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50기 2번 생애는 부와 4랑이 가득하조 따스해] 1년만에 조장하는 월부2년차 조장후기


안녕하세요

성장의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맞이하고 싶은

따스해입니다 :)


이번 실준반에서 정말 오랜만에 조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사람과 소통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지라

사실 조장을 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미 직장 생활을 하며 어깨에 많은 책임들이 있기에

나 혼자 살기도 바빠

한명이라도 더 얹기 싫은 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가끔씩 일어나는 갈등이나 돌발상황에 대한 당황스러움

질문이 왔을 때 나도 모를 때의 자책


나의 과제조차 완수하기 어려운데 내가 도움을 주어야하는 상황들

나도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


조원분들이 수강을 완료하지 못하시거나

임보를 다 적지 못하였을 때의 자책


첫 조장을 하고 나서

조원분들은 감사의 인사를 참 많이 건네주셨지만

이후 1년동안

저는 도망치듯 조장활동을 피해왔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2년동안 부족한 저에게

너무나 많은 것들을 주신 조장님들이 계셨습니다.


하려는 마음에 불타있는 저를 위해

매일 원씽에

'따스해님 1호기 물건 찾는다'를 적어주신

큄주술 조장님

( 덕분에 1호기를 하였습니다)



결혼과 월부사이에 방황하고 있을 때

공감과 함께 유리공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신

행복스 조장님



1년 반 전 열기반때 뵈었지만

기초반에서 허덕이는 저를 위해

광클 응원 전화와

(덕분에 처음으로 실전반을 갔습니다)


오프때 뵐 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며

1호기 조언을 해주신 한모금 조장님



최근까지 1호기 고민중인 저에게

번호도 알려주시고

통화로 여러조언을 주시며

어떤 지역을 어떻게 보아야하는지 가이드를 주신

무려 2년 전 첫 수강 때 조장님인

사보이호텔 조장님..



조장을 하는 것이

고민된다는 질문에

무조건 한다고 생각하면

고민을 안해도 되고

처음이 어렵지 두번째는 쉽다는

너무나 현명한 답을 주신

이러케 조장님

(덕분에 조장 신청을 했습니다)


내집마련에 대한 고민이 생겨

의욕을 잃은 저의 멱살을 잡아

즐겁게 임장을 하는 법을 알려주시고

전임 노하우, 임보 뒷부분까지 공개해주신

참 기버 노쯔조장님

(조 톡방이 끝날 때 혼자 울었습니다..ㅋㅋㅋ)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주시는 조장님께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물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까지 할 수 있나요? "

"조장님 저는 뭘 해드리면될까요? "



조장님께선 저에게


"언젠가 따스해님도 저에게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시면 됩니다. 그럼 됩니다"

라고 답변해주신거 같아요.




간장 종지 같던

저의 마음이 이때 조금 움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1호기가 마무리되고

잠시 쉬고 싶은 이때


내가 받은 것들을

조금은 용기내서 나눠주고 싶은 마음에

실준반 조장을 신청하였습니다.




...



조장을 시작하고 보니

조장은 조원과는 또 다른 역할이었습니다.


처음 조톡방이 열리고


제가 일정을 리드하고

어색한 조톡방에서 항상 먼저 이야기를 해야하며

처음 강의를 들으며 월부생활에 대한 의문을 품거나

질문이 있으신 분께 제가 생각한 최선의 답변을 드러야했습니다.


하루 원씽과 과제 확인만

올라가는 조 톡방을 보며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심할 때도 잠시 있었습니다.




첫 조모임은 오프라인으로 조원분들을 만났습니다.

막상 조원분들을 만나니


그곳에는

처음 월부에 왔을 때

저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게 뭔가 도저히 감도 안오고

뭘 봐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동료들은 너무 잘하고

나만 부족한 거 같은


누가와서 나 좀 알려주고

도와줬으면 좋을 것 같은


너무나 많이 길을 헤맨 저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때 다짐했습니다.

내가 2년동안 해맨 것들을

조원분들은 조금이나마 덜 헤맬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들이 부족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내가 이때까지

조장님들께

튜터님들께

멘토님들께

받은 것들을


조원분들에게 드릴 것을 말이죠



...



이전 조장님께서 저에게 주신 것과 똑같이

개인적으로 톡이나 전화를 하여 안부를 묻고

함께 분임 갈 때 작은 홍삼스틱을 선물로 사가보고

전원 분임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해보았습니다.



임보 파일을 켜는 것도 막막한 분들을 위해

과감히 1주차 분위기 임장을 가지 않고


함께 만나서 임보를 적고 질의응답을 받으며

함께 여려움을 해결했습니다.




임장보고서를 여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서

끄셨다는 조원분들이


처음 무거웠던 표정들이


한장 두장 세장 적으며

밝아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덕분에 임장 보고서 템플렛을 켜서 시작할 수 있었어요

1주차 과제를 마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장 쓰는데 2시간 걸렸는데 함께 쓰니 술술써져요'

'조모임 안했으면 어떡했을까 싶어요 감사해요 조장님 '


처음에는 무거웠던 발걸음으로 오셨지만

많은 분들께서 절반 정도 과제를 끝내고

가벼운 걸음으로 댁으로 가셨습니다.





그날 저는 임보를 한장도 적지 못하고

9시간동안 조모임을 하고 알려드렸지만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이때까지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더 내가 잘해야겠고

더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루기 참 좋아해

늘 마지막에 문을 닫고 과제를 했던 제가


누구보다도 내가 먼저 과제를 해야하고

누구보다 먼저 분임루트를

누구보다 먼저 단임루트를

짜고 있었습니다

(기적)



미뤄놨던 강의도

올라온지 2일 내에는 수강하고 후기를 적었습니다

일정이 있어도 늦게 자며 다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선택과제도 다 해보았습니다.

내친김에 강의퀴즈 카드도 만들어보았습니다.

(기적)



나만 잘하고자 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었습니다.


빨리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여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변하게 했습니다.



...



어제는 한파 속보가 뜬 영하의 온도였습니다.

주말에 아버님 생신으로 시간이 되지 않는 저를 위해


조원분들 전원이 평일 월요일 오후에

모두 모여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첫 단지임장을 했습니다.



너무 추운 날씨에

회사에서 중간에 일 까지 끊으며


저녁도 먹는둥 마는둥 하며

나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미리 단지 팀을 구성하고


다시 강의 파일을 열어

단지 밖에서는 단지 안에서는 무엇을 봐야햐는지 정리하고


그래서 단지임장에서 어떤 걸 남겨야하는지


부족하지만

2년동안 제가 하는 방식과 저의 생각

제가 단지임장에서 보는 모든 것들을 나눠드렸습니다.




마스크안에 성애가 낄 정도로 추운 날이었지만

단지임장을 마친 조원분들의 얼굴은

너무나 밝았습니다.


저는 저 미소의 의미를 압니다


그것은 힘들지만

오늘 하루도 성장했음을 알 때

지을 수 있는 미소였습니다.


예전에 제가 예전에 저의 조장님과 임장을 다니며

집으로 갈 때 지은 미소였습니다.



...




조장을 하며 가장 크게 배운 점


내가 누군가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사람

이라는 것을 안 점입니다.



그리고 도움을 주기 위한 동력


나를 위할 때 보다


조원분들을 위할 때

더 저를 부지런하게,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더 주려고 하니


오히려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용두사미인 성향이라

늘 뒤로 가면 갈수록 힘이 빠지지만


이번에는

남은 단임을 잘 마치고


조원분들에게 '보상' 이라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전 조장님들과 임장을 끝내고

맛난 음식을 먹으며 늘 보상을 받았거든요.. ^^




시간이 없어서, 내가 줄게 없어서 조장을 하길

꺼리시는 저와 같은 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안이 가득 찰 때까지 천천히 기디려도 됩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일단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


그거 하나면 조원분들에게 충분히

좋은 조장님의 역할을 하시고 계시다는 것을요


그리고 분명 더 많은 걸 받으실거라는 것두요.




저에게 에너지를 주시고

열정적으로 따라와주는 저희 조원분이신

카밀님, 미나웰쓰님, 땅부쟈르님, 라임님, 신프리님, 호박님 감사합니다.


조장방에서

또 다른 조장님으로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보통아 반장님 감사합니다.


임장시 열혈히 응원해주시는

50기 23~32조조장님들 감사합니다.




월부의 모든 조장님들을 응원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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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해담user-level-chip
24. 01. 23. 15:09

따스해..조장님..글도 너무 따뜻해요..마음처럼...따스해 조장님의 따뜻함 배우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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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케user-level-chip
24. 01. 23. 16:34

감동 그 자체예요. 우리 스해님 조장 후기에 한파에도 마음 따스합니다♥ 9시간 동안 임보쓰기 조 모임이라니♡♡♡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스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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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user-level-chip
24. 01. 23. 16:48

따스한 조장님🧡 스해님의 진심어린 마음을 조원 분들이 아실 수밖에 없겠어요!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