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의 방문 지역은 강서구였습니다.
제가 실거주 갈아타기를 할 경우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의
상급지는 마포구와 양천구,
하급지는 서대문구와 강서구가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이번에 강서구를 방문하게 되었네요.
내마중 강의는 임장, 임보가 원씽이
아니기에 2시간 반 정도로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정해졌고
염창역에서 만나 가양, 등촌을 거쳐
발산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제 직장이 있는 곳에서 강서구까지
자차를 이용한 접근성은 나쁘지 않은데
기존에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너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개통된 서해선을 타고
염창역까지 가보니 이동시간이 많이 단축되어
심리적 거리감이 훨씬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옛날에 등촌동 정도만 가본지라
내 머릿속의 강서구는 영등포 같은 기억인데
이번에 직접 가보니 사뭇 느낌이 달랐습니다.
염창동은 말끔한 택지는 아니지만 교통이 좋았고
가양, 등촌은 평지에 1기 신도시 같은 느낌을 풍겼습니다.
한때 5호선의 끝이었던 발산은 키높은 오피스 건물에
상권도 번화한 지역이 되었네요.
아쉽게도 이번에 강서구의 꽃인 마곡을 못 가서
다음번에 다시 가봐야하는데요,
연식을 따져봤을 때 방송국으로 꽉찬 상암보다도
더 멋진 모습이지 않을까라고 기대해봅니다.
서대문구는 대중교통을 통한 저의 직장 접근성이 좋고
강남, 도심, 여의도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교통이
장점이지만 오르막이 심하고 자체 일자리가 없는 것이 단점.
강서구는 대중교통을 통한 저의 직장 접근성은 더 떨어지지만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평지에
자체 일자리가 있는 것이 장점이네요.
아무래도 관심범위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골라
가격, 연식, 세대수, 구조 등을 참고해
단지 대 단지로 비교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직접 발로 밟고 눈으로 보지 않으면
지도와 숫자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올해 서울, 수도권의 더 많은 지역을 더 열심히
둘러보고 매임까지 꼭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갈아타기든 거주분리든 꼭 용기내어 행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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