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반 조장활동을 마치며 [실준51기19조 이글루22]

안녕하세요. 이글루22입니다.

이번 실준반에서 조장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년만의 재수강이었고 엄청 고민을 하다가 실준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조장을 할까말까 사실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

제 기억에 실준반은 매주 임장과 정규과제 외에도 목실감시금부, 월부유튜브 요약, 칼럼 필사 등등의 다양한 과제가 폭탄으로 나오는 강의였기 때문에 조장 하기가 더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설문지 제출을 마지막까지 미루다가 할 수 있는거면 그냥 하자는 마음으로 조장 신청을 했습니다.

결론은 조장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1. 반장님과의 만남

케익교환권 반장님을 만나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칼럼에서만 보던 케익교환권 반장님이 배정되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첫 오프모임을 나갔습니다.

서윗한(?) 닉네임과는 다르게 시크한 반전 매력이 있으신 케반장님은 첫 모임부터 마음에 꽂히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후 이어진 온라인과 임장 오프 모임에서 진심으로 조장분들을 성장시켜주려고 노력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반장님이 해주시는 조언과 기획하신 활동들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달 자실을 하면서 비슷한 임장과 임보를 반복하는 느낌에 조금 지쳐가고 있었는데 반장님을 만나면서 넥스트레벨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던대로 하면 안되겠다는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2. 동료 조장 분들과의 만남

동료 조장분들 중에는 월부 경력이 오래된 분들도 있고 처음인 분들도 있습니다.

같이 만나고 활동을 하면서 경력에 상관없이 조장분들은 열정이 남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매번 활동에서 느낀점과 배운점을 요약해서 나눠주시고 관련 칼럼을 공유해주시는 조장 톡방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습니다. 다른 조장님들이 쓰신 과제와 글을 보면서 저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은 해야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조금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주변 사람이 중요한가봅니다.

3. 조원분들과의 소통

조장으로 조원분들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떨리는 것 같습니다.

극 내향형 인간이라 앞에 나서고 리드하는 일이 저에게는 항상 어렵습니다.

그래도 어색하게 조모임을 진행하고 조원 분들과 임장을 가는 이유는

어느 순간부터 조원들의 성취가 저의 성취처럼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못 다루시는 조원분이 어렵게 임보를 써서 제출하신 것을 볼 때,

첫 임장 후 몸살이 났던 조원분이 그 다음주 임장에 또 나타나실때

저는 조장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와 같이 조장을 고민하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