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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조모임 후기 [실전준비반 50기 36조 또돗]


단지임장 중 두 번째 오프라인 조모임을 마쳤다.

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난 번 첫 임장보고서 작성 때에는 단지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탬플릿만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고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시세 따는 방법부터 손에 익혀보자는 생각으로 한 땀 한 땀 시세를 복사하고 붙여 넣었는데 첫 임장지의 시세가 머리에는 전혀 들어오지는 않았다. 복사 붙여넣기에 열중하여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다음 생활권별로 관심있는 단지 몇 개만 추려서 대강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 비교분석을 하려니, 몇 개 안되는 단지들의 조건이 너무 상이하여 비교분석이 더욱 어려웠다. 초보 중의 왕 초보가 신축과 구축, 초역세권과 비역세권을 비교한다는 건 불가능했다. 다시 앞 단계로 돌아가 더 많은 단지의 가격부터 다시 따자니 벌써 3주차 마지막 과제 제출기한이 임박하여 그렇게 부랴부랴 임장보고서를 끝내었다.


지난 번 기억을 되새기며 이번에는 단임 전에 임장지 전체 단지의 시세지도 그리기를 완성해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수기로 하지 않고, 시세지도를 간단히 그릴 수 있도록 선배들이 공유해주신 소중한 자료들을 정독해보아야겠다 마음먹었다. 자모님이 말씀하셨던가. 정말 점선 위에 아기가 크레파스로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처럼 똑같이 따라만 해보았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툴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전체 단지의 시세를 모두 딸 수 있었다. 대박..!


이렇게 2주차 과제를 대강 마무리하고 조모임을 하게 되니 조장님과 조원분들께서 하는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귀에 더 잘 들어왔다. 그리고 시세 지도를 그릴 때 간단하게 나마 "이 아파트는 조금 전 그곳보다는 시세가 더 비쌀 것 같아.", "여긴 무조건 더 싸야지"를 스스로 생각하며 조사하였더니 확실한 비선호단지를 찾아내는 데에는 어느 정도 감이 생긴 것 같다.


그리고 조장님께서 아낌 없이 전수해주신 단지분석의 방향성과 요령을 들으니 과제를 다시 수정하면 조금 더 발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하루 종일 단임을 하느라 고생했으니 벤치마킹 할 사항을 정리까지만 하고 내일부터 임보를 다시 수정하며 하나씩 추가해봐야겠다.



나에게 주어지는 일주일 중 단 하루. 토요일. 이 자유 시간이 너무 소중한데

오늘 하루도 뜻 깊게 보내며 어제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다.

내일도 힘내보자 아자아자!



[단지분석 어떻게 할까?]


- 하나의 단지를 한 장으로 정리하기

- 그래프 추가

투자하기 좋았던 시점부터 ~ 최고점까지

최고점부터~ 현재까지 : 최고점 대비 얼마나 하락했는지


회복력이 좋은 단지가 선호도가 높을 것

이런 단지를 찾아내는 거다


- 너무 힘들면 생활권별로 대장단지 하나씩

+ 가장 가격이 저렴한 것

+ 단임하면서 여기 괜찮다고 느낀 곳

(괜찮다의 기준은 선호도일 수도 있고 가격일 수도 있음)


그래도 다 해보는 것이 좋다!!!!


- 그래프 딸 때는 주력평형대로? 주력평형대로 따는데, 실질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평형대 보는 게 유의미할 수도.


-수익률과 수익금 고려할 때 수익률 200프로가 넘어가면 수익률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이때부터는 수익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단지분석 중 비교분석 = 실험실과 같다.

계속 해서 비교해보라. 생활권별로 신축 비교, 생활권별로 구축 비교, 초신축 20평 vs 준구축 30평대 이런식으로.. 단지들을 계속 비교하고 결론을 내어본다. 역시 역세권이 좋구나, 조금 멀어도 신축이 낫네와 같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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