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날이 좋아 신나게 걸었는데
12시부터 비가 많이 온다...
바지가 다 젖고 신발이 워터파크가 되니
그냥 돌아갈까 10번도 넘게 마음이 약해진다.
그래도 이것도 못하면 앞으로 더 많은 타협을 할 것 같아서
마음 다잡아 걸어본다
혼자 임장을 하니 내 걸음과 페이스 데로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점점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지기 시작하는 게
이래서 초보 일 때는 동료와 함께 다니는 게 더 많은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분당은 자주 다녀 본 곳이라 자신 있게 시작했는데
투자자의 눈으로 걸어보니 못 보던 게 너무 많았다
더 많은 경력이 쌓이면 더 많은 것들도 보일 거라 생각하니 게으름 피우지 말아야겠다.
태어나 처음으로 하루 4만 보를 걸어봤다.
절대 불가능한 숫자라고 생각했는데 해냈다는 거에 뭔지 모를 뿌듯함이 생긴다.
자모님이 말씀하신 '한다!'에서 '할 수 있다'를 하나 더 추가해서 매일 아침 확언 실천해야겠다.
(제발 1월 중 토요일에 한번은 월차 낼 수 있기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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