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0기 94조 별뭉치]

실준 1주차 강의후기


 이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자모님께서 꾹꾹 눌러담아 내용이 꽉찬 강의를 듣고 나니 임장에 대한 속속들이 알게된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자모님의 추천대로 월,화는 강의수강.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임장보고서 사전조사를 마무리했다. 사실 처음에는 이런 정보를 모두 다 알 필요가 있나 의문이 들었고, 사전조사가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예상하지 못 했었다. 하지만 조사를 진행하면서 지역을 공부하다보니 어느 동에 초등학교가 몇개있고 어느 학교를 선호하는지 큰길은 어디고, 생활편의시설들은 어디에 있는지 꼼꼼하게 찾아보게 되었다. 이렇게 공부한 내용이 생기자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자동은 큰길이 많아서 굳이 길을 건나지 않을 것 같은데 생활권이 이렇게 작게 나뉘어지나? 

-서현역부터 분당동까지 공원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긴한데 거리가 너무 멀다. 같은 생활권으로 보아도 되나? 

-수내동이 학군지로 제일 유명해서 수내동 학교들이 확연하게 더 좋은걸까 했는데 다른 곳들도 좋은 중학교가 많구나. 그럼에도 수내동의 초등학교 학년별 학생수를 보면 학군지로서 선호도가 가장 높아 보이는 왜 그럴까. 

-서현, 수내, 정자역 학원가의 모습은 다른가? 학원가랑 유흥가가 너무 가깝지는 않나? 

-내눈에는 학군이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좋아 보이는데 그럼 가격에는 교통이나 환경이 더 영향을 미치는 걸까? 

이런 질문의 답을 알려면 내가 직접 가서 봐야겠다 생각하니 내가 원하는 분임루트가 머릿속에 조금씩 그려지기 시작했다. 

 

 기대가 가득차 임장갈 날만 기다렸는데 주말내내 가족행사때문에 친정에 있어야하는 상황이 되어 속이 답답해졌다. 처음으로 제대로 분임을 가는 날인데 집에서 전만 부치려니 너무 아쉽더라. 그래서 같은 1기 신도시인 친정집 근처를 임장하기로 했다. 이미 아는 곳이지만 간밤에 정보를 좀 모으고 가족들에게 부탁해 두시간반을 확보해서 다녀왔다. 실준 첫 임장은 내가 잘 아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우왕좌왕 바빴다. 자모님이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알려준 이유가 다 있었던거다. 처음이면 가격은 나중에 생각하라던 자모님 얘기가 이거구나 생각이 들더라. 한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사진을 찍고, 그러다가 초등학교 학군이 어디서 끊어지는가 확인하고, 루트대로 제대로 걷고 있나 확인하고. 그러면서 상가에 뭐가 있는지 지나다니는 사람들 연령대는 어떤지 가족단위가 많은지. 나라면 여기보다 아까 그 쪽에서 살고 싶겠다. 고민하며 여기저기 걷다보니 내 소중한 두시간반이 금방 사라져버렸다.


 결국 보고서를 쓰며 해결하지 못 한 의문점은 다음주 주중에 한두시간씩 시간을 내 확인을 하기로 했고, 오늘 임장의 결과도 오늘 안에 다 정리가 되려나 싶다. 수업을 통해 꼼꼼하게 배웠지만, 적용은 쉽게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고, 숙달이 되려면 더 많은 경험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가슴 깊숙히 깨닫는다. 이번 주는 보고서도 임장도 뭐하나 맘에 들게 완료하지 못 했지만,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매일 꾸준히 했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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