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부자떡잎조 망둥] 세속적인 제목 그 자체 보도 섀퍼의 '돈' (3)

  • 24.02.01

오늘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 맞다 독서후기...


포스트잇을 너무 많이 붙여서 하나 사야하나 고민되는 책 시작합니다.


25p 자기진단 22번. 돈버는 것, 쓰는 것, 그리고 재산이라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발제문)

돈을 왜 모으고 불려야 하는지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한다고들 한다. 막연히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지속적인 연료가 되어주지 못한다.

지금 돈 버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사람과 숫자다. 사람을 좋아하는 나는 일단 일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좋다. 방학이라는 시간이 정말 좋지만 동료들과 복닥거리던 시간들을 그리워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무언가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일 때 더 좋다. 숫자를 좋아하는 나는 일을 하고 통장에 찍힌 돈의 액수가 늘어나면서 남몰래 작은 초능력을 키워나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다소 아쉬운건 사람과 숫자보다도 내가 더 좋아하는건 '성취'다. 목표지향적인 사람이지만 내가 하는 일은 뚜렷한 목표를 세우기도 어렵고 성취감을 얻기에 꽤 어려워서 많은 부분을 포기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돈을 쓸 때 성취감을 얻는 데에 투자한다. 한때는 방탈출에 미쳐살았고 현재는 클라이밍에 미쳐산다.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많은 것들을 내려놓아야 하지만 빈둥대는 시간을 줄일지언정 클라이밍은 줄일 수 없다. 몰입, 성취하는 경험, 멋진 풍경과 환경을 즐기는게 내가 돈을 쓰는 이유다. 추가로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돈을 쓸 때 계산기를 두드리는 나 자신이 싫고, 만원짜리 밥 한 끼를 밖에서 사먹을 때 주저하는 내가 싫어서 돈을 더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이 두가지는 최우선 순위에서 다소 밀리지만 꽤나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결국 재산이란 내가 원하는 내 모습과 퀘스트를 살(buy)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이다. 행동, 마음가짐으로 모든걸 바꿀 순 없다. 한번 사는 인생 내가 원하는 최적화된 내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는 캐시템이 필요하다.


<클라이밍>

40p 사람은 누구나 열정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할 때만 정말로 그 일을 잘 할 수 있다. 그러면 돈을 저절로 굴러 들어오게 되어 있다.

48p 현재 자신이 몰두하고 있는 취미를 찾아, 이를 바탕으로 경력을 쌓아라.

-> 이런 말은 볼 때마다 너무 어렵다. 내가 좋아하고 열정이 가득한 일을 하는게... 어떻게 수익 창출이 되는거지? 난 클라이밍을 좋아하지만 잘 못한다. 경력을 쌓을 수준이 안 된다.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여기서 할 수 있는건 등반 생체 자격증을 따 데스크 스태프로 일하는 정도...


41p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자신의 인생보다 더 철저하게 계획한다.

->찰나는 찰나일 뿐이다. 예전에는 휴가의 기억으로 한 해를 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계획대로 쌓아올리는 벽돌이 더 큰 기쁨을 준다.


<notAbutB>

47p 당신의 생각하는 방식이 현재의 당신을 만들었다.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한 당신은 당신이 가고자 하는 곳에 절대 다다를 수 없다.

143p 당신이 믿는 바가 당신의 상황을 결정한다.

88p 7년 안에 부자가 되려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90p 발전은 안전지대 밖에서 이루어진다. "안전지대를 떠나게. 문제 하나가 해결되거든 곧장 더 크고 새로운 문제에 뛰어들게."

292p 그러므로 안전을 추구하면 할수록 경제적 자유는 점점 축소된다. (초점이 다름)

->결국 모험을 해내지 못하고 안정감을 선택한 나는 사고방식을 바꾸지 못한다면 평생 0호기 대출금을 갚는 일에 만족하고 정년에 가깝게 일을 할 것이다. 충분히 안정적인 선택을 해 왔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나는 시간을 투자해 기존의 나를 바꿀 것이다.



59p <7년 후의 내모습>

72p 바람은 훗날의 삶을 위한 선구자이다. 우리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결정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훗날 자신이 갖게 될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 만 35세. 최소 0, 1호기 혹은 1, 2호기 보유. 결혼해서 둘이 순자산 6억을 보유한다. 여전히 아끼며 살고 있지만 클라이밍 실력을 키워 강사를 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고 명퇴를 할 것인지, 그냥 면직을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 학원, 과외와 기간제, 암장 일 중 어느것을 선택할지 슬슬 계산해본다. 다른 선생님들이 상처받고 힘들어 할 때 편하게 커피도 사주고 가족들의 금전적 울타리가 되면 좋겠다. 이런 삶을 갖기 위해 나는 바라고 또 바란다.


146p <3년 후 내 모습>

0호기 혹은 1호기를 했으며 종잣돈을 모으며 다음 투자처를 모색하기 시작함. '클라이밍을 꾸준히 오래하면 이렇게 성장한다.'의 표본이 되어 빨강 올클, 보라색도 종종 푸는 클라이머가 된다. 나 혼자서만 해도 순자산이 3억이 넘으며 결혼을 했을 경우 생각보다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가 빨라져 경제공동체(비혼도 있을테니) 전도사가 된다.


<바꾸고 싶은 신념>

1.투자에 겁내지 말자. 도전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 어차피 내 직업은 필요한 경우 어느 정도의 돈 융통이 가능하다. 전세는 어떻게든 빠진다. 1주택 갈아타기는 아버지의 사례를 봤을 때 단순히 노후를 대비하는 수준이다. 특별한 달란트 없이 부를 이룬 사람들은 대체로 다주택자이다.

2.클라이머로서 내 적정 체중은 과식을 하더라도 55kg 이내이다.

157p 좋은 신념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기준은, 이 생각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느냐이다.



<끈기>

65~6p '왜'의 해답이 나온다면 그 때 '어떻게'로 넘어간다. 돌아보지 않는다.

결정의 시점에선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먼저 물어라. 거기에는 '왜'라는 질문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는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는 해결을 찾고, '왜'는 변명을 찾는다.

73p 7년 안에 10억원을 모으려면 '뭔가 조금 더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211p 목표하는 일정 소득에 도달할 때까지 당신은 한 가지 일에만 매달려야 한다.

-> 나는 '왜 전세투자를 해야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 방법 외에는 지금 직업을 유지하면서 돈을 벌 수 없다. 전세투자가 왜 좋은지를 고민할 시간에 어떻게 더 나은 투자처를 찾을 수 있을지 계속 공부하자. 남들보다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한다.

236p 모든 사람이 하는 대로 하면 당신 역시 모든 사람이 갖는 것만 갖게 될 뿐이다.


87p <모범 찾기>

<bm> 감사일기에 남에게 배운 것이 기억난다면 하나라도 추가하자.

나보다 더 성공한 사람의 말만 경청하라->자모님의 카페 글과 칼럼을 읽으며 bm하자


104p "설사 어떤 문제가 생겨도 그것들은 내 목표에 비하면 작은 문제에 지나지 않았지요. 그래서 나는 문제로 인.해 내가 가야 할 목표를 잃어버리는 일이 결코 없었습니다."

-> 나는 만 35세에는 고민을 시작하고 아무리 늦어도 만 45세가 되기 전에는 퇴직하고 클라이밍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삶을 꿈꾼다. 이런 큰 꿈을 이루는 데에 사소한 문제들은 얼른 해결해버려야 할 잔챙이다.

334p 우리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할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16p

약점)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 일이 꼬이면 극도로 가슴이 두근거림

솔루션) 안심할만큼 끈기있게 데이터를 쌓아나가자. 인생에서 과감한 결정을 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자.

강점) 에너지, 끈기, 승부욕, 길을 잘 찾음



121p 돈걱정이 전혀 없다면

  1. 수영장과 그 풍경이 아름다운 곳들을 여행하며 수영하고 산책하고 클라이밍을 한다.
  2. 매주 한두끼는 주변사람들과 만나 식사하고 대화한다.
  3. 늘 먹고싶은 것을 먹는다. (돼지국밥, 포케, 라떼, 아침 빵 등)
  4. 남에게 베풀고 봉사활동에 입문한다.


158p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고통과 목표에 도달했을 때 생기는 기쁨을 연상하라.

-> 진도 나가기 싫어서 지겨운 나와 나보다 더 지겨워하는 아이들...


<절약>

179p 이전에 나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게 자유라고 정의했었다. 그러나 현재 자유에 대한 나의 새 정의는 이렇다. 자유는 자신이 계획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226p 이들 창업자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들은 모두 저축하고, 저축하고, 또 저축한 사람들이다. (중략) 그러나 그들이 저축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큰 부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은 분명하다.

-> 실패하고 나아가는 과정에서 당연히 자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허튼 곳에 돈을 써서는 안된다.



194p 성공의 마지막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일상적인 일들을 아주 시급한 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 지체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그냥 호로록 해버려!!!!!!!!!!!!!!!!!!


<생각할거리>

259p 투자자는 팔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사면서 돈을 번다.

311p 자기 집은 투자 자산이 아니라 사치를 위한 자산이다.

-> 내마에선 있는 돈을 최대로 끌어모으지 않나? 실준 너나위님 강의 복습하면서 답을 다시 찾아보자.



<감상>

처음엔 읽어본 책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돈의 속성'이랑 헷갈린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렇게 충격을 많이 받을 리가 없다. 열기반도 들었고 관련 책도 많이 읽으면서 마인드셋이 된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착각이었다. 책을 진지하게 한 줄 한 줄 읽어나가면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투자가 필요하다고 작가가 귀에 쩌렁쩌렁 소리질러주는 느낌이 들었다. 리스크를 지는 일을 두려워하던 내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절약한다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해낸다.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빠르게 앞마당을 만들어서 해낸다. 자세히 적을 말이 없다. 그저 행동으로 옮길 뿐이다. 다만 내가 뒤를 돌아보려 하거나 '왜'를 생각하고 싶을 땐 이 글을 다시 볼 것이다.



<한줄bm>

돌아보지 않는다. 길을 정한 이상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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