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4기 6조]

  • 24.03.09

나는 부자가 되는 과정 중에 있다.

굳이 단계로 분류하자면 왕왕초보단계겠지만, 시간이 걸려서라도 배움을 이어가겠다는 자세로 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강의는 한 권의 책처럼 너바나 님의 경험과 가르침의 말들로 가득했다. 중간중간 열심히 적지 않으면 안 되는 명언들이었다. 내 주위에 있는 성공해보지 못한 사람들의 말에는 귀를 닫고, 나는 이제 부자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노후 준비’와 그를 위한 ‘시간관리’에 집중할 시기란 것을 깨달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한꺼번에 파도가 밀려들 듯이 그 깨달음이 온 것은, 아마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살면서 어렴풋이 계산된 ‘막연한 두려움’이 시작일 것이다. 게다가 ‘마음가는대로’ 투자한 것들의 실패로 인해, 정신을 차려야만 했다. 마음은 움직였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그냥 그 상태 그대로였다. 그래서 학생으로 돌아가야 하였고 그 첫걸음을 여기서 뗀 것이다. 나를 시스템 안으로 밀어 넣은 것이다. 그동안 일하면서 틈틈이 들어온 월부 유투브가 나를 이곳으로 이끈 것 같다.


그 동안 가져온 내 가치관과 인사이트가 진짜 쓸데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말로 강의는 시작되었고, 나는 귀를 쫑긋하고 강의를 들었다. 노후생활자금 계산법, KB 부자 보고서, 아파트 시세표 등, 한참 봐야 하는 것들이 보이면서, 산수와 계획짜기에 어리숙한 나를 직면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나를 내려다 보았을 때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아야 하며, 목표를 잡는 것이 어려워도 해내야 하는 일이며, 소득과 지출을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나에게 어느 하나 어렵지 않은 것이 없다. 평안하게 살아온 지난 날에 대한 숙제가.. 지금 플러스 되었구나 생각했다.


강의는 비전보드를 작성하고 조모임을 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다. 비전보드는 아직 막막하지만, 나의 공부에 필수며, 이 비전보드는 내 인생에서 하기 힘들어서, 미루어 놓았던 것들을 이룰 수 있는 계획이 될 것이 분명하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계획표를 세로 세워 봐야겠다. 비전보드를 빨리 완성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완성한다고 해도 어느 기간 동안은 계속 수정되어야 할 것이다.

나의 속도로 가되, 기본을 따르고, 기초가 없으니 모방에 힘쓰자는 생각이다. 펜을 들어야 선생님이 온다는 말이 진실이었다.


댓글


드림봄
24. 03. 10. 09:49

피티님.. 정말 문과 맞으시군요 ㅋㅋㅋ 어제 저희 모임때 나온 얘기처럼 저희 주변엔 부자가 없기에 부자가 되려면, 되고 나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강의를 통해서 배울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