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돈의속성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97조 플라잉팬]

"돈은 당신을 언제든 지켜보고 있다. 다행히 돈은 뒷끝이 없어서 과거 행동에 상관없이 오늘부터 자신을 존중해주면 모든 것을 잊고 당신을 존중해 줄 것이다."

돈의 속성이라는 제목도 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다. 돈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뭔가 마음 속에 거리낌이 있는 나의 태도가 오히려 돈이 내 삶의 주인이 되게 만든다는 것을.

나는 늘 나의 삶이 독립적이고 주체적이고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을 감당하는 삶이길 바래왔다. 그리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 부모로부터, 회사로부터 그 어떤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고 삶이기를 너무나도 원해왔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부분이 돈에 의해 부자유의 상태로 머물러 있었다. 왜 여기에 대해서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을까.

여전히 회사의 월급과 그 월급으로 일어나는 소비의 쳇바퀴에 나를 묶어 두고 있었던 것을 반성하고 후회하며 돈을 아끼고 모이고 투자하며 관리할 것을 다짐해본다. 그렇게 소중히 여기면서 존중하면 그도 나를 존중하리라.

하나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나는 이 책을 읽고 신용카드를 끊었다. 체크카드를 용도에 맞게 새롭게 두 장 발급받았다. 나는 달라질 것이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