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다면 하는 투자자 한다한입니다.
투자공부를 하고 나서는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매일 목실감을 쓰고 오늘 했어야 하는 일을 체크하고 실적을 점검합니다.
주간복기를 하고 어떻게 해야 다음 번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저의 단점만 보이더라구요.
아 이거 했어야 했는데, 왜 못했지?
나는 정말 계획적이지 못하구나
나는 이 일을 하는데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릴까?
하면서요.
지난달 책을 읽다가 나의 단점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이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라는 책인데요,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던 저자가
기업이 사업체를 경영하기 위해 쓰는 전략들을 내 인생에 대입해서
‘인생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가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3장 더 나은 삶을 선택하는 법에서
자원 기반 관점 (Resource-Based View, RBV) 라는 용어가 나오는데요,
이 관점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가
그 기업이 보유한 독특한 자원과 능력에 달려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독특함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치명적인 약점은 강점이 될 수도 있다
희소하고 모방 불가하고, 대체 불가한 자원과 능력은 당연히 확보하는 과정이 어렵겠죠?
유행을 쫒아 특정 시기에 많아지는 학위나 기술을 따도 공급 과잉인 시장이 될테구요.
그렇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없고 나에게만 있는 독특한 특징은 무엇인가’ 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것을 일과 커리어에 어떻게 연결하여 성과를 낼지도 고민해 봐야 하구요.
우리는 흔히 타인의 결점을 고치려 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그 사람만의 개성을 발견하고 거기에 시대적 의미를 부여하는 일이다. 사회는 평균적인 능력이 아니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성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그 독창성은 종종 스스로는 단점이라 여기는 부분에서 비롯된다.
-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160p
그렇다면 왜 강점이 아니고 단점일까요?
인간은 스스로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
성적이 낮은 학생일수록 자신을 과대평가 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오히려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90%의 사람들은 자신이 평균보다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한다.
60%의 학생들은 자신의 의사소통 능력이 상위 10%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90%의 교수들은 자신이 평균보다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을 고려한다면 잘하는 일을 기준으로 커리어를 선택하는 방식은 그다지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이죠.
오랫동안 해온 일에서 답을 찾는다
중요한 것은 강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징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 집중해야 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 책의 관점에서 보면, 조달하기 어려운 자원이나 능력이란 많은 시간자본을 투입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따라서 자신이 오랜 시간 지속해 온 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162p
내가 오랫동안 해온 일이 나의 특징적인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관심이 있어서 오랫동안 배워온 것이나 취미들,
실제로 본업에서 오랫동안 해왔던 일들을 떠올려 보면
노동시장에서, 혹은 투자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져다 주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단점이라고 생각해 온 것은
너무 즉흥적인 것,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동화되는 것 이었고
이 책을 읽고 느낀 나의 독특한 점은
즉흥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 흥미있는 분야를 파고드는 것,
사람들을 공감해주고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래 해온 일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듣고 솔루션을 제안해주는 것이었고요.
그렇다면 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동기부여를 해주고, 도움을 주는 것을 잘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비록 계획을 세우고 규칙적인 루틴을 이어가는 것은 잘 못하지만
이런 독특한 점이 있으니
지금 하고 있는 본업에서도, 또 반모임에서도
이런 역량을 좀 더 발휘해서 조직의 목표와 우리 반의 목표를
더 잘 달성할 수 있게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여러분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오랫동안 해온 일은요?
그것이 여러분의 독특한 경쟁우위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너무 자책만 하지 마시고
나의 대체 불가능한 역량을 잘 발휘해 볼 수 있도록 생각을 전환해보시기 바랍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