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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06_독서후기[이세돌,인생의 수읽기_이세돌]_월부듄듄

26.06.08 (수정됨)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책의 개요

  1. 책 제목 :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2. 저자 및 출판사 : 이세돌/웅진지식하우스
  3. 읽은 날짜 : 260603~260605
  4. 핵심 키워드 3가지 : #태도의 중요성, #정수를 위한 오수, #복기의 중요성
  5. 총점 : 8점/10점
  6. 총점의 이유 : 평소에 이세돌님의 영상을 보면서, 외적으로는 여리여리한데 생각하는 방식이나 태도가 굉장히 테토남 같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 그가 하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저 사람의 결단력과 생각의 깊이가 굉장히 강하고 깊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책이 있어 읽어보니 역시나 바둑에서부터 인생까지 이어지는 철학이 남다른 사람 같고, 나도 태도를 배우고 싶어졌다.

 

책에서 본 것과 깨달은 것

[1장. 바둑과 인생, 정답 없는 세계에서 배운 것]

  • 결정의 순간에 빠른 결단을 내리는 것

p.20

은퇴 결정은 마치 한 수를 선택하는 일과도 같았다. 흐름을 읽고 물러날 때를 아는 것. 그것이 내가 바둑에서 배운 태도였다. 바둑판 위든 인생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결단의 감각이었다.

바둑에서 유리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과감하게 마무리하지 못하면 이후의 기회는 항상 차선일 수밖에 없다. (~~)

유리한 형세일수록 선택지가 많기 때문에 고민이 커진다. (~~)
삶은 결고 완벽한 타이밍을 보장하지 않는다.

=> 과정이 훌륭해도 결정하는 순간 우물쭈물하면 과정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다만 그 결단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결단의 순간에 우물쭈물 한다는 건 어쩌면 내가 확신이 없다는 걸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글에서처럼 오히려 유리할 때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한 마음에 결단이 늦어지는 것 같다. 결단을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다.

 

  • 틀을 깨자. 낯설고 불편함을 받아들이자

p.27

바둑은 가장 창의적인 게임이다. 그런데 때론 정석이라는 틀 안에서만 움직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우리는 종종 ‘틀린 수’ 두는 걸 두려워하지만 더 두려운 것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자기만의 틀을 깨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낯설고, 불편하며, 때로는 불안하다. 하지만 불편을 느낄 때야말로 벽을 허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 틀을 깨기 두려운 이유는,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향해 ‘보인다’는 점인 것 같다. 본능적으로 안정감을 추구하다보면 남들과 비슷하게, 틀 안에서 행동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런데 항상 새로움과 성취와 배움은 틀 밖에서 이뤄진다. 지금가지 내가 배움을 얻었던 것들은 다 틀 밖에서 이뤄진 것 같다.

 

  • 최선의 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p.48

아무리 형세가 좋아도 마음이 움츠러들면 그 흐름을 끝까지 지켜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최선의 수’란 단순한 기술보다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흐름을 놓치지 않는 감각이 결국 중요한 순간을 가른다. (~~)

바둑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수를 찾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 선택으로 비록 좋지 않은 결과가 오더라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묘수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남들이 다 하는 ‘통상적 선택’에 끌리지만 결국 오래 남는 건 ‘나다운 선택’이다. 자주 갔거나 눈에 보이는 길보다 지금 내 마음이 닿는 길을 따라간 적이 있다면, 이미 나만의 길을 찾은 것이다.

=> 이 책에서는 태도에 대해서 아주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어떤 일이나 상황에 내가 어떤 마음으로 임했는지.

생각해보면 오랜 인생을 살진 않았지만 중간중간에 오는 위기에서 진심으로 행동했을 때 그 위기가 나에게 하나의 스펙이 되었던 것 같다. 진심어린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최선의 수가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 얻고자 하면 죽을 각오하자

p.54

그렇다고 해서 늘 안전한 수만 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대국에서 승부수가 있어야 흐름이 바뀌고, 의미가 살아나듯 인생에서도 언젠가는 단 한 번, 제대로 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가 온다.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실력과 통찰, 그리고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직감이 맞물릴 때 그 순간을 피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야말로 인생의 판을 바꾸는 힘이 된다.
승부수는 위험하지만 동시에 기회를 만들어 내는 힘이다. 때로는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새 길을 열어야만 할 때가 있다. 중요한 건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

얻고자 하는 게 있으면 잃을 각오로 뛰어들어야 한다.

=> 무언가를 얻고싶을 때, 나는 잃을 각오를 했는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다 쥐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런 걸 승부수라고 표현할 수 없다. 진짜 승부수는 모든 것을 걸어서도 그 하나를 얻기 위해 결단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오랜시간 공부하고 쌓아가야겠다.

 

 

[2장.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 끝이다]

  • 길을 잃었을 땐 잠시 멈추기

p.143

“해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여기서 해맨다는 것은 무작정 방황한다는 뜻이 아니다. 나의 지향점, 즉 목적지로 가기 위해 애써 길을 찾는다는 뜻이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이 잘 보이지 않거나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목에 갇혀 있을 때 잠깐 멈춰서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바둑판에서는 물론 낯선 길목에서나 인생 앞에 높인 선택의 순간에도.
우리는 매일 선택 앞에 선다. 크든 작든, 그 선택이 쌓여 지금의 삶이 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된다. 그래서 나는 어떤 상황이든 먼저 차분히 생각하려 한다.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이다. 길을 잃었을 때는 잠시 그 자리에 멈춰 서 있는 것도 괜찮다.

=> 지금까지 내 성향인지, 사회의 탓인지 모르겠지만.. 뭔가를 안하면 항상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고 뭐라도 하려고 했다. 생각해보면 진짜 쉼도 없이 어떤거라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심지어 이 길이 맞는지도 깊게 생각하지 않은 채 길을 잃었을 순간이 있었음에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지향점이 있는 상태였다면 잠시 멈추어 고민하는 시간도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었음을 느꼈던 구절이다. 마치 상황에 따라 투자하지 않는 것도 투자의 일부인 것 처럼?

 

  • 내가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것 :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p.154

몰입은 환경이 완벽해질 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이는 바둑판 위에서만이 아니다. 우리 삶에서 언제든 원치 않는 일, 생각하지 않은 난감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 그럴 때마다 짜증과 화를 낸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다. 나만 손해일 뿐. 그래서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대하는 태도를 다스리기로 했다.

=> 모든 상황이 불리해지고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이 될 때에도, 유일하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의 태도이다. 최근에 읽는 책들에서 공통적으로 ‘무언가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엄청 중요하게 강조하는 걸 보니, 이게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구나 싶다.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건 무언가를 대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구나 싶다.

 

 

[3장. 상식을 뒤엎어야 길이 보인다]

  • 작은 성공이라도 성공경험 쌓기

p.179

성공 경험이 또 다른 성공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뇌 과학에서도 그런 메커니즘이 존재한다고 한다. 어떤 선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그 기억이 뇌에 각인되고,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그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바둑도 마찬가지다. 잘 두었던 대국, 좋은 결과를 낸 흐름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다음에 비슷한 장면이 재현되면 그 감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다시 말해 ‘성공의 감각’이 몸 안에 차곡차곡 쌓이는 셈이다.

=> 업무에서도, 투자에서도 작은 성공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게 어려웠을 뿐.. 업무에서는 프로젝트에서 쪼개내려와 작은 업무 하나하나의 성취를 쌓아가고, 투자에서도 쪼개 내려와 오늘 하루하루의 투자루틴을 성공시켜야겠다.

 

  • 경험의 양보다 매 순간을 대하는 태도

p.182

두 대국에서 나는 중요한 걸 배웠다. 경험은 단순히 시간이 흐른다고 쌓이는 것이 아니란 것을. 많은 일을 겪었다고 해서 다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란 사실을 말이다.
경험은 분명 좋은 스승이지만 때로는 그 경험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어 움츠러들게 하고 망설이게 만들기도 한다.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경험을 했느냐가 아니라, 그 순간을 어떻게 지내왔느냐다.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한 수를 둔 적이 있었는지, 두려움을 무릅쓰고 끝까지 책임졌던 기억이 남아 있는지, 그럼 경험만이 흔들릴 때 나를 지켜주는 중심이 된다.

=> 좋든 좋지않은 경험이든 그 영향에 의해 현재를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의 선택에서 어떤 태도로 임했는지가 중요하다.

 

  • 패배는 끝이 아닌 다음 방향에 대한 질문

p.194

바둑은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동시에 지는 법을 배워가는 게임이다. 판 위에 돌을 놓는다는 건 실패를 감수하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기사도 열 판 중 두 판은 진다. 아무리 탁월한 수읽기를 자랑해도 모든 대국에서 이긴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정상에 오른 이들은 늘 이긴 사람이 아니라 수없이 쓰러지고도 다시 일어선 사람이다. 그렇게 바둑은 실패를 통해 한 걸음씩 자신만의 생각을 쌓아가는 축적의 예술이 된다. (~~)

바둑판 위에 놓는 한 수는 수많은 패배를 지나 비로소 도달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패배는 끝이 아니다.

그것은 멈추라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방향을 묻는 질문일 수도 있다.

 

p.197

복기는 단순히 수순을 되짚는 일이 아니다. 상대의 착점에 담긴 뜻을 짚고, 내 판단의 흐름을 돌아보며, 당시의 감정까지 다시 들여도보는 과정이다.

 

p.200

실패는 도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이력이다. (~~)

우리가 실패했다는 건 그만큼 도전했다는 뜻이고, 누구보다 그 일에 대해 깊이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 역시 수없이 넘어지며 단단해졌다.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복기를 거듭하며 실패는 끝이 아니라 질문이 시작되는 자리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 자리를 피하지 않고 마주한 사람만이 다시 수를 읽고 다음 길을 준비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진리는 바둑판 밖의 삶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 지는 것을 단순히 ‘아 졌다’로 끝내면 속상함 말고는 얻는 것이 없다. 바둑에서 한 수 한 수가 패배를 지나서 도달한 선택이라듯, 삶에서도 생기는 패배들은 멈추라는 신호가 아니라 내가 물어갈 방향에 대한 질문이라고 느껴야겠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복기가 필수로 들어가야한다.

추가로 비슷하게 [내가 알고있는 것을 당신도 알게 된다면] 책에서, 아이들에게 실패할 기회를 주라는 것을 동일하게 언급한다.그만큼 실패는 배움의 시작이다.

 

 

[4장. 무너지지 않는 기준을 세우다]

  • 수많은 오수 속에서 나오는 정수

p.228

바둑에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수를 ‘정수’라고 부른다. 정수를 두기 위해서는 오히려 더 많은 ‘오수'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수없이 반복된 실패와 실험, 그리고 복기 끝에 비로소 하나의 결론처럼 떠오른 수, 그게 바로 정수다. 감각이 아니라 축적, 즉 시간의 밀도에서 나오는 응답이라 할 수 있다. (~~)

묘수를 바라기 전에 수많은 오수 속에서 정수를 쌓는 행위를 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승자에게 더 필요한 복기

p.232

복기란 끝난 승부를 다시 바둑판 위에 펼쳐보는 일이다. 단순히 수순을 되짚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도와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사람들은 대개 패자에게 복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오히려 승자에게 더 필요한 시간이라 여긴다.

=> 실패를 실패로만 끝내지 말고, 복기하고 많은 시간을 축적하여 정수로 만들자. 투자에서도 잃지 않는 투자를 하되 시간을 쌓고 복기해가며 목표를 이루자. 성공과 실패 무관하게 복기하는 습관을 가져야한다. 월간복기/주간복기방법을 좀 더 개선시키자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68

그래서 이렇게 생각해보려 한다. 중요한 건 결과지만 그 수를 두는 나의 생각과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 둔 수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고민이 될 때, 삶이 너무 큰 무게로 다가올 때 이렇게 속삭여보자. “그저 바둑 한 판 두는 것뿐이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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