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언젠간 한 도시에 대해 몇시간씩 얘기할 수 있기를

전국 5대도시의 위상 비교와 그 속에서 대전의 구단위 특성을 비교해주셨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앞마당을 만드는 것은 그 지역의 단지와 물건을 알아가는게 아니라,

주변 지역과 전국의 흐름까지 함께 지켜봐야하는 건가 싶어서 솔직히 막막하긴 합니다.

그래서 처음이 제일 힘들고 점차 할 수록 쉬워질거라고들 하셨는데,

처음에 힘들게 할 수록 주변 상황까지 많은걸 알아봤을 테니 수월해 질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아직 제대로된 앞마당 한개도 없는 주제에, 뛰어가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 제자리에서 꾸물거리는 저에게 자꾸 화를 내게 되네요.

이번 강의 처음 들었을 때 다짐처럼, 잘 못하더라도, 나중에 부끄러운 결과물이 되더라도, 우선 임보 완주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대전시 하나로 5시간 동안 강의하시는 제주바다님 처럼, 언젠가 저도 한 지역을 잡고 몇시간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