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57조 핑크브릭]

  • 24.01.14

정말 강의 듣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와.. 내가 이런 고급 강의를 이 가격에 들어도 되나..

들을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그래도 듣기로 마음먹은 과거의 나 정말 칭찬해!!


살면서 머리로는 알아보고 공부해야지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고

생각하면 머리 아프니까 일단 내게 닥치기 전까지 덮어두자 했던 그런 막연한 개념들.

그랬던 것들을 정말 A부터 Z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니 정말 감탄만 나온다.


내게 닥치기 전까지 공부하지 않고 덮어둔 것들은 결국 그것들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준비되지 않은 무방비 상태로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나같은 경우는 묻지마 청약이 그런 경우였는데, 청약엔 선당후곰이라는 말이 있다.

일단 당첨부터 되고 고민은 그 후에!


경제공부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나는 '청약을 넣어보는 것도 경험이지!'하며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무작정 괜찮아 보이는 것들에 청약을 넣었다.

너나위님이 강의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주변 아파트 시세라도 확인을 해보았어야 하는데

그런 간단한 것조차 하지 않고 넣었던거다.


당연히 당첨이 되지 않을거라는 안일한 생각이 문제였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당첨 문자를 받았을 때

처음엔 '당첨'이라는 그 자체에 기뻤으나

곧 온갖 걱정거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당첨발표가 난 그날 청약아파트의 치명적인 문제점에 관한 내용과 함께 미분양 기사도 올라왔다.

그제야 부랴부랴 주변 인프라, 서울과의 거리, 교통 등등을 찾아보며

단순하게 개발호재(호재의 영향권도 확인해보지 않았다..)만 보고

얼마나 내가 생각없이 청약을 넣었는지 깨달았다.


강의에서 청약은 분양가상한제 단지에만 넣으라고 하셨는데

주변인프라는 차치하고서라도 인프라 대비 엄청 고분양가로 나온게 미분양의 주된 이유였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 가격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나는 그게 고분양가인지도 몰랐던 거다.

너나위님이 서울 및 경기도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순위별로 정리를 해주실 때

정말 개안하는 느낌이었다. 왜 이런 기본적인 것도 알아보지 않았을까.

청약 넣기 전에 이 강의를 먼저 들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모델하우스 직원 말에 혹해서 계약 여부를 고민했었는데

강의를 듣고보니 그때 안하길 정말 잘했다는 안도감..^^;

10년 넘게 넣은 청약통장은.. 날렸지만ㅠㅠ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철저하게 공부하고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댓글


화니화니
24. 01. 16. 00:51

핑크브릭님 청약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공부하면서 준비하면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