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내중반에 이어 열기반 강의를 듣는 내내
지난 10여년의 기간들이 계속 오버랩이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종잣돈 모으는 재미를 느껴도 봤고, 금융투자의 수익도 알게 되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는 기회를 지나쳐버린 일이 많았다.
내중반에서는 그 과감하지 못했던 행동들을 반성했다면, 열기반에서는 왜 그 행동들에서 멈추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스스로 했던 것은 그 당시 10프로에 달하는 예,적금으로 종잣돈을 모으고 굴리는 것까지였다.
그 외 금융 및 부동산 투자도 결정은 내가 했지만, 타인에 의지한 것이였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너바나님 강의에 나오는 투기꾼이였다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그러니.. 당연히 기회가 온지도 모르고 지나치고, 현재의 장단점도 제대로 모른채 그저 그렇게 흘러가게 된 것 아닐까..?
예외에 속한다는 역전세와 갑질하는 집주인을 만나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들어 지금 월부에서 투자, 부동산, 자본주의를 공부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공부하고 있다는 것. 월부강의를 들으려 마음먹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투자하는 직장인 아님, 직장인이 투자를 하는 포지션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적어도 내 스스로가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겠지!라는 희망이 생기고, 강의가 더 재미있어지려고 한다.
도토리 열매를 내는 참나무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활엽수에서 나오는 떡잎이 없다. 도토리가 겨우내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면, 그 도토리에서 바로 본 줄기가 나와 본잎을 낸다.
1년 뒤는 한뼘. 3년 뒤는 어린이 키만큼 자라고,
15년 뒤에야 비로소 도토리열매를 맺을 수 있는 어른나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참나무도 15번의 겨울을 지내고 봄을 기다려 맞이하고서야 나무의 목적인 씨앗을 퍼트리는 나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집에서 도토리를 1년간 키워 잘 자랄 수 있는 곳을 살펴보고, 근처 숲에 심어 준 적이 있다.
이제는 비젼보드에 적어뒀던 나의 꽃과 열매들을 맺기 위한 나의 인생나무를 잘 심어봐야겠다.
나는 어부보다는 농부가 어울린다. 그리고 농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삶의 도토리!
크기는 큰지, 모양은 예쁜지, 많은 영양가를 갖고 있는지, 열매를 잘 맺을 수 있을지,사람들이 좋아하는 도토리묵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살펴서 가치있는 도토리를 고르자~
그리고, 잘 자랄 수 있는 입지를 따져보자.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 물은 잘 흐르는지, 좋은 흙인지, 바람이 잘 통하는지, 주변에 떨어질 바위는 없는지, 계속 오랜동안 베이지 않고 있을 수 있는지.
가치있는 도토리를 골라, 잘 자랄 수 있는 곳에 심을 수 있는 전문 도토리농사꾼이 되기위해 공부해야지!!!
도토리도 15년을 기다려 열매를 만들듯이,
나도 15년 뒤에 경제적 자유의 열매를 맺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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