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73기 42조 맘만부자

너바나님 강의 들으면서 저처럼 뼈 맞으신분들 엄청 많으실거예요.

난 인생을 살면서 시간을 허투루 쓴적이 없이 너무나 쉼없이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은거라곤 집한채와 조금씩 부지런히 모아온 약간의 적금과 예금정도인데.

퇴직후에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말고 정기적으로 나오는 돈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뭘로 머리를 세게 맞은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난 퇴직후에 뭘 먹고 살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미래가 내 눈앞으로 다가온것 같았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면 좋은데 나이먹고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람이 얼마나 되며

나는 부모님을 봉양해서 병원비며 생활비를 드리고 있지만 내 자식들이 나를 봉양하는게 아니라 본인들 앞가림이라도 좀 해서 내가 자식까지 보살펴야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게 지금 세대들이 느끼는 간절한 바램이 아닐까 싶은데 일찍 공부하고 준비한 친구들은 40세에 퇴직할 수 있는 비전을 세울 수 있는데 난 지금 50세에 시작하는데 이제는 퇴직을 앞당길게 아니라 무슨일이 있어도 젖은 낙엽처럼 딱 붙어서 회사에 남아 있어야는거구나! 라는 슬픈현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런 강의를 만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 되리라.

이번 강의를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정리해보게 된것도 놀랍지만

무엇보다 인생 자체를 되돌아보게 되는것 같아서 배우고 돌아볼것이 너무나 많은 시간이었다.

투자는 기다림이라는 말씀 잊지 않고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전진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