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2013년 개포주공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추운 화장실과 낡고 쓰러져가는 주변 환경이었지만 아름드리나무가 울창했고 새벽엔 오소리가 있을정도로 자연친화적이었죠.
양가 집안의 도움없이 전세를 얻었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었어요.
그 당시에 위례신도시도 미분양이었고 매매가가 3-4억대였습니다. 불과 10년전인데 말이죠..
주변지인이 이참에 강남재건축에 투자하라고 했었습니다.
아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아빠, 여기 개포주공 재건축이잖아요.하나 살까?"
아빠 왈, "대출원금이자 나가니까 돈 더 모아서 여유되면 그때 사."
그때가 최저가였습니다~!!!! ㅜㅜ 저는 왜 아빠에게 물어봤을까요?? 그렇게 제 첫 기회는 무참히 날아갔습니다..
재건축 추진이 지지미진하였고 불황이었기에 부동산시장의 거래량이 그리 활발하지 않았을 때이기도 합니다.
그때가 투자적기였음을…
하지만 아버지의 조언(어른들은 레버리지이용을 두려워하시죠..ㅠ)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였고
저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전세만기가 1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자금에 맞는 성남의 재건축아파트를 매수하였습니다.
그 때 매수결심을 한건 참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한 셈이었으니까요.
그 가격대는 다시 오지않겠지만요...
- 개포주공 1단지 전경, 강남의 마지막 저층 재건축 -
그 당시 부동산사장님이 강남나가면 돌아오기 힘들거다라는 말을 하셨드랬죠.
속으로 웃었습니다. ' 쳇,, 강남이 모라고 난 다시 올수 있어.'라고요.
너바나님을 그때 만났더라면 아마 저는 지금 강남에 있겠죠?ㅋㅋㅋ
이번 강의를 들으며 강남의 입지파워를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가치의 판단조건들을 수치로 확인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동산 투자가치의 중심인 강남을 저는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아픈기억이 스물스물 떠올랐지만 나는 지금 내공을 쌓고 있는거야~!!! 라고 작은 위로를 하고있습니다.
또한, 손실이 없는 투자. 투기가 아닌 투자. 수익의 일정부분은 리스크대비를 해야한다는 내용도 정말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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