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쟈니 님 : 사람들은 브랜딩 된 지역을 좋아한다. 나 성수 살아 같은 것. 나 연남동 근처에 살아 같은 것. 그 지역에 산다는 것이 그 가치까지 소유하는 것. 그것이 브랜드이다.
브랜드 가치와 희소성
사람들은 브랜딩된 지역을 좋아한다. "나 성수 살아", "나 연남동 근처에 살아" 같은 것. 그 지역에 산다는 것이 그 가치까지 소유하는 것, 그것이 브랜드다.
가치를 판단할 때 늘 하는 질문이 있다. 이 수요 때문에 외부 사람들이 여기로 들어올 유인이 될까? 이것 때문에 외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살러 들어올까? 이 포인트가 바로 선호도다.
그 선호도가 우선순위 요소이면서, 가능하면 "여기밖에 없는" 요소라면 희소성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그 이상의 느낌을 받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마치 명품 같은 것. 이 브랜드 가치는 희소함이 클수록 배가된다.
한때 루이비통, 구찌를 아무나 오픈런해서 사들이자 희소성이 떨어졌고, 결국 강남의 진짜 부자들은 더 이상 이들을 명품으로 취급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부동산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금이 매장량의 희소성과 수급 조정을 통해 가치를 지키듯, 누구도 갖지 못하는 가치를 꿰뚫어보는 것이 핵심이다.
실천할 점 1 : 전임(현장 임장)에 대한 다짐
이걸 가장 빠르게 파악하는 방법은 전임인데, 절대 쉽지 않다. 누군가는 지하철 이동 중에 몰래 전임을 했다는데, 그 소음 속에서 사장님이 알려주는 가격이 들릴 리 없다. 그 정도면 소머즈고, 방금 본 가격도 기억 못 하는 나 같은 흔한 사람에게는 무리다.
그래서 각 잡고 하기로 했다.
- 현장에서 가격을 보고 매력적이다 싶으면 바로 전화한다.
- 전화 전에 가격과 매물 현황을 보며 그 자리에서 질문을 준비한다. 전날 미리 정리해봐야 어차피 기억이 안 난다.
- 퇴근 후 최소 1개, 최대 2개를 목표로 한다. 야근, 회의, 현실 채굴도 중요하니 무리하지 않는다.
- 전화할 때 반드시 물어볼 질문 하나: "저처럼 멀리서도 이사 많이 와요? 어디서 많이들 오나요?" — 왜 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갈 수 있는 질문이다.
잔쟈니 님 : 사람들에게는 항상 변수, 경우의 수가 생긴다. 이런 여러가지 생각이 들 때. 지킬 것 하나. 변수는 내가 통제 못하니. 여기가 가치 있는 곳이라는 내 눈만 믿을 것.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사람에게는 늘 변수와 경우의 수가 생긴다. 그럴 때 지킬 원칙은 하나. 변수는 내가 통제할 수 없으니, "여기가 가치 있는 곳"이라는 내 눈만 믿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버린다. 부동산 매수는 늘 이런 식이었다. 더 뾰족하게, 더 많이 이득 보려고 아등바등해봐야 시간과 노력 대비 효율이 나는 타입이 아니었다. 매물코칭 내용과 내 생각을 비교해봐도, 시간을 더 들인다고 수익률에 큰 차이가 생기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 자신을 믿기로 했다.
플랫폼에 너무 목매지도, 그렇다고 자만하지도 않는다. 성심성의껏 의견을 나눠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변별력을 키우고자 한다.
실천할 점 2 : 시세 트래킹 계획
그래서 시세 트래킹을 제대로 하려 한다. 동료들의 시선과 그때그때의 고민으로도 경험은 쌓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내가 깨달은 가치 대비 움직이는 가격을 계속 지켜보며 내 생각을 켜켜이 쌓아가는 것이다.
두 번째 실천 목표는 주 1회 앞마당 시세 트래킹.
방법은 이미 안다. 무리하지 말고 주 1개, 힘들면 30평형만이라도 해본다. 일단 하는 게 정답이다. 행동해야 수정할 수 있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가늠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하는 첫걸음이다.
예전에 실전반, 월학을 못 가고 기초반만 전전할 때는 답답했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며 담담하다. 의미없는 것에 기대하지 않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마냥 시간만 보낸 게 아니라 그 안에서 끊임없이 혼자 부딪혀봤기 때문에, 무엇이 의미 있고 없는지 아는 인사이트가 생긴 것 같다. 의미 없는 행동에 정말 바보같이 매달리기도 하고, 단지마다 전임해보겠다며 헛수고도 하고, 조원과 투닥거리기도 하고,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런 실수들 속에서 성장했다. 다음엔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걸 아는 것, 그게 성장이라 생각한다. 해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게 성장이라 생각한다.
강사님 말씀처럼 일단 해보는 데 집중한다. 하나 해보고 힘들면 반 개, 그것도 힘들면 1/4개, 1/8개라도 해본다.
늘 떠오르는 너나위님의 인생 영화 대사:
끝까지 살아남는 놈이 강한 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