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내잡마련 기초반 41기 12조 안온]

24.01.14

26살에 취직해서 입사 8년차 중 4년은 욜로로 살면서

여행가고 좋은거 먹고 좋은 옷입고 아까운 20대라고 저에게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4년 정도 그렇게 살고보니 모아논 돈은없고 인생은 헛헛하고

마침 코로나까지 닥치니 우울감을 넘어서 우울증으로 1년을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주변엔 다들 아이도낳고 집도 장만했는데 남들과 비교를 더 하기 시작했고 저를 더욱더 갉아먹었어요.

나도 결혼만 하면 집도 생기고 안정된 생활이 오겠지? 했던 막연한 기대도 싹 사라졌었어요.

돈도 없고 우울증인 나를 누가 사랑하겠냐며 비관하는 시간을 보냈어요.

매일 아침에 눈이 안떠졌으면 좋겠다고 바라던 제가 하루는 베란다 문을 열고 아래를 내다보니

아! 나는 겁쟁이라 죽지도 못하는구나 깨달았어요.

그때부터 그래 혼자라도 돈도 모으고 집을 사야겠다. 맘 먹었어요.

혼자살더라도 결혼을 하더라고 집은 필요하니까요


2020년에 현금 1억모으기라고 A4에 적어 벽에 붙여놓고는 이거 붙여봐야 소용없네 없애고 다시 다이어리에 할 수 있다!! 1억!! 했다가 포기하고 다시 해보자며 다독이는 시간을 3년 보내면서 학자금 대출도 다 갚고 신용카드도 없애고 보험도 정리하고 2023년 연말까지 종잣돈이라고 할 수도 없는 적은 금액을 모았네요.

그래도 내집마련에 대한 꿈을 안고 이번 강의를 신청했는대 1주차 강의를 듣고 나니 현금 1억 모으지않고 흥청망청 쓰던 저의 20대를 더욱더 반성하게 되었지만 자책하고 낙담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1억을 빨리 모을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현금 1억은 정말 있어야겠다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는 이미 너무 유명한가의여서 말할것도 없이 좋습니다. 수업듣기전 조모임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는데 오히려 조모임이 꼭 필요하다는걸 강의를 들어가며 더욱이 느끼고 있습니다. 나눌 수 있는 분들은 옆에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조에디
24. 01. 17. 21:18

ㅎㅎ 안온님 오늘도 저를 감동시키네요 항상 성숙하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도 홧팅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