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강의 초반의 워렌버핏과의 인터뷰는 인상적이었다.
"만약 당신이 ‘좋은 땅’과 거기서 농사짓는 ‘좋은 임차인’이 있다면 그런 뉴스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부동산 투자는 해보지 않았으나 주식 투자는 2년정도 했었다.
코스피 3000을 돌파하고 대선 시기가 겹친 시기에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변동성이 많은 잡주들을 가지고 투기하듯 했었는데 큰 코를 다쳤다. 강의를 듣고 과거 경험을 돌아보면서 내 어리석었던 행동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고 부자가 된 사람들과 투기꾼들의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가치가 있는 좋은 물건을 고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내 투자에 흔들림이 없다는 것!
투자의 대가들도 수익이 언제 날지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완벽한 조건을 따지기 보단 좋은 물건에 투자를 하며 대응할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함을 알았다. 그리고 그러한 내공을 쌓으려면 대가(경험, 시간)를 치뤄야 함을 깨닫게 되면서 사뭇 진지한 순간을 갖기도 했다.
사실 부동산 투자 강의를 듣기로 마음먹은 건 '주식으로 쓴 맛을 봤으니 부동산으로 투자 방법을 바꿔봐야겠다' 란 단순한 생각이 컸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투자자로서의 마인드를 기르지 않고 시작하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결과는 똑같을 것임을..투자는 맥을 같이 함을 느끼게 되면서 나의 얄팍한 마음이 너무 부끄러워졌다. 내 투자단계를 인지해보고 내 그릇만큼 '행동' 해야한다는 너바나님의 말씀이 와닿았다
부동산 입지의 중요 요소인 직장, 교통, 학군, 환경, 호재/악재, 브랜드에 대해 살펴보면서 내가 살던 동네에만 관심을 갖고 지냈던게 참 아쉬웠고 이제 점점 시야를 넓혀나가야 함에 설레기도 했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참 크다.
하지만 '저환수원리' 원칙을 공부하면서 아직 투자를 해본 경험이 없는 나는 사례들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더더욱 간접 경험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관련 여러 책들을 읽어서 용어나 개념에 자연스러워져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글을 쓸 일이 없었는데 강의 요약을 하고 느낀점을 써보는 경험을 하며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했던 습관에서 요약하고 체화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굳어진 뇌에 피가 흐르는 느낌이 든다ㅋㅋㅋ
자기계발서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데 왜 그런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리고 월부 활동을 하면서 작은 나눔을 했을 때 느껴지는 만족감을 얻으며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생활의 활력이 생김을 느낀다.
월반기초 강의가 시작된지 10일이 조금 지났다. 지나온 10일이 왜이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눈밑에 다크서클도 생겼다. 흘러가는 대로 살다가 의도적으로 내 생활을 바꾸게 되니 조금 힘겹기도 하고 내가 무엇인가에 몰입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다. 하지만 러닝메이트들과 꾸준히 함께하다보면 이것도 익숙해리라..이번엔 꼭 올바른 투자자의 마인드를 꼭 길러낼 것이라고 다짐해본다.
댓글
행복한부자mom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