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제대로 뼈 맞고 🌸머릿속 꽃밭🌸에서 🥶차가운 현실🥶로 멱살잡고 끌려온 1강 이후,
그 차가운 현실을 살아남을 방법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2강 시작!
..하자마자 익숙한 사진 등장..?!
1) 칠판에 적힌 강의 내용이 나오지 않도록 너바나님 Zoom-in 하고
2) "완강"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강의 마치시고 인사하실 때 캡쳐한 인증사진이었는데
탈모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인간은 살면서 정수리를 볼 일이 얼마 없다보니
너바나님께서 처음 보는 본인의 정수리 사진에 감명을 받으셨나보다.
촘촘하신 정수리🙇🏻를 보니 정수리 사진 처음 보시는 게 이해가 갔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걱정 없으실 모근(毛根)수저💇🏻♂️ 너바나님..✨
2-2강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메타인지이다.
1강에 나온 not A but B, 2-1강에서 언급하신 '내가 아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동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말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1강의 내용도, 부자들이 하는 방식도, 하락장에 싸게 사서 상승장에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투자 이론도
모두 머리로는 다 아는 내용이다. 중요한 건 내가 정말 그러고 있는지다.
그리고 메타인지 방법을 자본주의 지수를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신다.
아. 나는 초보(월급쟁이 전세입자)도 아닌, 왕초보(월세내고 남는 것 없는 월세입자)구나.
다 아는 이론이라고 팔짱끼고 듣지 말자. 한마디 한마디 다 필기해서 기억하고 실천해야만 한다.
난 왕초보니까.
투자원칙, 다 안다.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난 왕초보니까, 그리고 실천은 안해봤으니 꼼꼼하게 필기하고 메모했다.
잊지 말자. 중요한 건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 여부이다.
역시 아는 내용. 하지만 역시나 그 이유와 원리까지는 모르고 그저 막연하게 알았던 내용.
부동산 입지에 직장, 학군, 교통 중요한거 누가 모르나?
그런데 그걸 실제로 어떻게 파악하는지 그 방법을 내가 알고 있었을까?
몰랐다.
삭막하고 영혼없는 자본주의 끝판왕 강남. 비오면 침수되고 오래된 아파트들이 쓸데없이 비싼 건
'강남'이라는 브랜드만 맹목적으로 따르는 바보같은 사람들 때문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그것도 아주 논리적인.
수많은 신문기사와 통계 등의 구체적인 데이터로 입증되는 강남이 절대적 강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으며,
후에 나오는 '투자 대상도 잘 모르고 감정에 따라 투자하는 투기꾼'이 바로 내 얘기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또다시 메타인지 타임. 사실 메타인지의 또다른 말이 뼈때린다 아닐까?🦴💥)
나름 경제학을 전공했기에 조금 어려울 수 있었던 이번 내용 역시 다 아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막연하게'.
그리고 알았어도 부동산과 연관시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바보같이 "우리나라 출생률이 이렇게 떨어지는데~ 부동산 값 떨어질거야~~"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을 정도로.
헛 똑똑이한테는 데이터가 약이다. 역시나 각종 통계로 사정없이 메타인지(뼈때리기)를 시전하셨다.
하도 뼈를 맞아서 칼슘제라도 챙겨먹으며 강의를 들어야겠다..
이번 강의를 통틀어 파악하게 된 메타인지.
나는 자본주의 지수 왕초보이며 투기꾼보다도 못한 존재이다. (투기꾼은 투자라도 해봤으니까..)
사실 소비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 사실 그건 천성이 검소해서라기보단
뭔가 사려고 하면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그걸 일일이 비교하는 게 번거로워서이다.
너바나님은 왜 강의 하나 결제할 때도, 물건 살 때도 일일이 비교하면서
가장 큰 소비인 부동산은 공부하지 않고 대뜸 투자하나고 하셨는데
물건 비교하는게 귀찮아서 물건을 사지 않는 저같은 수강생도 있답니다🌝
이번 강의에서부터는 슬슬 '막연하게'만 다 아는 내용이 아니라 몰랐던 내용이 나온다.
살짝 필기하는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지금 강의 후기 적느라 복기하면서도 일부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정도로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갔다.
뭐, 구체적인건 나중에 다시 알려주신다니까 일단은 조급해하지말고 원리부터 따라가야지.
마치 인수분해 공식을 먼저 외우고 나서 그 원리를 이해하는 것처럼.
앞선 투자 선배들의 부동산 투자 사례들이 언급되자 높은 수익률을 낸 성공한 사례에 설렜다가도
리스크 이야기에선 현실적인 두려움을 마주하게 되었다.
자주 듣는 하락장을 버티지 못하고 팔았다가 다시 상승되었다는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바보같다 생각했었는데
하락장을 버틸 때 계속해서 은행 대출 이자를 갚아가야 하는 압박 등을 구체적으로 듣다보니 솔직히 저런 상황이라면 나도 못 버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더더욱 원칙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인생의 철학을 나침반처럼 품고 살아가는 것처럼,
투자 역시 원칙을 나침반처럼 지니고 그 원칙만을 따라야겠다.
조모임때도 '앞으로 무슨 투자 공부를 더 해야할지'에 대한 문항에서 이야기 했지만
아직은 모르겠다. 그냥 일단 하라는거 하며 따라가야지.
그런데 기간별로 뭘 배우면 좋을지까지 일일이 알려주는 커리큘럼을 만나니
뭔가 정해진 입시 공부만 하면 되는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
내가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대학교, 내가 직접 진로를 정해야 하는 커리어 등,
나의 길을 직접 선택해야 했던 이후의 삶도 나름 선택의 재미가 있긴 했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르기에 오랜만에 떠먹기만 하면 되는 다 차려진 커리큘럼이 좀 반갑다.
시키는 공부는 잘 하는 편이니까 일단 따라가 보기로 하고.
입시 공부는 뭐 나름 성공 했었으니 이것도 아마 잘 하겠지 🌝
라며 긍정적 부자마인드 셀프 세뇌 시키고 가보자 🙌🙌
오늘도 풍성하신 정수리와 함께 완강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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