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반...질문타임에서 막차에 올라타지 못해..ㅜㅜ 질문드립니다.
월부기준 투자기준에서 층은
1층-4층 ,탑층 제외라고 배웠었는데요.
1.준신축,신축 탑층도 제외해야할까요?
혹시 구축은 당연히,누수나,추위 더위 등 때문에 피하라는것은 이해가 가지만,
요즘은 층간소음 문제라든가 해서 탑층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준신축,신축 탑층이라면 투자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어떨까요?
제가 전세로 산다면,층간소음 스트레스 없는 탑층에서 살아도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거든요.물론 나중에 매도할때..어떨지는..
하지만,준신축,신축 탑층은 요즘 추가 공간도 더 있기도하고,천장이 높다던지,,추위 더위에도 구축 아파트보다는 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굳이 제외해야하는것일까 의문이 들어 궁금합니다~
2.1층 선호하는 가구수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아기를 키우는 집등..)
물론 로얄층이 더 선호되는 것이 맞지만.
절대가가 싸고,투자금이 정말 적게 들고,신축이라면 1층도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댓글
BEST | 안녕하세요 김블링님, 1층과 탑층 매수에 대해 고민하셨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투자기준대로, 매수하지 않을 것 같고요 그 이유는 3가지입니다. 1. 매도가 안될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요즘 집을 잘 지어서, 하자도 없고 결로도 안생기는 집도 있을 수 있죠~ 그렇지만 몇억이나 되는 집을 구입하면서 다른 좋은 조건의 집이 있음에도 1층이나 탑층을 사는 사람은 정말 흔치 않습니다. 간혹 탑층을 원한다 1층을 원한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수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부동산에서 매도는 정말 중요하기에 환금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승장의 끝에서 제가 볼 수 있던 매물들은 1층 탑층의 수리 잘된 집들이었습니다. 수리가 잘 되어 있어야 그나마 매도가 가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도되지 않아 끝까지 남아있었던 모습들을 기억하기에 저는 굳이 살 생각이 들지 않아요. 2. 운영의 편의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전세투자자이기 때문에 내 물건의 전세가 빠르게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매수보다 전세 수요는 1층 탑층에 대해 덜 민감하지만, 그래도 다른 조건의 경쟁 매물이 있을때 먼저 나갈 가능성이 적습니다. 부동산 사장님들도 다른 매물이 있을때에는 아예 브리핑 안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3. 지금은 하락장이기 때문입니다. 하락장에서는 같은 가격 혹은 많이 차이나지 않는 가격으로 좋은 매물을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층이나 탑층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는데 답변이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블링님, 탑층과 저층의 매수에 관한 고민이시네요 :) 1. 최근에 지은 신축들은 워낙 잘 지었기 때문에 구축처럼 단열이나 누수의 문제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탑층에 대한 인식이라던지 같은 가격이라면 일반층을 원하기 때문에 매도가 더 수월하게 하고자 이러한 기준을 드린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당연히 매매가가 정말정말 싸다면 매수를 고려를 해보실 수 있을겁니다. 2. 1층도 아이키우는 집이나 정원뷰를 원하는 수요는 분명 있지만 일반층보다는 그 수요가 제한적일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매도하고 싶을 때 매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겠죠. 21년 수도권 불장에서 매물이 없어서 거래를 못하는 시기가 있었는데도 1-3층은 매물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서 그 수요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김블링님. 답변 작성했는데...날아가서 짧게만 쓰겠습니다ㅠㅠ 신축 탑층은 말씀하신대로 투자할 순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탑층이어서 싼것과, 수요 크기는 평층에 비해 작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투자자라면 평층을 저층, 탑층 가격에 사려는 노력을 기울이는게 필요하긴 합니다. 저층이 문제인데, 저는 지방 소도시 2층을 꽤 최근에 매도했습니다. 동네 대장이라 그런지 시장이 바닥 찍고 좀 회복될 때 1등 가격에 내놓으니 하루만에 실거주 분이 매수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여기서 저는 '앞으로 선호도 높은 곳이면 저층도 환금성이 좋으니 투자해야지' 하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 생각에 대해 자문자답 해봤는데요, 저층에 투자해도 괜찮겠다 생각하게 되면 앞으로 저층 물건들만 눈에 들어올 제 모습이 뻔히 보였습니다. 저층 물건이 훨씬 싼데, 중층 물건이 절대 절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습니다. 제 투자 실력도 더이상 늘지 않겠네요. 그리고 제 포트폴리오에는 저층 물건만 쌓여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번 금이 간 투자 기준은 다른 기준 마저도 무너뜨리게 됩니다. 깨진유리창 이론을 생각하시면 돼요. 이런 사고 과정을 거쳐 저는 월부 오기전에 매수해 보유 했던 2층 물건을 대응했을 뿐, 향후 투자 방향에 저층 투자를 고려하게 만드는 경험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시장이 조금 살아났길 망정이지, 하락장에서 말도 안되는 헐값에 내놔도 팔릴지 자신이 없었던 그 절망적인 기분을 다시 맛보고 싶지 않습니다. 답변 내용과 별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까지 하는 점이 멋지십니다. 화이팅입니다 김블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