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월.부.은 돈독모 후기_설레] 찐지니 튜터님과 함께한 찐한 여운의 시간

자실로 두 달간 앞마당을 늘려오다 최근 임장지에서처음으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올라왔다. 원씽 캘린더를 만들고 나름 착실하게 행동으로 옮겨오고 있었고, 조금씩 선호도에 대한 안목이 생기고 있다 여겨왔기에 꽤나 당혹스러웠다. 


집에 돌아와서도 단지분석을 하고 결론을 써야하는데 막연한 그 의문을 핑계로 삼고 싶었는지 임보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게으름과 불안함 사이에서 오랜만에 나 자신이 못미더웠다. 이 와중에 이번 돈독모는 준비에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했다. 시작 직전에는 이번달 돈독모를 그냥 쉬어갈 걸 그랬나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데 돈독모를 신청한 과거의 나 덕분에 찐지니 튜터님, 동료들과 밤11시까지 우리의 인생과 투자 이야기를 실컷 하면서 에너지가 서서히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 돈독모는 이런 시간이었지! 평소 같으면 퇴근 후 피로감에 힘겨워하며 임보를 쓰곤 했는데  세시간이 훌쩍 지나도록 몰입으로 함께 한 시간이었다. 


이번 돈독모에서 꼭 남기고 싶은 BM 포인트 세 가지!


하나, 지금은 계속 실행해야 되는 단계다. 

돈독모를 하며 찐지니 튜터니께서 보여주신 자료에서 이 문장이 유독, 깊게 마음에 남았다. 그래, ‘수많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계속 실행해야 되는 단계인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가자. 나아가자! 


둘, 현장과 임보, 손품과 발품을 오가면서 혹시 선호도에 있어 그저 나의 추측으로 남겨둔 곳은 없는가? 나 혼자만의 기준으로 선호도를 매기고 있는 곳은 없는가? 

어쩌면 현장에서 이게 맞나? 하는 순간을 맞닥드린 이유도 여기에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결국 투자는 선호도로 시작해서 선호도로 끝난다. 뇌피셜성 추측이나 문득문득 올라오는 나만의 선호도는 늘 경계하자.

(생생한 투자경험담을 나눠준 ‘돌맹이의 꿈’님 덕분에 배워갑니다💚)


셋, 나는 동료들에게 진정성 있게 함께하고 있는가?

투자 5년차 찐지니 튜터님과 진정성 가득한 질의응답 시간을 함께하며, 상대방의 상황을 내 상황처럼 깊이 헤아려주시던 그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동료들의 투자고민 하나하나에 답변 주신 내용 자체도 내공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 나에게는 그 시간에 임하는 튜터님의 모습 그 자체가 너무 큰 가르침이었다. 


더불어 월부생활을 하며 한참 갈아넣던 시절 100개의 매물을 보셨다는 경험담부터, 상자를 마련해 모의 투자계약서를 차곡차곡 모아나가 보라는 조언, 그리고 앞으로 3년 이내 퇴사, 그리고 그 후 경제적 자유까지 나아갈 것이란 그 확신에 찬 퓨쳐셀프의 이야기까지 나에게도 굉장히 선명하게 다가왔다. 나 역시 누군가에게 이런 비전과 에너지를 전하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 


함께 해주신 찐지니 튜터님, 그리고 동료분들, 

우리 오늘의 찐-한 돈독모의 힘으로 계속해보자구요:)


늘,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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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벗user-level-chip
24. 02. 02. 18:32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남은 시간도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나를 가두는 것은 내가 스스로 쌓은 벽뿐이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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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지니user-level-chip
24. 02. 04. 19:04

설레님~~~ 후기보면서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독서모임 내내 귀기울여주시고 마음을 다해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리 또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