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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은 끝났다? 이제는 제로미터 역세권 시대 | 2026.09.21 [집을's 시장 관찰일지]

26.09.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334499?sid=101

 


기사 요약

 

배경

 

지하철역과 주거 공간을 직접 연결하는 제로미터 역세권의 희소성과 편의성이 수요를 집중시키며 인접 단지보다 수억 원 높은 가격과 초과 상승률을 유발하는 현상

 

핵심 내용

 

제로미터 역세권의 가격 프리미엄

  • 고속터미널역 직결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68㎡가 122억 원에 거래된 반면,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78㎡는 98억 원에 거래되어 면적이 작은 원베일리의 24억 원 가격 우위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전용 84㎡는 21억4000만 원, 인근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15억 원에 거래되어 6억 원 이상 격차

  •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는 22억2500만 원, 도보 1분 거리의 동탄역시범더샵 센트럴시티는 17억5000만 원에 거래되어 약 4억7500만 원 차이

  • 역까지의 단순한 거리보다 주거 공간에서 승강장까지 직접 이동할 수 있는 연결성이 핵심 가격 결정 요인

 

시장 성과와 가격 상승 배경

  • 서울 직통 역세권 아파트 10곳의 평균 매매가격이 2023년 5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5.2% 상승해 서울 전체 상승률 19.3%를 크게 상회

  • 까다로운 단지 설계와 부지 조건으로 직결 단지 공급이 제한되면서 희소성 확대

  •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과 지역 대표 단지라는 상징성이 높은 가격 지불 의향을 자극

  • 희소성과 교통 편의성이 결합되며 입주 직후 지역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경향

 

직결·직결 예정 분양 단지

  • 아크메르 동탄은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과 단지 지하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 설치를 추진하며, 총 1808가구 규모와 동탄역 GTX-A·KTX 환승 접근성 확보

  •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는 인천1호선 예술회관역과 직통 연결되며, 인천시청역 GTX-B 정차 예정에 따른 여의도·서울역 접근성 개선 전망

  • 충정로역자이르네는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직결되고 시청·광화문·여의도 접근성과 서울역 GTX-A 개통 기대

  • 더샵 중앙로역센터폴은 대구 1호선 중앙로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후분양 단지로 2026년 10월 입주 예정

   


집을's 생각

 

하도 지하철이 많이 생기다 보니 이제 역세권이라는 조건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로미터 역세권이라 새로운 용어를 통해서 단순히 역이 가깝다는 수준을 넘어 그 너머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직장과 거주지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교통이 가지는 중요성이 매우 큽니다. 역세권의 가치가 강조되어 온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을 벗어나면 역 접근성이 집값에 이렇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 부산과 대구 정도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역과 가깝기만 해도 선호도가 높아지는데 단지에서 곧바로 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편의성은 극대화됩니다. 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역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상징성까지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편의성과 상징성은 실제 가격으로 이어집니다. 고속터미널역과 직결되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68㎡는 122억 원에 거래된 반면, 인근 아크로리버파크는 더 넓은 178㎡임에도 98억 원에 거래되어 오히려 24억 원이나 낮았습니다. 

 

청량리역 SKY-L65와 동탄역 롯데캐슬 역시 도보로 불과 1분 거리에 있는 인접 단지보다 각각 6억 원, 4억 원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했습니다. 서울 직통 역세권 아파트 10곳의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2023년 5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5.2% 올라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상승률 19.3%를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편의성과 상징성이 결합되면서 제로미터 역세권 단지는 입주 직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로 자리 잡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한 가지 짚어볼 지점이 있습니다. 역세권 인근은 대부분 상업 지역이어서 아파트를 짓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상 복합으로 지어집니다. 청량리역 SKY-L65나 동탄역 롯데캐슬이 주상 복합으로 건립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주상 복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지 지분이 적어 가격 방어력이 아파트보다 약할 수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과의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일반적인 주상 복합보다 선호도가 높고 교통 편의성이 워낙 좋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임대 거래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모든 제로미터 역세권 단지가 주상 복합인 것은 아닙니다. 앞서 나왔던 래미안 원베일리의 경우는 아파트입니다. 다른 주복들과 달리 지하로 내려가면 곧바로 역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긴 지하 상가를 지나면 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제로미터 역세권은 상업지이기에 주상 복합 밖에 들어올 수 없지만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경우 아파트임에도 제로미터 역세권이 되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프리미엄으로 작동하고 가격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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