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85조 RACHEL]

그렇게 만나다. 월부


사무실 동료분께서 뭔가를 열심히 보면서 집중하고 계시기에 “무슨 사업제안서 같은거예요?”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아마도 강의교재였던것 같습니다.

그분은 부동산 공부를 하고있고, 수업 과제를 해야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알려주신것이 월급쟁이부자들 홈페이지였습니다.

저는 당시 속으로 유튜브에 경제나 부동산 관련해서 영상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굳이 돈들여서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하시는 직원분에게서는 뭔가 생기가 느껴졌습니다. 조모임도하고 과제도해야하고 책도읽어야 하고 할 게 많아서 술자리는 가지도 않고 잠도 줄여야 한다고 하시면서도 왠지모를 기쁨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부동산은 물론 경제상식이 거의 없었던 상태로 살았었고 미래에대한 큰 기대가 없었기에 많은월급은 아니지만 공무원생활 유지하다가 적당히 연금받고 살면 인생에 큰 무리는 없겠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처럼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들어 늦었지만 경제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경제공부를 아니 경제공부를 ‘하는척’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경제서적을 읽어보고 유튜브 영상들도 자주 보았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나는 부자가되는 방법의 정반대로 살고있었구나. 아차 싶어 허우적 대며 방황하였지만 소비습관이 조금 나아진 것 뿐 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월급쟁이 부자들이 생각났습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고 “ 아 여기에는 뭔가 있다.”

알아보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들어 열반스쿨 기초반을 신청하게됐습니다. 강의료가 적지않아 부담이되었지만 더 이상 방황하고있을 시간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 주변의 선배들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15년뒤에 나는 저들과 다를까, 직급이 높아질수록 무거워지는 책임감과 예전같지않은 몸, 그리고 나아지지않는 현실...

뿐만이아니었습니다. 15년뒤에는 부모님들이 75세가 넘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실테고, 병원비와 간병부담 등 부양비 부담이 커질 것은 확실했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있다면 중학생정도일텐데 내가 그들에게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지원해줄 수 있을까 이런것들을 생각하다보니 지금처럼 살면 그럭저럭이 아니라, 절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는거였습니다.

 

지금이 위기인줄 모르는 것이 위기고, 진짜위기는 지금이 위기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너바나님의 말이 아프게 새겨졌습니다.

 

사실 저는 제 자신을 잘 알기에 지금 이렇게 마음이 뜨거워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또다시 부끄러운 과거로 남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돌아갈 길도없다는 것을 알기에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는 것을 지금당장 시작해야함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메신저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론과 강의기술을 가지고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그 주인공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감동을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바나님의 강의는 그것이 오랜시간 치열하게 만들어온 본인의 신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감동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도전을 주는 것 같습니다.

 

조모임을 선택한 것은 정말 잘한일이라고생각합니다. 나와 함께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같은길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나의 인생을 바꾸게 될 오늘을 잊지 않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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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순리user-level-chip
24. 03. 09. 13:07

우리 멋진 85조의 레이첼님! 월부까지 오시게 된 이야기를 들으니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우리는 위기가 위기인 줄 알았고, 진짜 위기가 지금인 것을 알면서 작은 초석을 쌓아가는 것이니 자책보다는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해봐요! 뽜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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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공장장user-level-chip
24. 03. 10. 14:35

"아 여기에는 뭔가 있다" 스스로 느끼시고 강의를 듣게 되셨다는게 놀랍네요 레이첼님의 첫걸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