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2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51기 81조 리치마치]

  • 24.01.21

안녕하세요. 부유한 봄날을 그리는 리치마치입니다. 이번 강의는 역대급으로 늦게 듣게 되었어요. 남편과 강의를 같이 듣고 있는데, 남편이 월화 개인약속으로 일찍 귀가하지 못했고, 수요일마저 아이를 재우다가 함께 잠들어 버려서 새벽에 일어나 강의를 들었어요. 그렇게 수.. 목.. 금요일마저 남편은 잠들고 저는 임장 가기 전 집안일 다 해놓느라 이리저리 버둥거리다 뻗어버리고 일요일이 된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남은 강의를 다 들었네용 하핫 ^.^;


강의 내용과 상관없는 구구절절이 사연을 나열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리.. 사실 이번주 역대급 사건은 지난 일요일 남편과 크게 싸웠다는 점. 그보다 일방적으로 혼이 났다는 점.. 일요일 과제를 제출해야해서 임보를 쓰고 있었는데, 집안일이 누락된 부분과 육아부담이 기울어진 상황으로 남편이 매우 화를 냈습니다. 그는 완벽/효율/성과주의자인 성격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기존의 할 일을 완벽히 하고, 하고 싶은 것(=투자공부)를 할 것을 요청하였고. 제 입장은 투자를 여가생활이나 취미로 하겠다는게 아니다! 그리고 사람이 안하던 걸 하면 좀 힘들 수도 있지(=기존의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도 있지) 이걸 좀 이해 못해주나(내심) 이런 마음이었답니다.


남편은 조금 욱 하는 성격도 있어서. 부동산 투자할거면 이혼서류 준비 해놓고 해라. 이런식으로 할거면 강의도 다 환불하고 듣지마라!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월요일이 된 다음날, 남은 강의 나 혼자 들을까...? 라고 하니. 기다리라고 하는 남편 ^-^ 월요일, 화요일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스트레스에 눌린 듯 잠도 엄청 많이 자버리고, 수업도 못듣고, 책을 더 읽어버렸는데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통해서 정말로 해결의 실마리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갈등이 누적된 부분으로 남편은 청약 VS 저는 투자 이런 점도 있었는데, 내가 순간 투자공부에 너무 몰입되어서 2009년부터 청약통장을 소중히 지켜온 남편의 시간과 마음을 단 몇개월 투자공부로 가볍게 치부해버린 다는 것이 정말 남편 입장에서는 무례하고 상도의가 아닌 태도로 보였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미안하다. 청약이 될때까지 투자하지 않을게. 라고 이야기하니 청약이 곧 되어버리면 빨리 투자해야하니 임보는 계속 열심히 써야할 것 같다는 ^.^ 성장대화로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정말 확실한 투자처를 발견한다면 청약보다 투자를 할 생각도 있다고 말해준 남편이어서 결국은 나에게 달렸다! 는 마음과 함께 감사한 생각이 아주아주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잡담은 그만할게요... 이번강의의 초강력 BM 사항은!!!


<첫번째. 앉켠쓴 하라~~~~!!!>

자리에 앉으시구용~ 컴퓨터를 켜구용~ 임보를 쓴닷!!!!!! 강의를 들으면서 든 생각은 정말로 임보를 쓰는 것이 불가능이나 절대 못할 것은 아니지만, 번거롭고 귀찮고 피곤한 일을 계속계속계속 해야하는 점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자, 이럴 경우에. 더 생각들랑 하지를 말고. 일단 앉고, 일단 켜고, 그냥 쓴다!!!!!!!!!!!!!!!!!!! 하라 입니다. 남편도, 임보를 계속 쓰면 좋겠지만, 일주일에 5장을 쓴다. 3장을 쓴다?만 해도 대단할 일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제 맘속엔 오호라~? 그래? 그렇게 생각한다는 말이지~? 그러면 내가 진짜로 하루에 한장을 써보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밥잘 강사님께서도 일단 앉고, 켜고, 쓴다, 하루에 1장 쓴다하면 3장 써지는 날도 있다 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1장 썼고! 토요일은 임장 나갔다와서 자고(이와중에 12시 넘었음) 남은 강의 듣느라 가버렸네.........? 이제 가족과 함께 하기로 한 일요일이네. 하하하. 현재시각 일요일 오전 6:44...... 오늘 아이랑 남편과 박물관에 가기로 해서. 다녀와서. 아이를 재워두고. 임보 1장을 쓰어보겠습니다. 열반기초를 들은 나는 90일간 목실감~ 월부챌린지로 하루 20페이지 책읽기 독서인증~ 하였는데. 이것은 이제 계속 할만한 경지에 올랑말랑 한 경우이기 때문에, 요기에 임보1일1장을 추가해볼까 합니다. 자, 나는 과연 할 수 있을 것인가?! 두구두구~~~


<두번째. 강의 교안을 그냥 배껴쓰어 임보를 쓰어라>

이번 강의가 지난 강의와 가장 달랐던 부분으로. 모든 강의가 자료 PDF 파일이 있었지만, 지난 강의까지는 자료를 출력해두고 넘겨보면서 빈 에이포 용지에 강사님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다 받아적느라 종이가 가득가득 매워졌는데 반해. 이번 강의는 교안이 너무 좋아서. 그냥 말씀이 정말로 교안에 다 적혀있어서. 빈 에이포 종이를 채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이거를 배껴서 그대로 따라 만든다고만 생각해보자. 그리고 수준별로 할 수 있는 난도를 정해주셔서, 이까지만 해도 괜찮다. 여기까지만 해보자. 여기까지 하는건 저걸 다 하는 것보단 힘들지 않을거다. 라는 생각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멘탈강의를 듣는 부분에서는 정말로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도 날 것 같고, 너무너무 재미있고 한데............. 수행강의에서는 갑갑~하고 마음이 좀 답답~하고 그런게 참.........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번 가보겠습니다.... 10년이 걸린다고 생각을 해보자.... 수험기간 10년인거야.... 멘탈이 얼마나 더 중요하겠니.... 목실감 잘 쓰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내 인생의 소중한 오늘 하루.하루. 잘 보내겠습니다. 모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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