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딸기공장장] 미움받을 용기 독서후기

  • 24.02.05




책 제목 : 미움받을 용기

저자 및 출판사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

핵심키워드 3가지 : #목적론 #공동체 감각 #타자공헌

도서를 읽고 내 점수 : 9점

 

 

 

<본>

 

P.58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P.132

행동의 목표

자립할 것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위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P.147

우리 인간은 과거의 트라우마에 휘청거릴 만큼 나약한 존재가 아닐세. 목적론의 입장에 서서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생활양식을 자신의 손으로 고르는 걸세. 우리에게는 그럴 힘이 있네.

 

P.161

인정받기를 바란 나머지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타인의 기대를 따라 살게 되지. 즉 진정한 자신을 버리고 타인의 인생을 살게 되는 거라네. 기억하게. 자네가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타인 역시 ‘자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라는 걸세. 상대가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더라도 화를 내서는 안 돼. 그것이 당연하지.

 

P.177

인간은 모두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괴로워하네. ~ 내 제안은 이렇네. 먼저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를 생각하게. 그리고 과제를 분리하게. 어디까지가 내 과제이고, 어디서부터가 타인의 과제인가. 냉정하게 선을 긋는 걸세. 그리고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구체적이고도 대인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아들러 심리학만의 획기적인 점이라고 할 수 있지.

 

P.187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인정받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삶ㅇ르 택할 것인가. 중요한 문제이니 함께 생각해보세.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고 다른 사람의 안색을 살피면서 사는 인생, 다른 사람이 소망을 이룰 수 있게 거들면서 사는 인생. 자네 말대로 이정표가 될지도 몰라. 하지만 너무 부자유스러운 삶 아닌가? 그러면 왜 그런 부자유스러운 삶을 택하는 것일까? 자네는 자꾸 인정욕구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누구에게도 미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걸세.

 

P.192

단적으로 말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일세

자네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 그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의 방침에 따라 살고 있다는 증표일세.

 

P.193

가능하면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며 살면 좋겠지.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지 않는다는 건 부자유스러운 동시에 불가능한 일일세. 자유를 행사하려면 대가가 뒤따르네. 자유를 얻으려면 타인에게 미움을 살 수밖에 없어.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어. 자유롭게 살 수 없지.

 

P.199

인간관계의 카드는 언제나 ‘내’가 쥐고 있다

 

사람들은 대개 인간관계의 카드는 다른 사람이 쥐고 있다고 생각하지. 그래서 ‘그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타인이 바라는 것을 충족시키는 삶을 산다네. 하지만 과제의 분리를 배우고 나면 모든 카드를 내가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야.

 

P.209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다. 너무 밀착되어 있으면 마주 보고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도 곤란하다.” 과제의 분리는 타인을 밀어내는 발상이 아닐세.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의 실타래를 푸는 개념이지.

 

P.215

인정욕구의 진의를 생각해보게. 사람들이 자신을 얼마나 주목하는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즉 자신의 욕구를 얼마나 만족시켜주는가. 인정욕구에 사로잡힌 인간은 얼핏 타인을 보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자기 자신밖에 보지 않아. ‘나’ 이외에는 관심이 없지. 즉 자기중심적이라네.

 

P.221

자네도 나도 세계의 중심이 아니야. 내 발로 인간관계의 과제에 다가가지 않으면 안되네. ‘이 사람은 내게 무엇을 해줄까?’가 아니라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지 그것이 공동체에 공헌하는 길일세.

 

P.252

분명히 연장자를 공경하는 것은 중요하지. 회사 조직이라면 직책의 차이가 있는 것도 당연해. 누구와도 친구처럼 지내라, 누구에게나 허물없이 행동하라는 게 아닐세. 의식상에서 대등할 것, 그리고 주장할 것은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단 말이지.

 

P.319

인생 최대의 거짓말, 그것은 ‘지금, 여기’를 살지 않는 것이라네. 과거를 보고, 미래를 보고, 인생 전체에 흐릿한 빛ㅇ르 비추면서 뭔가를 본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있는 거지. 자네는 지금까지 ‘지금, 여기’를 외면하고 있지도 않은 과거와 미래에만 빛을 비춰왔어. 자신의 인생에 더없이 소중한 찰나에 엄청난 거짓말을 했던 거야.

 

 

 

<깨>

 

과거과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원인론이 나에겐 너무나 당연해서 상식이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들러가 말하는 목적론의 개념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과거의 충격적인 경험 때문에 집안에 틀어박혀 사는 사람들이 목적론에 의하면 집에 틀어박혀 살고 싶어 그 나쁜 경험을 계속 이용하는 것이라니? 목적론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지만 아들러가 바라는 것은 그런 트라우마 환자들에게 목적론에서 말하는 사고방식을 소개하면서 그 트라우마를 이겨낼 방법을 한 가지라도 제시해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사람들은 원인론에 의한 삶의 영향이 클지라도 목적론을 통해 내 생각을 조종함으로써 안 좋은 상황에서 벗어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관계나 내가 처한 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을 알려준 것 같다는 면에서 허무맹랑한 주장으로만 느껴지진 않았다.

이밖에도 다른 사람의 인정욕구를 바라지 않고 미움받을 용기를 갖는 것과 공동체 감각을 가지며 대가 없이 공헌하는 것 등, 인간관계에서 겪는 많은 갈등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지 않고 내가 바라는 나를 위한 앞으로의 지침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적>

 

1. 과거의 나쁜 기억들을 내 행동에 대한 구실로 사용하지 않기

2.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바라지 않고 공헌하기

3. 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4. 윗사람을 의식상에서는 대등하게 생각하며 올바른 주장하고 조언하기

5. 미래의 목표를 향해 현재의 나를 희생할지라도 ‘지금, 여기’를 살기 위해 노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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