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마터호른🗻입니다.
우리는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을
반드시 만나게 됩니다.
저 역시 부동산 투자자로 성장하면서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멘탈을 뒤흔드는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곤 하는데요.
수도권 A구를 임장하던 지난 23년 겨울,
차량을 이용해 매물임장을 하고 집으로 막 복귀하려던 도중,
일방적으로 옆 차선을 넘은 벤츠가
제 차의 측면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침착하게 갓길에 차를 세운 후에
상대차로 다가가 정중히 상태를 물었는데요,
사과를 받을 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상대방이 분명 가해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노발대발하며
제가 일방적으로 차선을 넘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접촉사고가 처음인 저는
(심지어 외제차랑..)
예상치 못한 상황의 연속에
크게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려고 보니
운명의 장난인지,
1달전부터 고장나 하나도 녹화가 되지 않던 상황....
홀로 바들바들 떨고 있던 찰나,
보험사 사고조사자뿐께서 도착하셔서
상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하였고,
"상대방의 일방적 과실이 맞으니 안심하고 들어가셔도 좋다!"
는 대답에 안도의 숨을 내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보상 관련해서 전화 온
저희 쪽 보험사의 손해사정인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과실 합의를 해야합니다.
대부분 상대방 과실인게 사실이긴 하지만
본인 차량의 블랙박스가 찍히지 않아서
완전히 과실비율 10:0을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말...???
내가 피해자인데 상대에게 배상을 해야한다니....?
이 와중에 상대방은 자신은 피해자가 분명한데
무슨 소리냐고 하면서
되려 과실비율 8:2를 주장하는데...
(본인이 8, 제가 2.. 피해자라면서...)
뜻밖의 과실 분쟁에 휘말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렇게까지 부동산 투자를 이어가야 하나..???
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문제와 갈등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
– 멘탈의 연금술
"벽에 부딫히지 않는다는 것은 성장이 없다는 것이다.
벽에 부딫힌다는 것 자체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 멘탈의 연금술
그럼에도 벽과 시련은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란 걸
월부에서의 배움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또한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고
비록 투자 협상은 아니지만,
투자자의 마인드로 차근차근 대응하기로 마음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실비율 협상에서 10:0을 띄운 방법
네..
상대방이 녹록지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과실비율 협상에서 10:0을 만들어서 종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접촉사고였고,
설상가상으로 블랙박스도 작동이 안 되었지만,
이미 월부에서, 그리고 책에서 배운 내용대로 행동해서
과실비율 10:0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1) 메타인지를 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억측에 멘탈이 나갔지만,
다시 한번 제 상황을 점검해 봤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마도 보험에 대한 지식이 없을 상대방과는 달리
현재 제가 종사하고 곳이 보험업계였습니다. (응..?)
심지어 제가 사고보상 관련 지식이 없을지라도
회사에 뛰어난 손해사정사 분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 나의 주력분야에 있음을 깨달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멘탈을 빠르게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2)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주변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상대측 보험사의 보상담당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지만
성급하게 바로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차량보상 경력이 있는 직장동료를 찾았고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알지 못했던 명확한 협상 솔루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상대측 보험사를 내편으로 만들었다.
보상실적이 보상직원의 성과와 연동되기 때문에
상대측 보험사의 직원은
본래 상대방의 편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방 보험사 직원을 더욱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이 와중에
가해상대방이 자신의 보험사 직원을 상대로도
감독기관 민원을 넣겠다는 등 공격하면서
아군이어야 할 상대측 직원이 꽤 곤란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저는 상대방 보험사 직원과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상대측 보험사 직원은
오히려 상대방의 협상 마지노선, 상황 등
중요한 정보를 제게 알려주었으며
심지어는 협상 방향에 대해서 저에게 자문을 구하였습니다.
이때 저는 기존에 전문가로부터 받은 조언을 토대로
피해자 신분으로서 대물 이외에 대인보상 접수도 요청했고,
(쉽게 말해.. 몸도 아프니까 병원에 가서 더 많이 청구하겠다는 엄포..)
다음날 노발대발하는 상대방에게
대인접수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물보상 10:0으로 신속히 종결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최후통첩 30분만에
상대측 보험사 직원분은
대물보상 10:0 과실비율을 상대가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제게 들려주었습니다.
투자 협상에의 적용
당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부동산 투자의 협상도
차량 사고 과실비율 협상도
모두 중재인을 가운데에 두고,
상대방과 합의점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구조가 같으며
이미 월부에서 강의와 칼럼, 독서를 통해 배운 협상법
그대로 움직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투자에 있어서도 위의 사례는 그대로 적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메타인지를 해야한다.
나의 대출, 투자금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월부 환경 안에서 주변에 자문을 얻을 든든한 튜터님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그렇기에 자신감 있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2)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다.
무턱대고 가계약금을 쏘기 보다는
반드시 주변에 계신 튜터님, 선배 투자자분들께 의견을 구하고,
매물코칭을 통해 멘토님의 의견을 듣고 최선의 방향으로 움직인다.
3) 부동산 사장님을 내편으로 만든다.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행동하고,
때로는 인간적으로 상대에게 공감하면서
사장님을 내 편으로 만들면,
예상하지 못했던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하고(상황, 협상 마지노선)
협상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
당시에는 참 힘들고 괴로웠지만...
1호기 투자에 도전하고 있는 지금 생각해보면
실전 협상을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당신이 고통스러운 발전 과정을 경험할 것을 선택한다면
점점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
– 레이달리오 원칙
"실패는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개인적 발전의 추진력이 될 수도 있고, 파멸시킬 수도 있다. "
– 레이달리오 원칙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고통에 굴하지 않고,
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푸른불꽃의 열정으로 오래토록 살아남아서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월부인들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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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리공에게 거짓말하고 들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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