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루마블하듯 아파트를 모아가고 싶은
코루마블입니다.
월부학교를 시작하고 나서 매일 자기 전에 하루 계획을 복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기로 했던 일은 무엇인지,
그중에서 완료한 일은 무엇인지,
하지 못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계획했던 일들을 거의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전화임장, Q&A, 독서 등등
분명 하루를 바쁘게 보냈는데 계획표에 완료 표시를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계획을 못 지킨 것과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다르다
요며칠 유독 갑작스러운 보고, 출장이 많은 날들 이었습니다.
중간중간, 퇴근 후 해야 할 계획한 일들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늦어진 퇴근으로 계획했던 일들을 모두 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었습니다.
당장 이번 주에 매물임장이 예정되어 있었고,
함께 매물을 보기로 한 동료가 매물 예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료에게 같은 가격대에서 비교할 수 있는 단지들을 묶어 예약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함께 중개사무소에 연락하며 매물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계획을 복기해 보니,
정작 계획했던 일 중 완료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분명 계획을 지키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계획했던 일들을 완료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을 먼저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계획을 지키지 못한 것을 합리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하루에 주어진 시간이 부족할 때는 계획한 일을 모두 해내는 것만큼이나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화임장도, 독서도, Q&A도 모두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똑같이 시급한 것은 아닙니다.
계획을 얼마나 지켰는지도 중요하지만,
그날 가장 중요했던 일을 제대로 선택했는지도 돌아봐야 합니다.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는 결과만 바라보기보다,
내가 어떤 기준으로 시간을 사용했는지 돌아보는 것이 진짜 계획 복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획 복기는 반성문아니다.
예상하지 못한 일정이 생겼다면 그 일에 얼마나 시간을 썼는지,
원래 계획한 일이 밀렸다면 무엇을 먼저 했어야 하는지,
하루에 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일을 계획한 것은 아닌지
이런 것들을 돌아봐야 다음 날의 계획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처럼 예상하지 못한 업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면,
남은 시간에 모든 계획을 끝내려고 하기보다 반드시 해야 할 일부터 다시 정했어야 했습니다.
결국 계획 복기에서 중요한 질문은
왜 이것밖에 못 했을까?' 아니라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도 똑같이 계획하지 않기 위해
월부학교를 하면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하루하루 계획한 것을 모두 해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날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만 받고 끝내느것이 아니라 하루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계획을 지키지 못한 실제 이유가 뭘까, 예상과 다르게 시간을 사용한 일이 있나
계획을 모두 달성한 날에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지만,
계획을 달성하지 못한 날에도 다음 행동을 바꿀 수 있다면 그 복기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계획표에 완료 표시를 많이 하지 못했더라도
내일의 계획과 행동만큼은 어제와 달라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