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88060?sid=101

기사 요약
배경
주가와 집값의 동반 상승에 따른 자산 소외 불안감(FOMO)으로 인해 2030세대가 고위험 레버리지 투자와 무리한 주택 매수에 나섰으나, 증시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급증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오히려 자산 손실과 상대적 박탈감이 심화되는 역설적 현상
핵심 내용
증시 FOMO에 따른 고위험 투자 및 반대매매 급증
- 자산 상승세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주택 마련 자금까지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청년층의 공격적 투자 성향 심화
- 증시 변동성 확대의 영향으로 2026년 6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이 전월(7,076억 원) 대비 58.7% 급증한 1조 1,228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초로 1조 원 돌파
- 단기 고수익을 노린 레버리지 투자 실패로 인한 원금 손실 및 재정적 불안 가중
부동산 시장 내 2030세대의 생애최초 매수 열풍
- 주택 가격 추가 상승 전에 매수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2030세대의 생애최초 주택 매수세 급증
- 2026년 7월 서울 생애최초 집합건물 매수 건수가 전월 대비 4.7% 증가한 7,547건을 기록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대치 달성
- 전체 생애최초 매수자 중 2030세대의 비중이 68.8%(30대 4,300건, 20대 887건)에 달하며 청년층이 시장 매수세를 주도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과 상대적 박탈감 심화
-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최초로 16억 원을 돌파(16억 739만 원)한 가운데, 중랑구(2.25%), 성북구(2.08%), 노원구(1.95%) 등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
- 주식과 부동산 중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하고 고위험 투자 환경 노출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집을's 생각
물가부터 주식, 암호 화폐, 부동산까지 에브리싱 랠리로 모든 자산의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음이 불안해진 청년층은 강한 FOMO를 느끼고,\ 순차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자산의 사다리를 오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리한 선택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좋지 않아 오히려 자산이 뒤로 가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조급함 속에서도 이제는 내 집 마련이 영영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으로 생애최초 혜택이나 보금자리론 등을 활용해 실거주 목적의 내 집 마련에 나선 청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 선택이 현재 상황에서는 상당히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금 더 빨리 움직였다면 더 나은 입지나 더 저렴한 가격에 집을 마련할 수 있었겠지만 지나간 일을 두고 후회해봐야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결과를 미리 알고 행동할 수 있다면 세상 모두가 투자 천재일 테니까요.
문제는 그 와중에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미 내 집 마련 계약을 마쳤음에도, 부동산은 계약과 잔금 사이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그 기간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영리한 판단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레버리지와 미수 거래로 인한 반대매매 청산은 물론 계약금 포기까지 겹쳐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이렇게 되면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상실감이 커지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동기 부여마저 꺾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본 손실뿐 아니라 매수하지 못해 놓쳐버린 상승분까지 전부 손해로 체감하게 되고, 그동안 어렵게 모아온 돈까지 잃어버리면 다시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아 결국 주저앉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던 걸까요. 투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수익의 크기가 아니라 뒤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투자라는 행위 자체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에 초점이 갈 수밖에 없지만, 준비되지 않은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일 뿐입니다.
같은 10%라도 상승보다 하락의 무게가 더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100만 원에서 10% 하락하면 90만 원이 되고, 이를 다시 100만 원으로 회복하려면 10%가 아니라 약 11%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잃지 않는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하려면 리스크를 냉정하게 판단해 욕심을 부리지 않는 태도 그리고 돈을 사용 시기에 맞게 배분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미래에 큰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이라도 당장 쓸 돈이 없으면 가격이 오르기도 전에 정리하게 되어 충분한 수익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용처와 사용 기한에 맞춰 현금 흐름을 미리 설계하는 것도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