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52기 5늘도 내8자는 내손으로 만든다 욘석] 24. 01. 12 목실감시금부


- 많은 일이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새벽 3시에 잤기에 5시에 꼭 일어나야 했습니다. 알람도 잘 맞추고 5시에 알람소리에 잘 깼고 비몽사몽으로 욕실에 들어갔습니다. 양치를 한참 하고 있는데 맛이 이상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폼클렌징을 짜서 양치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 어쩐지 맛이 첨 먹어본 맛이더라니.... 잠을 충분히 못잤나봅니다. 반성하면서 치약으로 다시 한번 양치를 했습니다. 푹 자라는 몸과 마음의 신호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치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잠깐 시계를 보니, 5시 50분입니다. 5시 51분 지하철을 타야 안전하게 기차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5시 알람을 해놨는데 왜때문에 50분인건지... 잃어버린 50분 찾습니다. 푹 자라는 몸과 마음의 신호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1분 지하철을 놓쳤으니 차선책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 지하철은 6시 9분 차입니다. 정말 미친듯이 주섬주섬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자기 전에 준비를 해놨기에 망정이지, 지금 가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걷고 있는데 이상합니다. 네. 슬리퍼를 신고 나왔습니다. 다시 부랴부랴 집으로 뛰어가서 갈아신고 나왔습니다. 늦어졌습니다. 더 큰일 났습니다. 풀 자라는 몸과 마음의 신호로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버스는 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은 갑니다. 6분 남았습니다(치열하게 시계만 보며 발을 동동 구르는...) 택시가 한대 근처에 있기에 뛰어갔습니다. 너무 가깝다고 안태워주신답니다. 아니 왜 안태워주지.. 나같으면 차로가면 2분도 안걸릴 거리를 요금을 낸다는데.. 근데 기사님은 아예 절래절래 두손으로 거부하십니다. 푹 자고 일어나서 정상적으로 나왔으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거라는 깨우침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침 버스가 한대 왔습니다. 후다닥 탔습니다. 빨간불 신호가 안바뀝니다. 큰일 났습니다. 발은 동동.. 이대로 기차를 못탄다는 걱정이 계속해서 커졌습니다. 니다하지만 다행히 버스에서 내리고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진짜 천만다행으로 지하철을 탔습니다. 모든운이 나에게 왔구나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하철을 탔지만, 7시 2분 도착 예정입니다. 기차는 9분 출발. 7분안에 지하철에서 기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역시 또 내려서 전력 질주를 합니다. 허벅지에 힘이 없어졌습니다. 서있기 힘듭니다.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는 계시같았습니다. 건강 신경쓸 수 있어 감사합니다.


- 휴, 다행히 기차에 탑승했습니다 짐을 올리고 책을 꺼냈습니다. 이제 좀 마음이 놓였습니다. 맘 편히 주변을 한번 돌아봤습니다. 엇! 옆자리에 실전반에서 함께 햇던 동료가 앉아있습니다. 역시 임장을 가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같이 실준반 강의를 듣고 계셨습니다. 마침 제 투자코칭 후기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동료를 지켜보고 응원을 해주시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늘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책을 보다가 기절했습니다. 꿈을 꿨습니다. 장소는 타고 있는 기차입니다. 열심히 임보를 쓰고 있었습니다. 실수로 마우스를 어떻게 탁! 했고, 마우스에 있는 건전지가 빠져서 기차 복도로 굴러갔습니다. 제 옆자리에는 석세사조장님이 앉아계셨습니다.(꿈이었음) 그 저 뒤에 아주머니께서 건전지를 주워서 주인을 찾고 계십니다. "제꺼에요"라는 말을 하려고 일어서는 타이밍에 답답하셨는지 건전지를 내팽개치셨습니다. 그게 이상하게 날라와 제 이마를 때렸습니니다. 저는 괜찮다고 했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니꺼니까 맞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깼습니다. 석장님은 왜 나왔지.... 알수가 없지만...덕분에 졸도 안하고 임장지 역에서 잘 내릴 수 있었습니다. 신이 도와줬나봅니다. 푹 자라는 몸과 마음의 신호를 잘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머리는 산발이 돼서 역에 내렸습니다.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먼저 알아봐주신 레브조장님, 꿈꾸는눈꽃님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행히 조원분들과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왔지만 끝까지 함께 임장 할 수 있었습니다. 만양 늦어서 기차를 못탔다면? 표도 없었는데, 버스를 탔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잘 자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산을 안가져왔는데 트렁크의 우산왕국에서 여러가지 우산을 챙겨주신 미래의나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조원분들 모두 우산 특템 했습니다.


- 함께 분임하면서 먹은 짜글이... 너무 맛있습니다. 저번주에도 먹었는데 이번주에도 먹었습니다. 월부 맛집에 등록하고 싶었습니다. 그정도로 맛있는 맛집 찾아주시는 맛집팀장님들(미래, 하룽, 베리, 해랑님) 감사합니다. 아침 일찍 김밥집에서 김밥까지 공수해주신 하룽하루하룽님 김밥 진짜진짜 맛있었습니다. 든든히 출발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야간 근무로 출근을 해야함에도 임장에 나와주신 온윰아빠님 함께하는 첫 임장이었지만 낯설어하지 않고 좋은 시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현지인으로 지역의 곳곳과 단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해주신 동료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10시간 가까이 임장을 하고 숙소까지 태워주신 베리님덕분에 편하게 숙소에 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언니!


- 숙소에 짐을 풀고 함께 저녁 먹으며 재밌는 이야기 함께 해주신 오무언니, 산다언니 감사합니다. 정말 맛있는 음식과 좋은 이야기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숙소에 들어왔지만 난방이 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온풍기로 공기를 데워야 합니다. 덕분에 젖은 신발을 빨아 말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라고 쓰고 있는데 자꾸 전기가 나갑니다. 내일 쾌적한 신발을 신고 싶어서 잠을 줄이고 신발이 다 마를때까지 계속해서 꺼지는 전기를 지켜봐야 할지 고민됩니다. 하지만 푹 자라는 다짐을 다시 생각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아맞다, 임장중에 전화주신 좀슐랭 반장님 감사합니다. 조원분들과 임장을 하게 되면 뭐가 그렇게 바쁜지 한번쯤 먼저 연락 해볼 듯 한데 못해서 죄송합니다.


- 오늘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임장도 마치고, 조모임도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오무님, 산다님, 베리님, 하룽님, 해랑님, 온윰님, 미래님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하루하룽0user-level-chip
24. 01. 21. 01:02

오늘 제가 조장님 일을 못들어서 아쉬웠는데...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애쓰셨어요!! 조금있다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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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송씨user-level-chip
24. 01. 21. 03:01

와 진짜 너무 재미있는 목실감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 얘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나중에 10억 달성기 쓰실 때 이 글 링크로 꼭 같이 붙여주세요!!

조이찬스user-level-chip
24. 01. 21. 22:07

감사일기 재밌게 봤습니다. 많은 이벤트가 있었던 주말이였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