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10월 10월30일 월부 2주차 강의 후기 작성 중이다.
지난 1주차 강의 후기는 월부가 처음 인지라 정해진 틀에 맞춰 썼는데 오늘은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써보고 싶어졌다.
1주일을 쉼 없이 달려온 금요일 저녁, 불과 2주전만 하더라도 당연하게 치킨에 캔맥주 여섯캔에 넷플릭스나 보면서 시간을 보냈을텐데, 지난 1주차 강의 소*저*수*기를 알고나서 부터는 그러지 못하겠더라.
치킨 한 마리는 적으니( 40대 중반인데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대식가다) 두 마리에 캔 맥주 6개면 거의 5만원이 넘는데…저축 해야하는데…라는 생각에 배달을 끊은지 고작(?) 2주차. 강의 수강 후 내가 바로 바뀐거 보면 학습 효과가 뛰어 난 것 같기도 ㅋㅋ 아마 다른 월부 수강생들도 같은 마음 일거다.
사실 너나위님의 강의를 듣고도 행동이 안 바뀐다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하는게 맞을거 같다. 이번 2주차 강의는 정말이지 옆에서 지켜보던 와이프도 “수험생이야?”라는 말을 수 없이 했을 정도로 나의 집중도는 아마 2001학년도 수능때보다 더 높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특히나 이번 강의에서는 내게 직접 와 닿았던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재테크에 대한 지식도 없었지만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만 듣고 모든 기회는 다 잡고 싶었다. 나는 마치 아무 공이나 휘두르는 선구안 제로인 타자처럼 붕 붕 헛스윙만 해댔으니 돈을 잃을 수 밖에 없었고,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자산을 차곡차곡 쌓는다’가 아닌 ‘돈을 딴다’ 라는 원리, 원칙 없는 사고들이 더 큰 문제였음을 이번 강의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또 축적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자산의 기준
규모*상승률*하락률*상승기간비율 이 네 가지 조건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덜 떨어지고 오래 오르는 것을 사야하고, 초보때는 하락률이 낮은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도 꼼꼼하게 메모 해 두었다. 너나위님 처럼 나도 야구를 참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같은 트윈스팬) 흔히 야구를 인생의 축소판이라 얘기하곤 한다. 그래서 문득 강의에 나왔던 투자대상 5가지 종목을 FA 시장에 나온 야구선수로 비유해 보고 싶었다.
- 서울-경기 아파트: 타율 0.371 홈런 45 타점 148 OPS 1.062 (자산의 중심을 잡는 1루수 겸 4번타자)
- 미국주식: 타율 0.336 안타 185 도루 50 출루율 0.427(자산의 발빠른 확장을 돕는 최고의 중견수 겸 리드오프)
- 금: 타율 0.275 안타 116 홈런 5 장타율 0.347 실책 2 (시즌 최소 실책의 베테랑 유격수)
- 비트코인: 타율 0.156 홈런 33 삼진 180 실책 42 (한방은 있지만 삼진과 실책으로 뒷목 잡게 하는 악동 좌익수)
한국주식: 타율 0.222 안타 12 타점 3 도루 2 ( 시즌 출장 30경기 내외의 찬스에 약한 유리몸 2루수)
위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왔다고 했을 때 내가 야구단 단장이라면 어떤 선수에게 투자하고 싶을까?
나는 1번 선수와 2번 선수 영입에만 집중하는걸로!!
위의 비유가 아주 정확하진 않을 수 있지만 강의를 들을수록 더욱 명확해졌다. 역시나 부동산을 중심으로 금융자산을 병행하는 올바른 재테크 방법!! 더욱 좋았던 점은 순자산 위치에 따른 개인별 미션을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앞으로 내가 할 행동들을 정리해볼 수 있었다. 아직 가을 아침 뿌연 안개속을 걷고 있는 것 같지만 강의를 듣고 복습을 하고 41조 조원들고 소통할 수록 조금씩 나의 앞으로의 방향성이 선명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주말에는 과제를 하면서 다른 투자 대상을 한번 비전보드에 잘 녹여봐야겠다.
재테크 입문반 2기 찬바람 부는 텅장 41도로 따뜻하게 녹아조 41조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