더 낮게 빨리 뺐어야 했다..!)
동, 층 ,향 ,뷰 등에 따른 선호 요소 파악이
매수할 때 뿐만 아니라 전세 맞출 때에도
나갈 순서 파악과 가격 설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선 과정들에서 내 물건의 단점은
동, 층, 향, 뷰, 채광, 소음...ㅠㅠ
장점은 시스템에어컨 4대, 조합원 옵션,
화장실 줄눈, 주담대없음..!
집에 불 켜고 창문 닫아서
단점들을 최대한 커버하고,
장점을 소장님께 어필하기로 했어요.
적극적으로 해 주시는 소장님들께
네이버부동산 멘트 반영 부탁드리고
전세 손님들께 강조를 부탁드렸어요.
결국 강조했던 장점인
주담대가 없는 집을 찾는 분께
가격 네고도 없이
전세를 맞출 수 있었습니다.
내 물건의 단점과 장점을 알고
행동한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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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임차인을 구해 보면서
더 CEO마인드로 해볼 수 있는데도
그러지 못하고 있을 때가 많았어요.
그 때마다 내 일처럼 직접 나서서
많은 도움과 조언 해주신
소프리 튜터님께
특별히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월부에서 도움 받기만 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얻게 된 것들이
전세를 맞추는 분들께
도움 되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우와!!!!멋지다!! 감사합니다♥♥♥
우와 세노테님!! 멋지다!!! 공급이 많은 곳에서 전세셋팅!! 후기 나눔 고마워요^^
노테님 완전 짱짱!!! 전세 뺄 때는 장단점을 알고 장점 부각시키기!! 잘보았습니당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