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본깨적) 독서 후기

  • 24.02.27

책이 삶을 지침서는 될 지 언정,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개념입니다.

책을 읽을 때는 깨달음을 얻지만 책을 덮고 나면 강도가 약해지고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을 실천하기만 해도, 상당히 오랫동안 책의 내용이 제 머리에, 몸에 남아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느슨한 방식의 책읽기를 지양합니다.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익혀서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인데, 그 적용하는 방식이 매우 구체적이라서 당장 실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목차도 굉장히 구체적이어서 박상배님이 상당히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이 엿보입니다.


그럼 독서 후기 시작합니다~!


[새롭게 깨달은 점]

가. 1124재독법

외우기도 싶고 실천하기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한 번 읽고 책을 깊이 있게 파악하기도 어렵고 가져가야 할 책과 놔줘야 할 책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1124재독법은 가치 있는 책을 고르는 데도, 머리속에 익히는 데도 정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 제대로 읽기 위한 3단계 프로세스

책 읽기도 운동처럼 사전준비와 마무리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이 책과 나와의 연관성, 예상 핵심 키워드,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들을 질문해 보라고 합니다. 연관성은 점수를 매겨 나와 연관성이 없다면 읽지 마라고 합니다. 이 의견을 동의할 수 없지만 시간이 없고 목표 지향적인 독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마지막에 정리하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5분이라도 이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을 정리한다면 오래 깊이 남을 것입니다.


다. 책 상하단에 정리하기

따로 메모나 태블릿으로 정리를 해왔는데, 정리한 것을 다시 들춰보는 일이 없기에 ^^;; 차라리 책 모서리에 써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마구잡이 메모 보다는, 상단에 본 것, 하단에 깨닫고 적용한 것을 분리 메모하는 것도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적용해보고 싶은 점]

가. 낭독해서 읽기

본깨적 독서 전에도 낭독을 해보긴 했는데 중요한 부분을 외우려고 하는 자동적 행위였지 인식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메세지와 감동을 더 강렬하게 느껴보기 위해서 의식적 낭독을 해보려 합니다.


나. 미디어 사용시간 반으로 줄이기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다들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 에너지와 집중력을 많이 빼앗기고 있죠.

사용시간을 반으로 줄이기만 해도 시간과 자유를 되찾을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지속 실천할 수 있을까요?

내가 보내는 하루의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미디어 사용시간을 추적하고 일간, 주간, 월간 목표로 차츰 줄여봐야 하겠습니다.


세상 아래 나쁜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적용할 책과 아닌 책이 있을 뿐.

본깨적은 '독서'의 중요성 뿐 아니라 실천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월부와 함께 연 100권 독서, 시작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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