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워킹맘 투자자' 유리공을 지키며 투자를 이어가는 방법 (feat. 가정 & 직장생활 꿀팁)

안녕하세요. 해밀s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투자자입니다.

21년 10월부터 월부활동을 시작해서,

이제 만2년이 넘었고,

현재 첫 월부학교 수강 + TF활동 + 직장 + 육아까지

병행하며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 2022년에 1호기 투자를 위해

6개월동안 숙박임장을 하며,

가정을 챙기지 못하고,

투자에만 몰입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남편, 아이와 점점 멀어지며,

저 또한 행복해지지 않는 경험을 한적이 있기에,

지금은 유리공을 잘 챙겨나가면서

투자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해나가고 있는 일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길 바라며

글을 써 봅니다.



가정생활 - 배우자와의 관계




투자활동을 해나가면서

가족을 챙기면서 해나가는건 매우 중요합니다.


다 이해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가족을 챙기지 않고 투자에만 몰입을 하다보면

어느새 유리공이 서서히 금이 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먼길을 돌아가기전에.. 미리미리

중간점검을 하며 놓치는건 없는지

체크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수 후 바로 성과가 나타난다면,

무조건적인 지지를 받으며 해나갈 수 있겠지만.

매수하더라도 언제 오를지 모르고,

오랫동안 투자시장에 머무르며

기다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해나가야 하는 일이기에

저의 성장뿐 아니라,

배우자의 성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편이 듣고 싶어하는 강의가 있다면,

무조건 들으라고 하고,

회사 내에서의 역할, 이직 준비 등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하고,

하고 싶은걸 해나갔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고 있습니다.


같이 성장해나가면, 서로를 응원해주며

오랜 기다림의 시간도 잘 견뎌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생활 - 아이 관련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딸 아이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엄마손이 많이 필요하다는데?

과제를 엄마가 해줘야하는게 많고,

준비물 챙길것도 많다는데?

학교 일찍 끝나서, 엄마가 일하면

학원 뺑뺑이 돌려야 한다는데?

그래서 워킹맘들도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육아휴직 내거나 퇴사를 결심한다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학교 보내기전부터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학교 입학 때문에 워킹맘들이 애기 출산할 때에 이어

2번째로 퇴사를 고민하는 시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과연 회사에, 아이 챙기며, 투자활동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막상 학교를 보내보니..(물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

저희 아이 학교의 경우,

'방과후 활동'과 '돌봄수업'이 매우 잘되어 있었습니다.

(학군지의 경우 돌봄수업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고 들었습니다)


학교 정규수업은 4~5교시까지해서 1~2시에 끝나지만,

듣고싶어하는 방과후 수업을 듣거나,

돌봄수업 (맞벌이의 경우 참여가능)의 경우

학교에서 최대 저녁 7시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4~5시에 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간식도 나오고, 프로그램도 잘 되어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아이는 돌봄수업 가는걸 좋아합니다.

현재 방학이지만, 아이는 돌봄수업으로

매일 학교를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가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매일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매일 엄마가 나를 신경쓰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고,

저에게는 회사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입학 초반에 준비물을 계속 빼먹고 가서,

가방놓는 자리에 아래와 같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놨습니다.




제가 매일 못챙겨도 아이와 남편까지

오며가며 같이 챙겨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1학년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요.

과제들은 제가 도와줘야 하는게 거의 없고,

다행히도 아이는 학교생활을 매우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양보다는 질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시간을 많이 못보내서인지 매일봐도

눈에서 꿀이 떨어집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고,

하루에 최소 30분이상은 아이와 시간을 가지며,

하루동안 어떤일이 있었는지, 속상한 일은 없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보통 유리공은 가족과 건강을 많이 생각 하시고,

직장생활을 고무공으로 생각하시지만,

직장생활 또한 잘 관리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유리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9시~6시까지 하루의 반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MBTI 'I' 성향으로.. 월부 생활을 하기 전까지의 저는..

직장에서는 업무에 필요한 대화들만 하고,

동료들에게 친근하게 먼저 다가서는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너나위님께서 유튜브에서 직장인 투자자로 살아가는 동안,

회사 동료들과 잘 지내지 못해서 힘들었었다며,

하루의 반을 보내는 곳이기에 동료들과도 잘 지내는게

중요하다고 얘기를 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전 이 방송을 듣고, 투자생활을 꾸준히 잘 해나가기 위해

회사에서 적을 만들지 말고,

선-후배 동료들과도 무조건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에,

달라져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회사에서 선후배 가릴거 없이,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웃으면서 한마디라도 건네면서 다가가기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변하면서, 저를 대하는 동료들 또한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은 보통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직장에서 신경쓰이는 일들이 생기면,

투자활동까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동료가 진심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가가고,

주기적으로 커피도 사면서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활동 관련 챙겨야 할 일이 많을때,

회사에서 업무를 뒷전으로 하고,

투자관련 활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급하지 않은 회사 업무들을 조금씩 미루다보니..

결국에는 일이 한없이 쌓여서..

회사갈 생각을 하면 숨이 턱턱 막히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런일을 또 다시 만들지 않기 위해,

회사에서는 회사업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칫, 회사 업무를 잘 못챙기다가 큰 실수라도 생겨버리면,

고무공이라고 생각했던 회사도

유리공이 될 수 있습니다.


종잣돈을 만들어주는 소중한 회사이니만큼

회사에 있을동안은 업무에 집중하며,

동료들하고도 잘 지내면서,

즐겁게 직장생활을 해나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투자생활




많은 워킹맘분들이 그렇듯

챙겨야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퇴근후 집와서 가족과 저녁을 먹고,

아이 학교갈 준비를 하고,

아이를 재운 후 밤 10시부터가 오롯이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가능하면 숙박임장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는 시간을 더 많이 쓸 수 있는 분들을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2년정도 투자활동을 해나가다 보니,

반복적인 투자 활동들을 오랫동안 해나가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렇게 남과의 비교를 하면,

이 활동을 오랫동안 재미있게 해나갈 수 없습니다.

과거의 나와 비교하며, 스스로 성장해감을 느낄 때

성취감을 느끼며 즐겁게 해나갈 수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일들과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게 중요합니다.


할 수 없는 건.. 유리공을 생각하지 않고,

투자활동에만 모든 시간을 쏟는 것입니다.


할 수 있는 건.. 직장과 육아에서 퇴근을 한 후에

뭉텅이 시간을 확보해서,

매일매일을 후회없이 알차게 보내는 것입니다.


우당탕탕 하루하루를 보내나가면서,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 의심이 들때도 있지만,


이미 저희와 같은 상황에서도

묵묵히 할 수 있는걸 해나가면서

결국 목적지로 도달하신 멘토님들, 튜터님들, 선배님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이뤄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리공을 잘 챙겨나가면서..

투자활동을 해나가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밀s 나눔글]


[투자경험담]

‘전세보증보험’ 가입이 안되니까 ‘전세권 설정’을 해달라고요? (전세권 설정요구 대응방법, 전세보증보험 가입기준)

어게글 https://cafe.naver.com/wecando7/7559091

배울점이 많았던 1호기 경험담(feat. 1호기 체크리스트-가계약 입금전~잔금까지)

https://cafe.naver.com/wecando7/7659417

2500만원 네고로 1호기 투자한 경험담

https://cafe.naver.com/wecando7/6255115


[꿀팁/정보]

전세금을 지키는 방법 : 전세보증보험 총정리 (보험종류, 가입조건, 가입방법 등)

https://cafe.naver.com/wecando7/7533505

4~5만보의 임장이 어려운 분들께 (Feat. 임장템 & 자외선 차단템 추천)

https://cafe.naver.com/wecando7/5139526

저축률 60% 달성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Feat.가계부 양식 공유)

https://cafe.naver.com/wecando7/7525232


[마인드/관계]

"엄마를 안으면 너무 불행해".. 워킹맘 투자자를 변화시킨 아이의 한 마디

https://cafe.naver.com/wecando7/9416607

첫 실전반 복기글 (feat. 워킹맘, 부상을 이겨내고 매물임장 100개 달성하기 )

https://cafe.naver.com/wecando7/4031329

배우자 응원받으며 지방 임장가는 방법 (Faet.배우자 의견 첨부)

https://cafe.naver.com/wecando7/4631918


[코칭후기]

밥잘 튜터님 임보코칭 후기 - 1등 뽑기의 모든것

https://cafe.naver.com/wecando7/10403225

마스터 멘토님 투자코칭 후기 - 감동 가득했던 시간 (feat. 자산재배치, 워킹맘 투자자로 살아남기)

https://cafe.naver.com/wecando7/351480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