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그린비0109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 내집마련 기초반 42기 38조 그린비0109 ]

  • 24.01.30

우리 집을 매매하거나 세입자를 구할 때는 자연스럽던 행동이 월부에 들어와서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부동산에 전화하는 것이 정말 큰 산처럼 느껴졌다.

오히려 아무것도 모를 때는 모르니까 두려움이 없었지만

수업을 듣고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행동은 피해라 . 이것 이런 뜻이다. 저건 저런 뜻이다. 등등 공부할수록 마음이 무거워 지고 실수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미뤄왔었다.


내마 기초반을 들으며 이번 만큼은 물러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다.

강의에서 배운 대로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중개인 얼굴을 보고 인상이 좋은 여자분에게 전화를 했다.

매물 예약을 하며 내가 보고자 하는A 아파트와 또 다른B아파트는 어떤지 물어봤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B단지에 살던 사람들도 A단지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 동네에 관해서도 간단히 말씀해 주셨다.


며칠 후로 예약을 하고 강의를 한번을 다시 들었다. 주의해야 할 것들 특히 3척하지 말라는 너나위님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 그리고 절대 늦게 가지 말라고~~ 3시 퇴근이라 4시30분으로 여유 있게 약속을 잡았다. 원래는 아파트로 바로 가려고 했지만 미리 부동산으로 갔다. 요즘은 테이블에 지도와 단지까지 볼 수 있게 유리 아래쪽에 넣어 놓아서 궁금한 것들을 바로 물어볼 수 있었다. 연령대도 나와 비슷하거나 조금 젊으셔서 말하기가 부담스럽지 않고 편했다.

그 동네에서 궁금한 점들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어디로 배정되는지 출퇴근은 뭘로 하는지 , 여기로 이사 오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과 이 동네가 더 좋아질 점이 있는지 등등 과 근처 내가 임장 했던 곳도 손으로 지도를 집으며 그쪽은 어떤지 등등을 물으니 상세히 대답해 주셨다.


내가 너무 일찍 갔기 때문에 매물을 지금 볼 수 있는지 사장님이 다른 분께 전화를 하고 다른 사장님과 함께 매물을 보러 갔다. 하나는 1층인데 원래 보려던 매물이 아니고 다른 사장님매물이었으나 집 구조도 볼 겸 같이 둘러보았다.

수리가 잘 되 있어 손 볼 곳이 거의 없었지만 1층이라서 배제하기로 했다. 물론 가격도 많이 싸지는 않았다.

한 곳은 5층인데 이곳저곳 손 볼 곳이 너무 많았다. 가격도 덜 빠졌는데 수리까지 다 하면 수리비로 몇 천 만원은 나올 듯했다.

매물 두 개를 보고 원래 보기로 한 16층 매물은 세입자가 얼마전에 들어왔고 전세가 가 좀 낮은 상태로 들어왔기 때문에 내 상황에는 맞지는 않아서 대신 다른 14층 매물을 보기로 했다. 그 매물은 다른 부동산 매물인 것 같았다.

시간이 30분 이상 남아서 사장님이 차에 기름도 넣어야 하니 이 동네 드라이브를 하시는 게 어떠시냐고 물어오셨다. 나로서는 이 동네를 둘러보면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에 너무 좋은 상황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과 함께 차를 타고 근처 동네와 이 동네를 돌면서 사장님께서 사람들이 어느 곳을 더 선호하는지 이 주변의 환경들을 보며 어떻게 바뀔 것인지 등등 여러가지를 이야기 해주셨다. 그 땅의 가치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나는 적지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어설프게 거짓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아서 처음부터 1주택자 라고 말씀드렸고 투자로서 매물을 보고 싶다고 솔직하지만 겸손하게 말씀드렸다. 그랬기 때문에 사장님이 더 그 지역의 가치에 집중해서 말씀해주신 듯했다. 그리고 같이 봤던 매물을 어떻게 하면 투자금을 줄일 수 있을까 같이 고민도 해주셨다.

만일 내가 허겁지겁 갔다면 매물도 잘 기억나지 않았을 것 같았고 사장님께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을 것 같다. 2시간을 사장님과 계속 이야기 하며 돌아다니니 많이 편해지고 부동산 사장님과 이야기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다음날 사장님께서 다시 전화가 왔는데 본인 매물이 아니라서 그런지 가격 협상이 좀 어려운 듯 하다고 말씀하셨다. 물론 내 예산도 좀 모자란 상태였고 5천을 깎아 협상해도 전고점에서 25프로 빠지려면 2천이 더 낮아야 했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실거주가 아니라는 것을 아시고 그 대신 근처에 내가 물어봤던 단지에 급급매가 있으니 내일 보러 오라고 말씀해 주셨다.


부동산 방문하고 느낀 것은 사장님은 좋지만 가지고 계시는 매물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러 곳에 전화를 해보고 매물 예약을 해야 한다는 거구나 하고 다시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들끼리 많이 연결되어 있고 친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매너 있게 행동하고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과 거절하거나 할 때에도 매너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사장님과 편하게 질문할 정도는 되야 겠지만 필요 이상으로 친해진다면 다른 부동산에 전화하기 불편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투자자가 되기로 한만큼 꾸준히 해나가야 할 행동들이기 때문에 첫발을 무리 없이 잘 내디딘 것 같아 뿌듯한 경험이었다. 내일 급급매 매물을 보기로 했는데 성급한 판단과 행동은 지양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제 너나위님의 라이브 강의를 듣고 무리해서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나를 반성했다.

아직 봐야할 지역이 이렇게나 많은데 혹해서 감당하기 힘든 무리한 투자를 한다면 투자생활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할것이다.


월부 매임정리자료로 정리해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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