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 고수님들의 혜안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올해 2월 초, 우여곡절 끝에 강동구 아파트 9억원에 매수하여 실거주 중인 30대 부부입니다. 저희는 대기업+교사부부입니다.
최근 집 근처 부동산 소식으로 10억 1천만 원까지 찍히는 것을 보고 다음 스텝인 ‘상급지 갈아타기 전략’을 구상 중입니다. 현재 저희 부부의 가계 상황과 대출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향후 재테크 방향을 어떻게 잡는 것이 현명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현재 가계 및 대출 현황
매월 이자+원금 지출: 296만원 (원리금균등분할) 6억 대출
부부 소득: 작년 기준 월 820~30정도.
2. 자체 계산한 손익분기점 (비과세 타깃)
저희 부부가 계산한 3년 보유/실거주 시점(2029년)의 매몰 비용 및 유지비 예상
초기 매몰 비용: 취득세, 복비, 가전 가구
3년간 유지 비용: 순수 이자 + 재산세 약 8,280만원 예상
목표 매도가: 12억 3,500만 원 선에 매도 시, 12억 초과분에 대한 양도세(공동명의 인적공제 활용 시 부부 합산 약 15만 원 수준 부과) 및 매도 복비를 제외하고 ‘순수익 2억 원’을 쥐고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섭니다.
3. 고수님들께 드리는 질문
현재 매달 300만 원에 육박하는 원리금이 고정 지출로 나가다 보니 가계가 다소 타이트한 것은 사실입니다.
갈아타기 타이밍: 1주택자 12억 비과세 마지노선과 거주 요건 2년을 고려해 3년 차(2029년)에 12억 중반 돌파 시 매도하고 고덕, 송파나 성동 등 상급지로 갈아타는 전략이 맞을까요?
현 자금 흐름 리스크: 현재 소득 대비 대출 규모에 대해 고수님들이 보시기에 적정한 수준인지, 혹은 무리한 영끌이라 판단되시는지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향후 재테크 방향: 3년 뒤 순수익 2억을 쥐었을 때, 다음 상급지 타깃을 어디로 잡는 것이 자산 증식에 가장 유리할지 고수님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나집갈거야님, 올해 초에 강동구에 내집마련 잘하신 거 너무 축하드립니다. 벌써 갈아타기에 대한 부분을 고려하고 생각하고 계시다니, 굉장히 적극적으로 자산을 키워가고자 하는 의지와 에너지가 느껴져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았을 때, 몇 가지 조언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댓글 남겨봅니다. 1) 갈아타기 타이밍 : 이건 시장을 계속 트래킹 하고 있어야 보입니다. 단순하게 3년 뒤에 12억이 되면? 갈아탈 수 있겠지가 아니라,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과 갈아타고자 하는 후보 단지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트래킹 하다보면 가격 범위가 좁혀지는 때가 있습니다. 이 시기는 매매가가 상승하는 시장에서 규제나 다른 정치적 상황이나 금리 상황에 따라 찾아올 수도 있고, 혹은 다음 하락장에서 수도권 전체적으로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하게 특정 시점으로 잡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가격을 트래킹하면서 갈아타기를 할 때 감당 가능한 가격 범위로 좁혀지는 때를 알아채시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2) 영끌에 대한 생각 : 보통은 주담대 원리금을 상환하는 금액이 내가 한 달에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의 60% 수준 이내로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유는 향후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생계에 영향없이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남겨놓고자 하는 것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향후 갈아타기를 할 때 어느 정도 종잣돈이 모여 있어야 더 좋은 곳을 갈아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집갈거야님의 소득 대비 지출을 잘 계산해보시고 (혹시 자녀 계획이 있다면 이 부분도 고려해서..) 감당 가능한 수준을 정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다음 상급지 타깃 : 어디가 더 좋다 보다는 다양한 지역의 선택지를 많이 알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역을 많아두면 더 폭넓게 시장을 볼 수 있고, 가치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찾을 수 있는 눈이 생깁니다. 아직 갈아타기 까지 시간이 많이 있으시니, 1급지(강남, 서초, 송파, 용산), 2급지(성동, 광진, 양천, 마포) 모두 비교해보세요. 그럼 꾸준하게 시장을 보면서 좋은 기회 잘 찾으시기를 응원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집나갈거야님, 내 집을 마련하셨고 더 적극적으로 갈아타기를 고민하시는군요! 위에 분들이 워낙 잘 답변해주셨지만 저 역시 첨언 드립니다. - 갈아타기 타이밍 : 이건 우리 집 값이 얼마가 되었느냐에 따라 세금 때문에 판다? 의사 결정 기준으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 집이 가격이 뛴 만큼 가려는 상급지 단지는 가격이 더 크게 올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에요 갈아타기 타이밍은 우리 집을 팔아서 가고 싶은 단지로 옮겨 갈 수 있을 때 자금 여력이 되면 가는 것으로 생각하심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우리집은 너무 싸게 파는 것 같고, 가려는 집은 너무 비싸게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같은 금액대와 집의 가치를 잘 따져서 움직이면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 - 무리한 영끌 판단 : 이건 두 분의 맞벌이 소득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월에 모으는 저축액이 더 중요해요! 우리가 이 정도 생활비를 쓰고 저축을 하는데 그 금액에서 대출 원리금이 감당 가능한가? 각자 집 마다 상황이 다릅니다. 월 1000만원을 벌어도, 월 500만원을 벌어도 소비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월 300씩 내는 원리금이 감당 가능하고, 누군가는 버겁습니다. 현재 원리금도 부담스럽다고 하셨으니 이 부분 잘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갈아타기 방향성 : 갈아타기의 기본은 비슷한 가치의 단지로 옆그레이드가 아닌 더 좋은 급지, 더 좋은 상위 아파트 자산을 취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는 집 보다 이 단지가 확실히 좋은지, 또는 어느 정도 금액대의 단지를 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후보 단지 리스트를 여러 개 쥐고 있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집 장만 하신 것도 너무 축하드리고, 자본주의에서 멈춰 있지 않고 감당 가능한 더 좋은 자산을 담아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집갈거야님. 올해 내집마련을 하시고 꼼꼼하게 다음 갈아타기 플랜에 대해 고민해보신 흔적이 보이네요 :) 꼼꼼하게 점검해보시고 고민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의견을 드려보겠습니다! * 갈아타기 타이밍 : 말씀 하신 것 처럼 전고 돌파시 12억 돌파시 갈아타는 것이 맞을지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갈아타기에서의 핵심은 '매도할 자산의 금액'이 아닌 그 시점에 '갈아탈 수 있는 단지'가 어떤 단지에 따라서 갈아타기를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갈아타기의 핵심은 '수익 확정'이 아니라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수 있고 그 자산이 감당 가능하다면 상급지로 갈아 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때 어디에 어떤 단지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상급지의 앞마당을 늘려 가면서 갈아탈 수있는 단지가 어디인지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되어 있다면 수익이 12억에 도래하지 않아도 갈아탈 수 있는 의사결정을 하실수도, 12억이 더 넘은 수익이 확정되더라도 더 기다리는 선택을 스스로 하실 수 있게 됩니다. * 현금 흐름 : 현재 소득이 820~830이고 원리금이 300만원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비용이 빠듯하다고 하셨는데 더 상급지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대출 금액이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당 가능한 범위는 일반적인 기준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대출 여력이 어느정도 인지 명확하게 확인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현재도 원리금 납부가 빠뜻하신 상황이신데, 더 고가의 주택을 매수하기 위해 더 많은 비중의 레버리지를 끌어쓰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현재 주담대가 7%중반대에 육박하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금리가 더욱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레버리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향후 제테크 방향 :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2~3년 정도는 갈아타기를 하기 전에 종잣돈을 얼마나 모으고 자산을 불리느냐에 따라 다음 갈아타기 단지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부업이나 부가적인 투자를 통해서 소득을 늘리시고, 지출은 줄여 나가는 단계를 탄탄히 해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시점에 상급지 어디를 봐야 할지는, 앞에 말씀 드린 것처럼 그 시점이 되어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며 어떤 지역과 단지가 좋을지는 앞으로 앞마당을 만들고 단지를 꾸준히 시세 트래킹 하면서 지켜본 사람이 가장 잘 알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렇게 행동에 옮기는 것이 쉽지 만은 않으실텐데요~ 정규 강의나 함께 하는 동료들을 만들어서 이 시간들 알차게 채워나가시기를 응원 드리겠습니다. 좋은 자산을 이미 소유하셨기에 잘 지키고, 불려나가는 단계로 잘 해나가시기를 응원드릴게요~! 나집갈거야님 빠잇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