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로 4억 대출받고 서울 2급지에 1호기투자하려고 했습니다. [해빙]

안녕하세요 해빙입니다.


저는 지금 수중에 투자금이 백만원도 없습니다.

네..? 어째서요..?


그 이유는 바로 제 청약권 중도금 납부에

저희 부부의 모든 자산이 투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도금 대출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부린이인 저는

월부 직전 청약받은 아파트에 모오든 자산을 버는 족족

자산을 때려 넣고 있는 중이고

게다가 중도금 대출이 없는?

덕분에 분양권을 팔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장 투자할 수 있는 투자금이 한푼도 없고

부채는 없지만 팔지못하는 아직은 가상의 청약권만 한 개

투자할 돈도 한푼도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혼자 생각해낸 묘안이

내년 1월 입주 이후 무주택자 생애최초 자격으로

LTV80% 적용받아 무려 3.5억은 주담대로


은행별로 약정과 대출 종류에 따라

차후 주택구입을 해도 대출 상환을 하지 않아도

되는 조건이 있고 그것도 현재 기준이라,

대출은 정책에 따라 시기별로 굉장히 상이하니

각자의 상황에 따라 대출 시행 전

반드시 대출상담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또 회사 복지 중 생애최초 무주택자 주택구입자금 대출

1억가량을 융통해 총 4.5억가량의 대출을 받고

(지금 이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이 큰 금액을 뭘 믿고 다 대출받으려고 했는지 ^^)



1.5억은 비상금(나름 리스크 대비용 현금)

3억정도의 투자금(이라고 쓰고 대출금)으로

바아로 2급지 이상

서울에 좋은 물건 하나를 투자해보자

라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반임장때 룰루랄라 메로나 튜터님께

제 야심찬 계획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저 1.5억 현금은 투자안할거라

이정도 대출은 괜찮을거 같아요! (당당)

그 결과는요...


"해빙님 급해요 리스크가 너무 크네요"

였습니다.. 또르르..


그리고

튜터님께서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차분히 말해주셨습니다.


이건 반임장을 빙자한 투자코칭 수준 ㅠ ㅠ

감사합니다 튜터님 진심으로 월학 비용 번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해빙님 그렇게 대출금을 크게 받아버리면

리스크가 너무 크고요

그렇게 큰 금액의 융자금을 낀채로는

추후 주택을 처분하기도 어려워져요


오히려 한 1년~2년 정도 거주 후

입주장이 끝나고 전세가가 좀 올라오면

그 집을 자산재배치한 전세금으로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건 어떠세요?"


라고 말해주셨습니다.

ㅠㅠ 못난 제자.. 죄송합니다..


그리고 나서또 한번 띵 하게 되었는데요

월부에서 대출받은돈으로

투자하지말라는건 이유가 있다고 하시며


실제로 감당 가능한 쿠션용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내가 투자한 물건에서 역전세가 1억이상 나거나

대출금리가 어떠한 이유로 급하게 올라가면서

원리금 상환이 힘들경우 등을

튜터님의 경험에 빗대어 저에게 너무 상세히 설명해 주셨어요


현재 투자금이 한푼도 없다는 생각

그리고 서울 시장에

점점 기회가 오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제가 너무 위험한 투자를 하려고 했더라구요


1호기를 할 수 있는 기한이 내년1월 이후로 고정되 있는터라

마음이 급한건 아니었지만

꽤 큰 투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자산이 생기게 될 예정이고

또 시장이 시시각각 변하는게 조금씩 느껴지다보니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결국 이런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렇게 무리한 대출을 내는

이 방법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발 뻗고 자는 투자,

저환수원리에 맞춰 잃지 않는 투자의 방향과는

하나도 맞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이성의 끈을 잡을 수 있게 되더라구요.


욕심에 눈멀어 있는 저에게

차분히 그 이후 벌어질 일과

대안에 대해 설명해주신 메로나 튜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각하는 것 보다 자산상황이 나쁘지 않고

조급해 할 필요없다고

끝까지 다독여주신 따수운 우리 튜터님

정말 월학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내가 충분히 가용할 수 있는(있다고 생각하는)

대출이 있다고 할 지라도 그건 내 돈이 아닌

빌려쓰는 대출금이고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해도,

미래의 어떤 변수가 나에게 올 지 모르고

그 변수가 나의 투자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

출처 입력

배운대로 행하는 잃지않는 투자자에게도

대출 레버리지 투자는 정말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혹시 저같은 생각을 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지금 꼭 읽어야할 월부 BEST 글>


강남역 20분컷 6억원대 역세권 아파트가 있다고? (심지어 2호선?)

https://link.weolbu.com/3S2fp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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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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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총0user-level-chip
24. 02. 20. 10:29

해빙님🤍 정말 멋진사람🤍 저는 월부 입성 초기때 진짜 광진구 구의동에 눈이 멀어서 ㅋㅋㅋ 대출 껴서 당장!!! 하고 싶었는데 다들 하지말라하시고 물어본 제가 너무 부끄러워서 저는 글까지 삭제했었거든요. 해빙님도 이렇게 생각하셨었고, 다른 조원분들도 나중에저에게 여쭤본걸 보니, 사실 누구나 다 생각해본 경험같습니다. 부끄러우실수도 있는 경험인데, 이렇게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빙님은 더더 잘되실거예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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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제나user-level-chip
24. 02. 20. 12:04

저도 지금 실거주중인 아파트 주담대 40% 껴있는거 전세놓고 투자와 거주를 분리해서 3억으로 투자하고 5천으로 월세가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다시 변수를 생각해보고 계산해봐야겠네요! 도움되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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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토링user-level-chip
24. 02. 21. 09:22

카페가 아녀도 찾아옵니다....🫶🏻 이 실력자분이 아직 1호기 못한 이유가 있었네!!! 좀만 더 존버해서 엄청 좋은거 잘 하실거에요💘역시 월학 가길 잘해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