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마다 배우고 자라는 새로움s입니다.
저희 13조는 3주에 걸쳐
대구 수성구(범어동과 만촌3동), 대구 중구, 대구 달서구(월성동, 유천동, 상인동, 진천동)를 분임하고 몇 개의 단지를 들러 단지임장도 잠깐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입지분석을 해본 단지들과 입지분석을 해보진 않았지만 약식 임장을 하면서 좋았던 단지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단지 주변을 '여기 산다면 어떨까?'를 생각하며 직접 걸어보아요.
2)현장 방문을 하며 느낀 점, 생각한 점을 작성해보아요.
1주차 조원분들과 범어와 만촌3동을 둘러보았습니다.
범어 1동, 2동, 3동, 4동의 특징이 다 달랐고 모두 선호하겠지만, 그 중 학군지는 범어4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어동은 범어 힐스테이트를 들어가서 임장했는데, 조원분들 대부분이 왜 여기가 대장일까? 고민하셨던 것 같습니다.
세대수가 많거나 삐까뻔쩍한 외형이 아니고 주변 또한 주택과 작은 상가들이 대부분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요시설은 아이들이 먹을 음식점과 작은 학원들 밖에 없었지만
유해시설이 없으며, 좋은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 좋은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그 하나로 연결된 학군이라는 이점이 많은 사람들이 이 땅을 좋아하는 거의 단 하나의 이유라는 것이 더 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압도적인 학군지라는 점이 수성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입지를 정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어동을 넘어 만촌동으로 들어가면서
조원분들 모두 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셨습니다.
범어동은 그래도 가까이에 상가는 좋았는데, 만촌3동 쪽으로 갈수록
상가도 섞여 있고 낡았으며, 좋아 보이는 시설도 없고, 학원들이 좀 많은 편이지만 특이점이 없는데 왜 좋아할까??를 생각해보면서
덕원중고를 보낼 수 있다는 이점.
학군지라는 것이 만촌동에서는 유일한 장점이고 그 유일한 장점이 수성구의 선호요소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이 지역에 산다면 엄청 불편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잘 보낼 수 있고, 좋은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는 다른 장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의 학부모이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면 분명 고민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촌 우방 1단지는 주변 상가가 거의 없고,
28년차 구축이지만 그래도 대단지여서 조금은 넓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구축 답게 주차가 어려웠고 낮에도 이중 주차한 차량이 보였습니다.
근처 가까이 대청 초등학교를 보내는데 대청초의 4학년 이후 학생수가 급격하게 늘어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에 아이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다 학원 갔나?ㅋ). 그래도 만촌우방2단지보다는 단지 간격도 넓고 생활하기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2주차 대구 중구를 조원분들과 같이 분임했습니다.
이날은 중구 전체를 분임하고(작아서) 7개의 단지를 약식으로 단지임장을 해보았습니다.
(달성푸르지오, 대신센트럴자이,e편한세상대신,남산자이하늘채, 청라자이,남산롯데캐슬센트럴스카이, 더샵리비테르1,2단지)
그 중에서
대신 센트럴 자이는 지하철과 가깝고, 현대백화점 뿐 아니라 서문시장(대구에서 가장 큰 시장)과도 가까워서 생활하기 좋을 것 같았고,
들어가는 곳이 차단되어 주민의 경계가 분명해보이는 단지였습니다.
여기에서 산다면 시장 보기 편할 것 같고, 생활 편의시설도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지만
초등학교를 길을 건너야 한다는 단점(꽤 멀다)이 있었고, 주변 학군이 약하다. 달구벌대로 가까이 있어 도로 바로 앞에 위치한 동은 소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남산초 학급당 학생수를 살펴보면 4학년 이후 학급당 학생수가 확연하게 줄어든 것이 관찰되었고,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단지 내부는 잘 관리되어 있었고, 준신축으로 넘어가는 시점에도 선호도는 분명히 보였던 단지였습니다.
하지만 투자한다면 전세는 잘 나가지만 길게 거주할 것 같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봉동 센트로 팰리스는 연식에 비해 선호도가 보이는 단지였는데,
아마도 큰 평형대가 많고, 대형마트는 아니지만 중구에서는 그래도 규모가 있는 마트(중구엔 마트도 잘 없음)를 끼고 있으며, 아파트 내에 작은 공원처럼 되어 있고, 경대사대부중,사대부고와 가까워 중구 내에서는 학교를 보내기에 선호되는 단지였습니다. 대봉동 안쪽은 술집이 발달되었지만 여기는 오히려 유해시설이 크게 보이지 않고, 중고등학교 옆이라 도로 소음도 크지 않겠다는 장점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중구에는 신축들이 많아서 준구축이 과연 선호가 있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조원분들과 달서구 월성 상인으로 3번째 분임을 했습니다.
달서구는 앞마당이 아니라서
달서구 앞마당을 가지신 조원 분의 도움을 받아 루트를 짜고,
분위기 임장과 단지임장 5단지(상인역e편한세상1,2차, 월성e편한세상,월성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월배2차 아이파크)를 보았습니다.
상인 월성 학원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상인역 주변은 백화점이 있고 식당이 많았다면 월성이편한 세상 주변 월성네거리엔 학원이 쭉 연결되어 있고, 아이들 위주의 식당과 간간이 보이는 술집들, 병원들이 많았습니다.
수성구의 학원가와 달랐던 점은 술집도 섞여 있다는 점이었지만(조원분 중 한 분이 이런 상가는 어떻게 봐야하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도 아이를 키우기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성 이편한 세상은 세대수도 많고, 달서구 상인, 월성의 대장인 만큼 생활도 꽤 편리해보였습니다.
연식이 꽤 오래된 것에 비해 단지 안에서 차 없이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간도 꽤나 되었고, 아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조암초등학교를 끼고 있고 주변에 좋은 초등학교가 3개(조암초, 송일초, 월서초)나 있었고 월암중, 영남중 월서중 등 학력평가 성적이 좋은 중학교도 가까웠습니다.
생활하기 편리하고 학생들의 성적도 좋고, 그래서 만촌 메트로팔레스와 가격을 비교해보았는데 늘 월성 이편한 세상이 가격이 더 높았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살기 좋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일 것 같았고, 투자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이미 가격이 많이 반등해서 25% 기준에 맞지는 않았습니다.(이미 싸지 않다는)
그리고 교통이 좀 불편하고, 도로가 많이 막힌다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이날은 상인동, 월성동, 유천동, 진천동 등을 분임하고 조원분들과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조원분들과 헤어지고 만촌동 메트로 팔레스를 보기 위해 혼자 단임을 갔습니다.
메트로 팔레스 1단지, 2단지, 3단지, 5단지를 둘러보았고
1단지는 입구에서 단차가 있어 엘베나 계단으로 올라 가야 했습니다.
옛날 아파트 답게 4단지가 없고 4호 라인이 없었습니다.
1~5단지 모두 한 동마다 이렇게 둥그런 입구, 그 안에 관리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좀 더 안전할 것 같았지만 관리비용이 많이 들어가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파트 안은 거의 대부분 차가 다니지 않도록 되어 있었고, 아이들이 많이 보이고 생활하기 좋아보였지만
구축의 느낌이 많이 들기도 했습니다.
세대당 주차대수가 많아서 주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외제차도 꽤나 많이 보였습니다(20%이상)
개인적으로 3단지가 가장 좋게 보였는데
일단 외벽을 다시 칠한 것 같고(다른 단지와 외벽 색이 달랐습니다), 학원과 상가가 발달되어 있었으며
공원과 이마트, 초등학교가 바로 옆이라 생활하기 편리해 선호도가 높아보였습니다.
초등학교가 주변에 없어 학생수가 많았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많아지긴 했지만 만촌우방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주변 중학교 성적이 90%에 못 미쳐 수성구 치고는 높은 성적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공원에 사람이 정말 많았고(어르신과 아이들 비율이 반반 정도로 보였음)
마트 안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와인을 파는 곳도 마트 안에 따로 있었고,
외부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보여(번화가 느낌?)
사람들이 생활하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주었습니다(범어 만촌 인근 유일한 대형마트- 아니면 시지까지 가야 함)
메트로팔레스까지만 보고 과제를 내려다가...
찝찝해서 다음날인 오늘 황금동 황금캐슬골드파크를 보고 왔습니다.
(작년 1월에 수성구 임장할 때 가보고 1년 만에 황금동에 갔습니다)
3, 4단지 사이(4단지) 상가 - 주로 초등학교 학원들
1단지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로 만들어져있었던 초등학교 앞 놀이터
아이들 많이 보임(아이들 자전거가 정말 많이 보였음)
롯데캐슬로 균질성을 이루고 있으며
황금역 인근의 상권도 이용 가능하다(약간 분리 되어 오히려 아이들 키우기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듦)
1년 만에 다시 본 황금동 황금캐슬골드파크는 확실히 처음 임장할 때보다 선호요소가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이들이 많고 균질해보였습니다.
그 중 4단지는 만촌3동(담티역)과 연결된 도로 바로 옆이라 만촌동 학원가를 15분 안에 차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도로 건너편과 3, 4단지 주변의 상가가 약하고, 약간 어둡다는 느낌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을 것 같았던 단지는 1단지와 2단지였는데,
초등학교를 바로 끼고 있는 1단지는 단지 중에서도 세대수가 많고,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8차선 도로 앞은 소음이 심할 것 같아서 선호도가 떨어질 것 같고, 초등학교 바로 옆 안쪽 동이 가장 선호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2단지도 선호도가 높을 것 같았는데, 세대수는 작지만 바로 앞에 큰 상가가 있고, 도로 소음을 막아줄 수 있으며 작은 도로를 건너면 초등학교를 바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것이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지만 지하주차장과 연결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 단점이었는데, 이 점은 만촌메트로팔레스도 그랬습니다.
3주차 과제 덕분에 제 기준에 맞는 단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고, 종자돈 규모 때문에 가장 좋은 단지를 살 수 없다는 분명한 한계 인식과 장점과 단점을 비교하고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거주분리한다면 예전엔 생각도 못한 꽤나 좋은 단지들에 접근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요??
만약 내가 직접 거주한다면??
대신센트럴자이>월성이편한세상>황금골드캐슬>대봉센트로팰리스>만촌메트로팔레스>만촌우방
거주분리로 선호도를 뽑는다면??
만촌우방>황금골드캐슬>월성이편한>만촌메트로팔레스>대신센트럴자이>대봉센트로팰리스
거주분리 가능한 단지??
월성이편한>만촌메트로팔레스>대봉센트로팰리스
(하지만 월성이편한은 이미 많이 반등해서 싸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듦)
거주분리 가격 애매한 단지?
황금 골드 캐슬(절대가는 접근 가능하지만 전세가가 너무 낮고, 투자금이 빠듯하다)
지금은 접근 불가능한 단지??
만촌우방(절대가, 전세가 모두 높다), 대신센트럴자이(절대가는 괜찮지만 전세가가 너무 낮다)
알람신청은
황금골드캐슬,월성이편한,만촌 메트로팔레스, 대신센트럴자이,만촌우방1차
5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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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핑 : 조장님의 정성어린 과제는 정말 본받아야 할 최고의 교본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