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남의 대표 투자자가 되고 싶은 해피찌니v입니다!
어느덧 월부학교 3개월이라는 긴 여정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과연 내가 3개월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가득했는데,
끝이 보이기 시작하니 감회가 정말 새롭습니다.
이번엔 기술적인 공부 관련 이야기보다, 지난 3개월 동안 저를 끝까지 달리게 해준
'아내(유리공)와의 관계' 그리고 '월부학교 동료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나눠보려 합니다.
유리공이 깨지면 투자도 끝이다! - 아내에게 건넨 약속들
회사에서 진행 중인 역점 사업과 야근, 비상근무 등으로 기존 업무도 벅찬 상황에서
월부학교의 빽빽한 일정까지 소화하려니 초반에는 가정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밥도 제대로 안 먹고 그저 앉아 노트북만 하고
주말마다 임장한다고 밖에 나가있고 외박하기 일쑤였으니까요…
하지만 문득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된 하루하루를 견디며 집을 사고 투자를 하는 본질은
결국 '사랑하는 가족과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는 것을요.
투자공부 한다고 유리공(아내)을 소홀히 하다가 그 유리공이 깨져버리면
제가 애써서 얻으려는 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아내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소소한 원칙들을 세웠습니다.
주말 올인에 대한 고마움 표현하기: 주말 이틀 중 하루, 때로는 이틀 전부를 온전히 임장과
공부하는 데에 쓸 수 있도록 배려해 준 아내에게, 출발하는 날 아침마다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의 질 높이기: 함께 있는 남은 주말 하루나 평일 짬이 나는 시간에는
절대 노트북만 보지 않고 집안일도 조금씩 돕고, 아내와 시간 보내기에 집중했습니다.
투자의 이유 공유하기: 내가 왜 이렇게 밤을 새워가며 노력하는지,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 지 수시로 대화하며 공감대를 쌓아나갔습니다.
덕분에 아내도 제 진심을 이해해 주었고, 든든한 조력자로서 제가 월부학교를 하는 3개월 동안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달릴 수 있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한 달짜리 단기전을 넘어, 3개월을 함께 달린 ‘동료’의 힘!!!
한 달 남짓한 기간동안 단기적으로 진행되는 실전반과 달리,
3개월이라는 긴 호흡으로 달려야 하는 월부학교는 확실히 차원이 달랐습니다.
회사에서 쏟아지는 업무와 체력적 한계, KTX, 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하며 들어가는 교통비와
임장하며 쓰게 되는 식비, 숙박비 등 현실적인 지출 압박까지...
줄어드는 통장 잔고와 누적되는 피로에 결국 월부를 하며 처음으로 체력적 문제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일으켜 세운 건 바로 동료 여러분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올뺌방에 들어와 모니터 불을 밝히며 서로를 응원하는 조원들,
부족한 질문에도 정성껏 답해주시는 튜터님과 반장님의 피드백 등을 통해
"아, 나 혼자 이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였다면 중간에 포기했거나 타협했을 순간들을 '함께'였기에 끝까지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3개월 동안 매일같이 서로의 성장을 눈으로 확인하며 맺은 이 깊은 유대감이야말로
제가 월부학교에서 얻은 가장 큰 자산입니다.
직장인 투자자로 살아갈 우리 모두를 응원하며
월부학교는 단순히 아파트 보는 눈만 키워주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가장으로서, 그리고 투자자로서 내 삶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성장하게 만들어준 뜻깊은 장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저처럼 본업과 가정, 그리고 투자 공부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지쳐 게신 분이 있다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옆에 있는 가족의 손을 꼭 잡으시고, 함께 달리는 동료들의 어깨에 기대어 보세요.
저처럼 비상근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부린이도 가족의 이해와 동료들의 응원으로 무사히 완주해 나가고 있습니다.
월부학교라는 소중한 울타리에서 함께 땀 흘린 모든 동료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는만큼 끝까지 서로를 응원하며, 이번 월부학교 여름학기 마무리도
후회없이 잘 해내고 저희 오래오래 시장에 남아 멋진 투자자가 되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