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평이 입니다.
저희 반 운영진은 얼마 전 갱지지 튜터님과 운영진 독모를 하며 행복한 성찰과 성장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선정도서는 “리더십의 법칙”이라는 책이었는데요.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교육을 받고 공부를 해왔지만 리더십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 새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책일까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번 학기 운영진으로서 저의 성장은 물론, 우리 반과 나아가 월부에 많은 계신 분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 독모 시간에는 리더십으로 본인의 성장과 타인의 성장을 함께 이루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월부에서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도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시작해보겠습니다.
리더십에도 단계가 있다.
리더십을 공부한다는 것도 생소했는데 단계도 있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다섯 단계의 리더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직위(권리)의 리더십: 사람들은 의무감에서 지도자를 따르게 됩니다.
둘째, 허용(관계)의 리더십: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해서 지도자를 따르게 됩니다.
셋째, 성과(결과)의 리더십: 사람들은 당신이 조직을 위해 이루어 놓은 일로 인해 당신을 따르게 됩니다.
넷째, 인물 계발(재생산)의 리더십: 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을 위해 행한 일로 인해 당신을 따르게 됩니다.
다섯째, 인격(존경)의 리더십: 사람들은 당신의 인격과 당신이 대변하는 일을 통해서 당신을 존경해서 따르게 됩니다.
이 중에서 오늘 나누고 싶은 단계는 첫째와 둘째 단계의 리더십인데요. 첫째, 직위(권위)의 리더십에서는 사람들이 직위 때문에 리더를 따른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월부에서 조활동을 하며 처음 뵙지만 조장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점점 신뢰가 쌓이고 관계가 두터워지면 조장에 대한 믿음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따르게 되는데요. 이 단계가 둘째 단계인 허용(관계)의 리더십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반, 우리 조직을 더 잘 이끌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채워야하고 먼저 채워야 할 역량은 자연스럽게 관계입니다. 사실, 저에게 관계를 쌓는다는 점은 쉬운 영역이 아니었지만 발전시켜보고 싶은 영역이었는데요.
튜터님께서는 리더십도 충분히 배울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용기가 생겼습니다. 시작은 관심이었는데요. 한 분 한 분 의식적으로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함으로써 점점 애쓰지 않아도 관심이 생기는 역량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나서, 저도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동료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는 정도로 지나갔다면, 요즘은 짧게라도 댓글을 남기거나, 최근에 어떤 고민을 하고 계셨는지 한 번 더 떠올려보고 대화를 건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관심이 어색하고 의식적으로 애써야 하는 일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반복할수록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튜터님 말씀처럼 관심도 결국 근육처럼 쓰면 쓸수록 커지는 역량이라는 걸 직접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 가지 더 깨달은 게 있습니다. 관계는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런 사소한 관심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한 번의 큰 도움도 좋지만, 꾸준한 작은 관심들이 오히려 신뢰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저도 배워가는 과정이지만, 이렇게 조금씩 관계라는 역량을 키워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둘째 단계인 허용(관계)의 리더십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우리를 성장하게 하였는가
우리는 우리가 성장한 것을 느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장한 지 모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 정도는 이전보다 나아진 경험에 대해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성장하게 했을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까요?
먼저 저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꾸준하게 해온 덕분에 성장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운영진을 하며 알게 된 점은 우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많은 분들이 계셨다는 점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보다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많은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튜터님이 계십니다. 저는 이번 학기에 이에 대해 정말 많이 느꼈는데요.
예를 들면, 이번 학기 운영진으로 해야 하는 행동들에 대해 방향을 잡고 있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때 튜터님께서는 세 가지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첫째,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감사함이었습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튜터님께서 먼저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음을 주시니, 그 믿음에 보답하고자 스스로도 자신감을 갖고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둘째,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이유를 잊고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왜 해야 하는지가 명확할 때 사람들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장과 성공을 위해 하는 행동들도 그 이유를 이해하고 있을 때 목적을 달성할 확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셋째, 하면 무엇이 좋은지 설명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잘해보자는 응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거 하면 이런 것이 좋아요. 해보고 싶죠?”라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책에서는 이를 “비전”이라고 하는데요. 비전을 그려줌으로써 더 적극적으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오늘 내용을 적용해보면
오늘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활에 다음 세 가지를 적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첫째, 동료들에게 "당신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먼저 표현해주세요. 잘하고 있다는 확인보다,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먼저 받았을 때 사람은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작은 성취에도 “○○님 역시 해내실 줄 알았어요~”라는 말 한마디를 건네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둘째, 우리가 하는 활동들의 “목적”을 함께 설명해주세요. 임장을 왜 가야 하는지, 복기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가 명확할 때 동료들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단순히 "○○님 이거 하면 좋아요~"가 아니라, 해야 하는 이유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행동을 통해 얻게 될 비전을 함께 그려주세요. "○○님 제가 해봤더니 이거 하면 이런 게 좋았어요~"라는 구체적인 그림을 보여줄 때, 사람들은 그 일을 더 하고 싶어집니다. 동료들이 지금 하는 노력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함께 상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행동이 쌓일 때, 우리도 자연스럽게 리더십도 쌓을 수 있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계에서 시작된 리더십은 결국 우리 모두를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오늘 나눈 이야기들이 우리 반, 우리 조직에서 서로를 더 믿고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