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시간을 가지고,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모임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주신 성공루틴 멘토님, 늘 에너지 넘치는 늘좋은날님(두 K장녀분들의 한 직장 오래 다니며 긍정적이 투자마인드로 투자를 하시는 모습에 추가로 +a 응원을 K장남이 보냅니다 ㅋ), 묵묵히 하루를 채워가시는 지적인 다섯채님, 이미 훌륭한 투자자이신 티안님, 투자에 대한 호기심을 넓혀가시는 가로세로님까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무척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투자에 대한 열정으로 틈틈이 독서하시는 분들을 뵈며, 저 역시 투자의 불꽃을 더욱 활활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과 나의 지향점 (p.121)
"자신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자기 삶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는 것."
세상의 흐름에 무비판적으로 편승하면 타인들의 편향 속에서 표류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내가 매일 수행하는 일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궤적을 관찰하며, 내 삶의 가치와 목적을 명확히 정립하고 그에 따라 자본을 배치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나의 목적은 기존 백본과 같이 바른 시선으로 세상을 통찰하고, 바른 의지와 목표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본업인 현미경 전문 기술 분야의 분석법을 국내 과학자들과 공유하며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굳혀 근로 소득을 극대화하고, 시장에서는 단단하게 성장하는 투자자로서 자본 소득의 기틀을 다져 가족의 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제 삶의 지향점입니다.
이 책에서 공감하는 부분
확증 편향 타파와 본업의 가치 이 책에서 제가 제일 긍정적으로 본점은 '우리가 시장의 저점을 예측할 수 있다'는 확증 편향과 과잉 확신 편향을 수학적 통계로 무력화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푼돈을 아끼느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본업의 소득을 높이라는 조언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산식인 투자 가치 = (장기간 소득증가분 / 2) - (투자에 투입되는 기간에 벌 수 있었을) 잠재적 소득을 기준으로, 앞으로 나의 시간과 자본을 투입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의사결정인지 냉철하게 점검해보겠습니다.
가치투자자의 시선에서 본 이책에서 아쉬운점
안전마진과 시간의 복리 메기올라 저자가 내재가치를 초과하더라도 "그냥 계속 사라"고 권하는 부분은 가치투자 관점에서 내재가치와 가격의 분리를 의미하는데 이는 받아들이기 조금 어려운것 같습니다. 70년초 '니프티 피프티'나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의 시스코처럼, 아무리 뛰어난 기업이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에 매수하는 것은 안전마진이 결여된 맹목적 투자 같습니다. 인내하며 좋은 가격을 기다리다 역대급 기회가 왔을 때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현금의 가치와 위험 감수 능력이 다소 과소평가된 듯합니다. (또한, 데이터를 다루는 학자로서의 접근법은 훌륭하나 직관적으로 바로 글을이해하기 어려운 숫자와 계산들이 있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우상향한 '미국 증시 100년'이라는 단 하나의 극단적 성공 사례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버블 붕괴 후 30년간 박스권에 갇혔던 일본증시나 신흥국 지수에 이 책의 전략을 적용했다면 큰 낭패를 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0~30대에게는 훌륭한 투자 방법일 수 있으나, 은퇴가 가까워지는 저 같은 50대 전후의 투자자에게 '하락장에서도 소득으로 물타기 하면 회복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50% 이상의 하락이 발생했을 때 이를 기계적으로 매수하며 버틸 추가 소득 흐름과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이는 '일시적 평가 손실'이 아닌 ‘영구적 자본 손실’이라는 결과로 남기 때문입니다.
적용할점
나만의 투 트랙(Two-Track) 투자 전략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오랫동안 고민해 온 제 투자 철학을 합쳐 다음과 같은 행동 방침을 정해 보았습니다. 현재 업무의 전문성을 높여 소득 흐름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투자는 다음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 지수형 안전자산: 매기울리의 조언대로 타이밍을 재지 않고 기계적으로 분할 매수합니다. (현재 퇴직금이 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법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 알파(Alpha) 창출 포트폴리오: 개울가 돌을 뒤집듯 개별 종목과 해자(Moat)를 꾸준히 공부하며, 멍거식의 팻 피치(유리한 공)가 홈플레이트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 안전마진(저점은 어려우니 무릅이라 표현하겠습니다)을 확보한 후 진입합니다.
진정한 부의 의미와 5년 뒤의 나
또 다른 책인(더 최근저서, 세달전? 책) 부의사다리에 올라타라 책에서 다룬 사회적, 정신적, 신체적, 시간적 부의 개념을 보며, 금전 외의 다른 부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맥락을 짚어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행복 = 노력 - 욕심 + α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 'α'의 영역을 보다 자세히 풀어낸 것 같아 좋았었거든요. 책에서 말한 건강한 신체(6억), 결혼(1억 5천), 좋은 친구(1억 5천)에 나의 비즈니스 현금흐름과 현재 자산을 더해본다면, 저는 이미 20?억 정도의 부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하, 정신 승리일까요? 5년 뒤의 제 모습을 통해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멘토님의 내 준 숙제를 아래와 같이 방금 보내 봤습니다. 어떤 대답이 올지는 그려지지만 ㅋ. 기다려 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