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마기 42기로 처음 온라인을 통해 자음과모음님을 알게 되었다.
2월은 내마기 복습 및 독서를 통해 열반기를 기다리면서 월부닷컴에서 매일 기웃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자모님의 오프라인 강의 소식에 정신 똑띠 차려볼까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다.
수강신청은 성공했다.
수강 당일, 역시 세상은 마음대로 안되더라.
30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준비하고 싶었으나
점심도 못 먹고 엉킨 일 처리 풀다 가니 10분 정도 지각했다.
맨 뒤 구석진 자리에 앉았는데 내가 제일 늦었던 모양이었다.
낯설고 후끈한 열기에 정신을 못 차리다가 연필을 쥐고 듣기 시작했다.
소액투자의 개념과 목적.
현 시장상황과 준비할 것.
자모님의 실전 투자 사례.
긴 강의시간에 몸이 근질근질 거리던 참에
인천에서 자라고 부천에서 살고있는 나에게
인천-부천 사례가 나와 집중도가 확 올라갔다.
마지막에는 어떤 각오로 얼마나 노력했는지, 목표와 우선순위에 대한 얘기를 해주셔서
울컥했다.
중간중간 켁켁거리신 열강이 끝나고 질문 및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쉬는 시간에 옆자리에 앉았던 월부 스태프 분께서 오프라인 수업의 묘미는 질문시간이라고 하더라.
나는 내가 워낙 모르는 게 많아서 너무 얼토당토할 것 밖에 없을 것 같아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수업 마지막 울컥거리는 맘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말 한마디 건네고, 용기를 받아내고 싶었다.
긴 줄의 끝자락에 서서 수업내용을 복기하며 무엇을 질문할지 생각했다.
교재에 있던 엑셀 자료는 어디서 구하는 건지...궁금한데 이걸 어디서 물어봐야하나.
진짜 몰랐다.
긴 줄의 내 앞자리에 계시던 분이 오래 공부하신 것 같아 초면에 물어봤다.
직접 휴대폰을 켜서 친절하게 알려주시기까지. 이게 월부커뮤니티구나. ㅎㅎ
낯선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서도 물어볼 수 있는 곳이구나.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제 내 차례.
mbti를 물어봤다. (갑자기 당황스러우셨겠지;;)
왜 물어봤냐면 초보시절 투자사례와 열강의 모습을 보고 나랑 비슷할 줄 알았다.
그럼 더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물어본 것이다.
isfp인 나랑 절반은 같고 절반은 달랐다.
나와 다른 절반의 면모를 더 닮아가야겠다는 다짐만 늘었다.ㅎㅎ
그리고 초보투자자가 전문가 의견에도 흔들리지 않고 갈아탈 수 있었는지를 물어봤다.
역시 공부가 답이었다. 뻔한 질문이었다. 팔랑귀인 나에게는 쉽지 않을 결정이었을텐데.
자모님 또한 쉽진 않았지만 공부를 통해 싸기도 하고, 가치의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요청했다.
긴 줄 끝에 든 마음은 이 수업의 열매를 가지고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매매계약서를 들고 같이 사진찍어요~~ 라는 메시지를 요청했다.
영광스럽게도 자모님의 화이팅을 불어 넣은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메시지를 통해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다 잡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로 다짐하며
감사하는 글로 인증을 마치겠다.
늦은 시간까지 열강해주시고 자리를 준비해주신 자모님과 월부스태프들.
함께 자리하여 강의실을 후끈하게 해 준 수강생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