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2주차 강의를 수강하면서
너바나님이 얘기하는 투자의 기본원칙과 기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투자는 아니고 실거주가 목적이었지만
내가 아파트를 매수하고 매도했을 때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첫번째 사례(2013년 - 하락기)
직장 문제로 서울에서 조치원으로 내려와야 했었는데,
서울 집값에 비해서 조치원의 아파트 가격은 너무나 싸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부동산에서 추천해준 매물(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조치원 대장 아파트는 아닌...)을
덥썩 사버렸습니다.
아마 당시는 부동산 하락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조치원 대장 아파트도 내가 매수한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
(차라리 대장 아파트를 살걸!!!)
그 하락기는 계속 이어졌는데,
마침 내가 아파트를 매수한지 2년이 안된 2015년도에 이 아파트를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아파트를 보러 오는 사람도 없었고, 6개월 가까이 지나면서 간신이 매수자를 만나서
내가 산 가격보다 500만원 싼 가격으로 겨우겨우 팔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 아파트는 5년이 넘는 기간동안 내가 매도한 가격 밑으로 거래되는 걸 보면서
500만원 손해를 보고 판 것도 잘한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치원은 아파트 가격이 절대 안 오른다는 믿도끝도 없는 확신을 가졌고,
내가 팔았던 아파트 단지에 매우 싼 가격으로 나온 전세 매물을 계약하여 그곳에서 편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2020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등하더니
이 아파트는 내가 매도한 가격의 2배 이상으로 매매가 이뤄지게 됩니다...
(전세가에서 조금만 더 보태면 아파트를 살 수 있었는데... T-T)
두번째 사례(2020년 - 상승기 끝물)
2020년부터 조치원 아파트 가격이 갑자기 들썩이는 것을 보면서도
이건 세종의 행복도시(정부세종청사 주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조치원 아파트 가격이 오른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지속적으로 조치원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세값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었고
내가 전세로 살고 있는 아파트도 전세가가 2배로 폭등하였습니다.
그리고 싼 가격에 전세를 주었던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팔면서 집주인이 바뀌게 되는데,
새 집주인은 싼 전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인지 전세 계약기간이 끝나면 본인이 들어와 살겠다고
전세 갱신은 없을 거라고 미리 통보를 하였습니다.
임대차 3법을 이용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내가 쓸까봐 미리 선수를 친...
마음이 급해진 나는
현재 가지고 있는 돈으로 매매할 수 있는 아파트를 찾아보았으나
싼 가격의 아파트들은 주인이 거둬들이거나 순식간에 매매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그러다가 30년 가까이 된 한동짜리 허름한 아파트 매물이 나왔는데,
별다른 고민 없이 급하게 매물을 보고 그날 바로 매매 계약을 하였습니다.
너바나니이 얘기하는 아파트 입지 관점에서 보면 매우 안 좋은 곳이었는데도
부동산 상승기에는 이 아파트도 내가 산 가격보다 5천만원 이상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2021년을 정점으로 2022년부터 매매가는 점점 하락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는 높은 가격에 매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것도 매우 잘못된 아파트 매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부동산 투자가가 될 것인가?
이것 외에도 여러번의 아파트 매도, 매수 경험이 있었는데
내가 부동산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위의 2개의 사례를 겪으면서입니다.
아파트의 가치를 명확하게 분석해서 싼 가격에 매수를 진행하고,
하락기를 겪더라도 실망하여 매도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언젠간 그 가치에 맞는 가격대로 올라갈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을 이 강의를 통해서 배우고 싶습니다.
너바나님의 투자원칙(저환수원리)를 제대로 배워서
앞으로는 잃지 않는 투자자, 10년간 수익률 20%를 낼 수 있는 투자자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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