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다시 온 서울투자 기회! 2억으로 잡는 법
제주바다, 주우이, 권유디, 자음과모음
22년 열중반 수업을 마지막으로 다시 강의를 듣기까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월부를 통해 알게돼 계속해서 연락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단톡방에서는 잠수한채로 메시지 하나 없이 유령회원으로 있기도 하다.
둘째를 가지고 건강하게 아기가 태어나는게 제일 중요했기에 직장과 건강한 임신생활에 집중했고
다행이 조산하지 않고 38주에 아기를 만날 수 있었다.
낳고 나서는 또 정신 없는 두 아이의 육아.
열중반에 만난 사람들과 독서모임이라도 유지하고 싶었는데,
배우자의 카페가 나름 궤도에 오르면서 하루 온종일 육아를 전담하게 돼 독서모임 조차 불가능해졌다.
덕분에 의욕도 끊기고 11시 넘어 아기들이 완전히 잠들면 지친 몸에 맥주를 들이키기 일수
그게 싫어 잠시 다른 부동산 강의도 들어보고 어린 아기를 데리고 임장도 나서봤지만
지속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내 휴직기간을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 복직 1달 전 둘째도 어린이집 보내니까 생각으로 강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강의를 신청하고 보니
생각보다 아기는 어린이집에 뚝 떼어놓고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 카페를 조력해야 하는 업무는 많고,
우리 집을 보살피기 위한 돌봄 노동도 끊이지 않고
아기 육아도 쉴 틈이 없어 취소하려 했더랬다.
그랬더니 채팅 담당자께서 이미 전액 환불 기간은 초과됐고 1/3 금액을 차감하고 환불이 가능하다 안내해 주셨다.
다만 1/3 금액은 어차피 차감되니 비용이 추가 징수되지 않는 내에서 강의를 한번 들어보고 결정해보시라 설명하셨고, 그 말에 그래 일단 들어보자 강의를 듣게 됐다.
자모님의 강의는 가슴을 끓게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그래, 내가 이래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했었지.
그래, 내가 이래서 월부 강의와 조모임 활동을 좋아했었지.
그래, 내가 이래서 월부에서 만난 사람들을 좋아했었지.
그래, 나는 육아 이외 나의 일이 있고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때 행복한 사람이었지.
그래, 나는 나와 남편, 그리고 내 아기를 위해 선택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벌기를 원했지.
강의를 들으며 내가 가진 집을 되팔고 갈아타야 할지, 가진 자금을 영혼까지 긁어 모아 투자해볼지 가늠하고
나는 서울에 가치성장투자를 하길 원하는 사람임을 알고
투자에만 내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없고 나는 내 가족을 보살피고 내 건강을 보살피며,
회사 커리어가 끊기지 않도록 회사 일에도 구멍을 내지 말고 살길 원함을 되새겼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과거 비트코인을 샀다가 떨어지고 계좌를 묵혀놨다, 원금 회복하자말자 냅다 되팔고
1억 가니 팔지 말껄 후회했단 내가 아니라
임장가고 임보를 쓰고 마음에 드는 단지를 리스트업해서 투자 후에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리지 않도록
꼭 공부하고 소중히 모은 돈을 에셋파킹하자 생각했다.
조모임 꼬끼옥 조장님 덕에 3일 전부터 목실감시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목실감시를 쓰니
다만 육아, 남편카페 운영조력, 가계 운영, 부수입을 위한 루틴, 운동에 더불어
강의 들으려니 쉽지는 않다.
하지만 길을 찾는자에게 열리나니, 둘째 어린이집 적응 시간을 앞당겨 이번주부터 풀타임으로 맡기기로 얘기했다.
그럼 혼자서라도 임장 갈 시간이 생기겠지.
이번에는 꼭 2022년때처럼 전력질주하고 몇개월만에 나가떨어지지 말고
천천히 내가 갈 수 있는 걸음을 무리하지 말고 가고 나에 대한 보상을 꼭 해주자.
차근 차근 잘 해보자. 화이팅.
댓글
바쁘신 중에도 강의듣고 수강후기까지! 정말 육아하고 일하면서 부동산 공부까지 하는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길을 찾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길이 열립니다!!!ㅎ 이번달 광진구 임보 완성해보는것을 원씽으로 함께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