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베럴킴입니다 !
설 연휴 덕분에 길게 만끽했던 열중반을 마치며,
그동안 열중반을 통해, 그리고 조장이라는 역할을 통해,
어떤걸 배울 수 있었는지 복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열중반을 신청할 때는 사실
자실로 앞마당 +1을 병행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장모임에서 반장님이,
“열중반은 강의와 독서만 몰입해 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고,
그 과정에서 얻어가는게 또 다를거에요.”
라고 말씀해주셔서, 계획을 급 변경하고 '-'
강의와 독서, 그리고 조활동에만 몰입하는 한달을 보냈는데요~
결론은 !!!
앞마당 하나 더 만드는 것 보다 훨씬훨씬 더 값지고, 많은 것을 얻은 최고의 한달이었습니다.
(슬리반장님~ 앞마당만들기 말려주셔서 감사합니닷 ♡)
그럼, 지금부터 제가 왜 최고의 한달이라고까지 말 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우선,
독서 - 생각 - 독서 - 생각
독강임투를 가훈(?!)처럼 생각하는 월부인이지만,
사실 임장가고 임보쓰고 강의듣고 하다보면
독서는 겨우 틈틈이 하는정도, 그 이상의 시간을 내기는 어려웠었습니다.
독서하고, 생각하고, 산책도 하고, 산책하면서 또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도 쓰고,
독서모임을 통해서 생각을 출력하고, 확장하고, 또 생각하고… (계속 반복)
이 과정에서
인생 목표와 삶의 방식, 그에 필요한 행동, 갖춰나가야 할 것들을
정말 깊이 있게 고민하고, 점검해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월부에 와서 열정만으로 비젼보드를 작성했던 때와는 또 다른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이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한달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이번 열중반에서 조장을 안했더라면 ?
아마도 이 과정에 이만큼 몰입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조원분들과 톡방에서 만난 첫 날
자기소개 시트에
이번달 원씽을 필도서와 선택도서 모두 읽기라고 적었습니다.
조장을 지원할 때, 저는 솔선수범해서 조원분들에게 모범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거든요 ㅎㅎ
그래서, 8권의 독서후기라는 목표를 정하고, 읽고 쓰며 조원분들에게 인증했습니다.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기에, 설정한 목표였는데
익히 들었던 '조장의 장점 = 내가 제일 많이 성장한다'를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저보다 더 많은 양을 목표로 하고 해내신 분들도 많지만, 비교는 어제의 나랑만 하기라는 원칙을 적용하면
뿌듯한 목표 달성이었습니다.
저는 근무시간이 매우매우 긴 자영업자입니다.
월부에 와서 가장 큰 숙제이자 고민이 시간확보였고
초반에는 한두시간 만들어내기도 너무 버거웠었습니다.
이전에는 자는 시간 이외에는 모두 일하는 시간이었거든요. 종일 쉬어본 휴일도 없었고.
필수과제만 하기에도 너무 벅찼었습니다.
지금도 우당탕탕 중이긴 하지만,
조장을 신청해볼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누구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앞으로도 우당탕탕 하겠지만,
계속 더 조화로운 방법을 찾으면서 잘 해날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행복한 러닝메이트
열중반 조장을 하면서
다른때보다 동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서로의 인생 이야기, 책을 읽고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 앞으로의 계획과 다짐들.
임장과 임보로 바쁘게 돌아가는 다른 강의에서는 나누기 어려운것들이죠.
월부에 계신 분들중에 쉽게 시간을 확보하거나, 공부하기 너무 수월한 환경이다 라는 분은 없겠지만,
저희 조원분들은 제가 본 월부인들중에서도 특별히
시간확보가 많이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미래를 위해 행동하러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독서모임 함께해주신 용맘선배님도 저희조처럼 열심히 사는 조는 처음 보았다고 해주셨었죠 ^-^
저는 누구보다 그 어려운 마음을 알기에(알고 배정해주신건 아닐텐데, 너무 잘 만났죠 ~) 진심으로 독려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마음속)과제는
조원분들이 부담과 압도감으로 지치지 않으시면서, 완수하는 성취감을 느끼실 수 있게
선을 잘 지키며 이끌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
그래서 말 한마디 한마디, 카톡 한 줄도 많이 고민하면서 했던것 같아요 ㅎㅎ
대부분 초수강생인 우리 88조 조원분들한테
발제문이 맞지 않는것 같아서 제 맘대로 따로 바꾸기도 하고 ㅎㅎㅎ
근데, 저 혼자만 그런게 아니라, 서로의 힘든 마음을 이해하는 조원분들이라서
다같이 배려하고 깊이 응원하면서 정말 따뜻한 한달을 보냈습니다 ♡
함께가야 멀리간다는 말을 정말 많이 실감 했던 조활동이었어요 ~
주말도 일하시고 퇴근시간도 늦어서
평일 밤 9시마다 스터디룸에서 모였던 독서모임이라
피곤하실텐데도 너무 적극적으로 참석해주시고,
과제도 모두 시간내에 완수해주시고, 90일 습관만들기 과제도 조심스럽게 제안드렸었는데
바로 실천해주시고, 모두 다음 과정도 신청하시고 !
지금 돌아보니, 제 마음속 과제를 다 달성한 것 같네요 ^-^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람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것.
이것도 노력하고 배워서 성장하는 영역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었거든요.
톡방이 열린날
처음 조장을 맡은 저는 긴장과 기대와 설렘으로 잠도 설치고
조원분들과 만났는데,
기대와 다르게 오티 참여 인원도 적고, 말씀도 없으시고 (제가 조급했음 >_<)
괜히 조장한다고 했나 걱정 가득이었고~
자기소개 시트에 이번달 목표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거라고 써주시 조원분도 계셨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작성하셨던 저희 조원분은
마지막 조모임에서 제일 많은 눈물을(대성통곡) 흘리셨습니다 >_<
그리고 이렇게 감동의 선물까지 ㅠㅠ
어제 마지막 조모임하면서 지금까지 몇번을 우는지 모르겠습니다.
배우고 얻은게 가장 많은건 저인데
이렇게 넘치는 감사인사까지 받을 수 있었으니,
최고의 한달이었다고 할만한거 맞죠 ~
앞으로의 여정을 계속 응원할 든든한 동료들을 얻었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조원분들 한분한분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투자자로서 뿐만아니라 인간적인 성장도 할 수 있었던 값진 한달이었습니다 !
한달동안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훨씬 큰 보상을 받았습니다 ♡
빨리 성장하고 싶다면 조장하세요 !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마음이 엄청 커다래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게 조장역할인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멋진 조원분들을 만난 덕분이 너무 크지만
저는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조장 도전할 것 같아요 !
저한테는 이번 한달이
앞으로 계속 나아가게 해주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조장방에서
계속 따뜻하게 코칭해주신 반장님과 이버튜터님
그리고 함께한 조장님들도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
앞으로도 모두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긴 글인데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읽는내내 함께한 조원처럼 가슴이 벅차네요 정말 훌륭한 조장님 덕분에 조원들도 성장의 뿌듯함을 맛보셨겠어요 ㅎ 열중반 취지에 완벽히 맞춰 몰입하신 베럴킴님 고생 많으셨어요~ 다음 단계 성장을 응원합니다!!
우리 멋진 조장님^^ 마지막 조모임의 기억이 아주 생생합니다. 한달간 고생 너무 많으셨고 , 앞으로도 응원 할거에요!
조장님 ㅜ 아직 90일 습관만들기 시작 안한 못난이입니닷 ㅜㅜ 그래도 PC메모장에서 써두고 실행해야지 잊지않고 있습니닷. 꼭 실행할게요! 짧은 기간 많은 배움 얻었고, 조장님의 따뜻한 리더십 아래 행복한 열중반 수강생활 할 수 있었습니닷♡ 저두 늘 응원할거에요!! 화이팅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