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4기 54조 알렉사]

  • 24.03.10

후기 쓰는 과제가 있어서 왜 후기를 쓰게 하는 걸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시키니까? MVP가 되려고? 시간이 남으니까?(있다면 부럽습니다..)


우연치 않게 월부 강의를 들으면서 다른 곳에서 리더십 강의도 듣고 있는데,

바로 어제 들었던 "설득의 심리"라는 세션에서 이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부탁을 들어주거나 행동을 해주었을 때 그 사람의 판단과 태도가 달라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1회 무료체험, 시식코너 행사를 계속하고, 식당이나 레슨같은 경우는 후기 이벤트를 연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도 같은 경험을 많이 해봤을 겁니다. 사실 그렇게 괜찮은 상품이나 맛있는 음식이 아니었음에도

좋은 후기를 작성하고 나면 그 후기 자체가 내가 내린 평가가 되는 경험을요.


월부에서 강의 후기를 쓰게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내 태도와 습관을 바꾸려면 후기같은 작은 참여라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 거죠.


첫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not A but B"라고 생각합니다.

40년 넘게 A로 살아온 저로서는 저 간단한 한 줄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요.

너바나님도 그걸 알기 때문에 첫 강의 처음에 저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 월부 강의가 맞는지 아닌지 확신은 없습니다. 그래도 일단 발을 들였으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확신을 가질 때까지 not A but B를 되뇌어 보려고 합니다.

"난 B를 아직 몰라. 그래서 불안한 거야. B가 뭔지 알 때까지 해보자."


제게는 A는 회사, B는 저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습게도 최근 3년 이내에 회사(A)가 아닌 저(B)를 위해 일주일 동안 이렇게 많은 시간을

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쁘고 피곤하지만 지금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B의 시간을 더 늘려나가기 위한 마음가짐을 제대로 하고자 합니다.


저의 이 변화가 바로 너바나님의 1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B의 길로 완전히 들어설 수 있도록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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