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린이로서 부동산 투자 팁을 전수받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강의를 신청하였으나,
부와 자본에 대한 나의 무지를 실감할 수 있는 뼈때리는 가르침을 얻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 강의를 수강하고, 월부라는 커뮤니티와 시스템을 접하면서
1)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욕심이 생기고,
2) 그것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시각화/계량화해야 함을 배우고,
3) 나보다 앞서 그 목표를 실현하고,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월부커들이 있음에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나에게 와 닿았던 점
- 강의 초반 너바나님이 놓친 부동산 투자 기회를 이야기해주시는데, 나의 모습과 오버랩되었다. 나만의 고집과 아집으로 배우고 성장하지 않으려고 했던 나의 과거가 떠올랐고, 특히 투자 기회를 놓치고도 '저건 어차피 내것이 아니었어'라고 운명론을 들먹이며 정신승리 했던 과거의 내가 부끄러웠다.
- 분산투자와 레버리지에 대한 조언이 특히 인상깊었다.
- 분산투자만이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듣고 배웠는데, 사실 이 경우는 모든 분야의 지식을 특정 수준 이상 섭렵한 전문가일 때 해당하는 말이리라. 1가지 분야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표면적인 지식만으로 여러가지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은 자산증식의 속도를 늦출 뿐 아니라, 리스크를 되려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산 투자를 하려면 잘 아는 1개의 분야, 예를 들어 부동산에서도 충분이 할 수 있지 않은가?)
- 너바나님은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고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며, '부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금융문맹과도 가까운 나로서는 '돈' 자체가 부담스러운 존재이고 (많던 적던간에), '빚'은 공포의 단어와도 같았다. 특히 부동산 투자를 배우기로 작심한 지금, 전세제도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나에게 적용할 점
- 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팅하고 시각화 하기 : 세부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때 원하는 모습을 시각화 하고 수치화하여야 한다. 남이 듣기에 허황되고, 심지어 내가 느끼기에도 비현실적인 목표이나 실제로 그렇게 된 사람들이 있는데, 나라고 못하리란 법 있나?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자유롭게 꿈꾸고 부끄러워 않는 방법을 이번 강의를 통해 배웠다.
- 세부계획 및 마일스톤 세우기 : 큰 목표를 잘게 잘라 세부 목표를 만들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과 과정이 수반되어야하는지 잘게 잘라 생각한다. 특히 원하는 자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간 몇 % 수익률을 내야하며, 얼마나 저축해야하는지 목표를 산정해보고, 이를 위한 액션플랜을 만든다. 내가 원하는 '부자'의 내 모습은 다소 추상적이라 계속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세부 계획과 마일스톤을 통해 목표달성여부를 추적가능케 하니, 희뿌옇던 그림이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다.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긴다.
- 나의 롤모델/다른 부자들/성공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그 모습 따라하기 : 고집과 자존심 때문에,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선별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이런 의심하는 마음이 되려 그 동안 내 성장을 가로막고 있고, 더 크게 보는 눈을 갖지 못하게 했던 것 같다. 월부 커뮤니티 입성을 계기로 우물에서 나와 배우고 싶은 롤모델을 곁에 두고(책으로라도) 그 모습을 최대한 모방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